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 그것을 알려주마!/영화 테크니컬 리뷰

백석 M관에서 할리 퀸에게 반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朱雀 2016. 8.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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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애트모스 원정대의 활동으로 메가박스 백석점에 가게 되었다. 집에서 지하철로만 순수하게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가면서 무척이나 기대감과 설렘으로 들떴다. 백석 M관은 (같은 메가박스 계열인) 영통 M2관과 더불어 사운드가 좋기로 유명한 관이었다.





지난번엔 영통 M2관에 이어 이번엔 백석 M관에 가게 되었으니 사운드 덕후로서 떨리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하지 않겠는가? 메가박스 백석점을 찾아가는 길은 쉬웠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7 출구는 홈플러스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건물 5층이 바로 메가박스 백석점이었기 때문이다.



지하철 3호선 7번 출구와 연결된 출구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메가박스 백석점으로 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바로 메가박스 백석점에 도착할 있었다. 다른 메가박스도 그렇지만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신경 흔적이 역력했다. 우선 매표소가 있는 곳엔 계단식으로 의자를 꾸며 관람객들이 앉아서 있도록 배려한 눈에 띄었다.




관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서 즐길 수 있도록 게임센터가 각각 전자게임, 인형뽑기, 코인노래방으로 나눠져 있었다.

계단식으로 의자를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게임센터가 군데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각각 전자게임, 인형 뽑기, 코인 노래방이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즐길 있도록 것이었다. 중앙엔 미끄럼틀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6층에서 타고 내려오는 모습은 부러울 정도였다. ! 어른이라는 사실이 괜시리 억울했다. !


6층에 올라오니 대형판넬이 관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어린이를 위해 메가키즈박스 도서관이 영화관 입구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미끄럼틀 입구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기 위해 6층으로 올라오니 등장인물들이 그려진 대형판넬 세워져 있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조커의 여자친구인 할리 퀸이었다. 최근 할리우드 대세배우로 등극한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할리 퀸은 예고편에서 그야말로 싱크로율 100% 자랑하며 똘끼를 보여줬던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되었다.




백석 M관은 듀얼 4K 프로젝터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그야말로 영화를 감상하기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영화관 밖에는 사진처럼 적혀있었다. M관에 들어가니 가죽 시트에 더블 암체어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영화관에선 팔걸이를 두고 좌석의 관객과 신경전(?) 벌인 기억이 누구나 있지 않던가? 그런 신경전이 필요 없는 쾌적한 환경은 영화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게다가 빵빵하게 에어콘이 가동되고 있어서 기온이 34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엔 이보다 시원한 피서가 어디 있을까 싶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조커, 할리퀸, 인챈트리스, 캡틴 부메랑, 카타나, 킬러크록, 디아블로 등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따라서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밖에 없었다. 과정에서 빠른 설명 영상과 함께 다양한 팝송이 삽입되었는데, 돌비 애트모스가 음악을 위한 포맷이 아님에도 놀라운 음악 재생에 흡사 영화관이 가수들의 콘서트장으로 변모한 느낌마저 지경이었다.




음악 재생수준은 최근 ‘HD 음질이라는 고해상도 오디오 포맷으로 틀어놓은 같은 수준이었다. 데드샷의 경우 이름에서 유추할 있듯이, 한방에 사람에 죽이는 킬러다. 따라서 그가 감옥에 갇히기 전에 삼엄한 경호 속에 있는 인물을 청부살인하는 장면은 총알이 휘어지는 각도마저 예측해서 쏘는 광경에 만화적인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파충류의 피부를 가진 킬러 크록이 하수도 속에서 괴성을 지르고, 경찰을 공격하는 장면이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되어서 불과 되는 시간에킬러 크록 대한 강렬한 인상이 남겨질 정도였다. 다른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불을 다루는 디아블로, 6 년이 살아서 마법을 쓰는 인챈트리스 등은 영상만으론 등장인물에 대해 관객에게 명확한 이미지를 남기기 어렵다.




그러나 불꽃이 커지면서 사방으로 번지는 엄청난 효과음과 없는 기괴한 효과음과 마법의 신비로움을 배가시키는 배경음 등은 초능력자와 마법사에 대해 관객이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영화 속으로 빠지게 되는 마법을 발휘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목에서 있듯이 세기의 악당들이 아만다 월러 국장의 협박 때문에 어쩔 없이자살 가까운 임무를 받고 사건현장에 투입된다는 줄거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는 단연 할리 퀸이다.


그리고 할리 퀸은 조커와 깊은 관계를 가진 인물이다. 원래 아캄정신병원에서 조커를 담당하던 정신과 의사 할리 퀸젤은 조커와 사랑에 빠졌고, 세기의 악당인 할리 퀸이 되고 말았다. 영화에선 할리 퀸젤과 조커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별로 들려주질 않는다.




