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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계속되는 후속편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후속편은 1편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가끔 전편을 뛰어넘는 후속편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건 정말 가뭄에 콩나거나 아니면 뒷걸음치다가 홈런을 치는 수준의 일이다.



그야말로 로또 당첨 수준이다. 물론 별다른 기대는 없었기에 영화자체는 볼만했다. 그러나 볼거리는 확실히 1편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작품은 ‘인도미누스 렉스’를 내세운다.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공룡들의 DNA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공룡은 그 자체로 닥쳐올 위험을 경고한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작품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호해진다. 인간의 욕심을 경고하는 건지, 아니면 가족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은 건지. 뭔가 죽도 밥도 되지 않은 모호함이 존재한다. 그래도 영화 자체는 나름 볼만하다. 쥬라기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룡이 땅을 디딜때의 충격음과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공룡들의 울부짖음 등등 공룡의 존재자체가 볼거리로 제공된다.



공룡을 본다는 자체만으로 쥬라기 시리즈는 관객을 불러모으는 듯 싶다. 3D를 지원하지만 대다수 실사영화가 그렇듯이 효과는 밋밋하다. 초반에는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딱히 입체적인 느낌을 받지 못한다. 거대한 공룡들이 등장할때마다 효과를 발위해주길 바라지만, 별로다. 안타깝게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안타깝다. 공룡이 울부짖고, 인노미누스 렉스가 공격할때 타격음이 제대로 극장 스피커로 나온다면 정말 영화보는 재미가 몇갑절은 늘어날텐데. 안타깝게도 소리는 밋밋하다. 메가박스 M2관에서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놀란 점은 왕십리IMAX관에서 소리가 오히려 나았다는 점이다! M2관이 다른 건 몰라도 사운드는 서울에선 최강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라웠다. 음질 차이는 모르겠고, 음량의 차이인 듯 싶다. 왕십리IMAX의 사운드 볼륨이 좀 더 컷던 것 같다.



그래도 돌비 디지털이라 ‘음질’적인 면에선 아쉽다. 7월 30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까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작품이 없으니. 그저 답답하다. 이틀에 걸쳐 코엑스 메가박스와 CGV 왕십리 IMAX를 비교해본 결과, 이 영화는 무조건 IMAX로 볼 것을 추천한다.



화면의 압도적인 크기가 관객의 체감을 배가시킨다! M2관에서 감상이 다소 심심했다면, 왕십리IMAX관에서 관람은 매우 흥미진진해진다. 2:1 화면비를 지원하다보니 M2관의 경우 위아래가 약간 잘리는 화면을 제공한다. 반면 왕십리IMAX의 경우 화면이 꽉차다보니 그야말로 아이맥스(?)를 경험하게 된다.



다른 작품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왕십리IMAX처럼 화면이 큰 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영화자체는 그냥저냥이었지만, 여름을 겨냥한 작품으로 공룡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볼만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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