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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라는 한 소녀가 겪는 내적 갈등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재밌는 점은 우리안의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함 등의 감정을 캐릭터화하여 그려냈다는 점이다. 사실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의 갈등이나 이야기 자체는 큰 게 없다.



대신 감정들이 겪는 모험이 크게 그려지는데,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잡아냈고, 우리가 성장하면서 겪는 갈등을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여겨진다. 천호CGV에서 IMAX로 관람했다. 우선 3D효과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다. 굳이 3D로 볼 필요성은 없다.








디지털로 제작된 작품은 일반 디지털촬영된 실사영화들과 비교할 수 없는 섬세함과 깨끗함을 보여준다. 기쁨이의 머리털 하나하나까지 묘사되는 세밀함은 절로 탄성이 나오고, 이제 인간까지 어느 정도 섬세하게 그려내는 픽사의 기술력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감정의 섬이 무너지고, 탈것(?)을 타고 날으는 장면등의 영상의 즐길거리는 소소하게 있다. 그러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즐기는 거대한 해일과 자동차 추격신 만큼의 카타르시스는 제공하지 못한다. 대신 우리가 어린 시절 느꼈을 법한 감정과 그런 공상들을 영상화해낸 장면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음향 역시 영상처럼 박진감 넘치기보단 세세하게 묘사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에 집중하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내고 있다. 덕분에 실제 상황이 아니라 상상속 상황임에도 나름 넋을 잃고 영화를 감상하게 만든다.



관객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아이맥스로 관람하는 가치는 충분히 해낸다고 본다. 반드시까진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아이맥스로 관람하면 훨씬 더 감동의 깊이가 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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