그러나 기괴한 배경음과 자레드 레토의 신들린 연기는 조커의 광기 어린 웃음과 눈빛을 그대로 재현해내 지극히 짧은 시간 안에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의 조커와 다른 조커를 관객에 뇌리 속에 각인시켰다.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할리 퀸은 예쁘기도 예쁘지만, 특유의 아우라가 광기 어린 웃음소리와 더불어 특유의 말투와 분위기가 돌비 애트모스의 섬세한 표현력 때문에 매력이 배가되어 관객이 넋을 잃고 할리 퀸이란 캐릭터의 매력 속에 허우적대게 만든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각기 총과 야구방망이, 등의 무기로 중무장한 악당과 군인들이 사건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영화 상영시간 내내 온갖 효과음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번째 임무를 받고 헬기를 타는 , 헬기 특유의 투박한 프로펠러 음과 긴박한 상황임을 알려주는 경쾌한 배경음악도 부족해서, 갑자기 어디선가 미사일이 날아오고 헬기가 추락해서 도로 위를 뒹굴게 된다.


360도도 부족해서 720도로 관객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의 위력은 관객에게 놀라움과 더불어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착각이 정도로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뒤이어 정체를 없는 괴물들의 습격을수어사이드 스쿼드 각기 총과 그리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물리치는 장면은 생생한 타격 음과 격파음 그리고 괴물들의 비명과 둔탁한 소리 등이 뒤엉켜서 관객이 극장이 아니라 전장 속에 함께 있는 착각을 생생하게 불러일으킨다.





특히 불을 다루는 능력자인 디아블로가 데드샷의 도발에 화가 나서 엄청난 화염을 전방으로 내뿜어서 적들을 불태우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장면 중에 하나다. 화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적들을 향해 날아가는 화염과 활활 불타오르는 생생한 효과음은 그의 끔찍한 초능력에 그저 경이로움을 관객이 느끼게 만든다.


그뿐인가? 6 년을 넘게 인챈트리스가 도시 한복판에 엄청난 크기의 고리를 하늘에 마법으로 세운 장면은 분명 말도 되는 장면임에도 장엄한 배경음과 더불어 마법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돌비 애트모스의 위력에 그저 넋이 나가 관람하게 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상영시간 내내 경쾌한 배경음악과 더불어 각종 효과음이 즐비해 보는 재미 못지 않게듣는 재미 가득한 영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면서 가장 장점중에 하나는 등장인물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효과음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서로 서로가 섞이거나 묻히지 않고 하나하나 살려내는 디테일을 빼놓을 없다.




어쩜 이렇게 섬세할 있는 걸까?’라는 의문과 감탄사가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떠나질 않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액션 장면이 계속 이어져서 극장 사운드 시스템을 한계까지 활용해낸다. 날아가는 헬기가 공격을 받고 추락하는 장면만 이상 등장하고, 어둠의 기사 배트맨이 조커와 할리 퀸을 차를 습격하고, 데드샷과 배트맨이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뿐인가? 위기에 빠진 도시를 더욱 궁지에 모는 정체불명의 괴물떼들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여러 차례 격전을 펼친다. 게다가 도로와 사무실 그리고 건물 폐허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지기에 바뀐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효과음 역시듣는 재미 충분히 느낄 있도록 해준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최종 보스와 전투를 펼치는 장면에선 엄청난 크기의 괴물과 마법과 초능력과 괴력이 총동원되고 그것도 부족해서 폭탄까지 등장해서 화려한 피날레를 펼치며 이는 돌비 애트모스의 엄청난 위력을 관객이 실컷 만끽할 밖에 없게끔 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상도 영상이지만, 음향 효과가 끝내주는 영화였다. 따라서 돌비 애트모스로 감상하는 최적화된 작품이다. 순간도 극장 스피커를 쉴틈없이 울리고 극한까지 활용해내는 사운드는 인상 깊고 재감상하고 싶은 마음까지 지경이었다.


백석 M관은 영화를 감상하기에 쾌적할 뿐만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들려주는 곳이었다. 영통 M2관도 그랬지만 정말 근처라면 아니, 집에서 시간 이내에 있는 곳이라면돌비 애트모스 지원하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가고 싶은 훌륭한 곳이었다.




이런 백석 M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있는 근처에 사는 분들이 무척이나 부러울 따름이다. 근처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볼 만한 곳이고, 근처에 일이 있거나 돌비 애트모스의 진수를 느끼고자 한다면 최고의 상영관 중에 하나라고 평가된다. 필자 역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영화관 리스트에 올려놓는 바이다. 



- 컨텐츠는 돌비 애트모스 원정대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돌비 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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