여행기/치앙마이 표류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치앙마이 맛집 ‘쿤모스 쿠진’

朱雀 2013. 2.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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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해민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명소들이 몇군데 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곳이 그중에 하나인 ‘쿤모스 쿠진(Khun Mor’s Cusine)’이다. 이곳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외양 때문이었다.
 


팟타이도 내가 자주 먹는 톱마트 푸드코트보다 세배 가까이 비싼 이곳의 음식가격도 가격이지만,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것에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심끝에 갔을 때, 친구는 내가 팟타이를 시키자 ‘또?’라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태국에서 너무나 흔한 음식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맛집은 된장찌개 하나를 가지고도 최고의 맛을 끌어내지 않던가? 원래 가장 흔한 음식이 하기 어려운 법.



막상 기다림 끝에 나온 팟타이의 맛은 꽤 흥미로웠다. 맛있긴 맛있었지만 태국인들의 입맛보다는 관광객의 입맛에 더욱 맞춘 듯 했기 때문이다. 여러 곳의 팟타이를 먹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류의 여지는 많지만, 내가 먹어본 몇몇 군데의 팟타이 맛은 이곳 특유의 향신료와 조리 때문에 태국 특유의 향과 고유한 맛이 있었다.



잘 알지 못하는 풀들의 향기와 태국 특유의 강한 단맛과 느끼함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쿤모스 쿠진에서 먹은 팟타이의 맛은 마치 한국에서 먹던 팟타이의 맛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세계화의 승리라고 해도 좋을 만큼.

 



혼자 먹어도 양이 차지 않을 음식을 둘이서 나눠먹으려니 간에 기별이 가질 않아서 훈제 돼지고기과 돼지고기와 캐슈너트가 들어간 밥을 시켜보았다. -메뉴친구가 시킨거라 정확이 메뉴이름을 모른다. 이점 양해를-
 


훈제 돼지고기는 맛이 괜찮았다. 태국 향신료 특유의 강한 향이 묻어났지만 맛 자체는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훈제고기의 맛과 비슷했다. 술안주로 하면 딱 좋을 정도?






캐슈너트가 들어간 밥은 오묘했다. 맛 자체는 괜찮긴 했지만 캐슈너트를 그냥 먹는데 익숙한 필자로선 밥과 함께 먹으려니 뭔가 이상했다. 아직 이곳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가 보다.
 


쿤모스 쿠진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알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국인들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가는 모습을 몇번 목격했다. 개인적으로 태국적인 맛(?)에 질렸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가격은 대략 개당 100바트를 상회하는 편이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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