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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늘 후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친의 케이크 취향이 좀 까다롭기 때문이다. 난 케이크면 다 좋아하지만, 여친께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 따라서 케이크는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해야 하는 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지 못하겠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곳이 있었다. 바로 ‘달콤한 거짓말’이었다. 이곳은 신라호텔 출신의 파티쉐께서 직접 만든다는데, 유기농 밀가루와 100% 동물성 생크림과 우유버터를 쓴단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진열장을 가득 메운 케이크가 나를 유혹한다. 그러나 여친께서 ‘난 크레이프 별로야’ ‘생크림 별로야’라고 하신다. 읔!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다행히 ‘더블크림치즈’는 괜찮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서 피칸 파이를 하나 더 주문하고, 음료로는 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여친께선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더블크림치즈는 우리가 흔히 아는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크림치즈 특유의 단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여친께서도 ‘와! 맛나다’라고 할 정도였다.

시트도 맛있고, 달달한 피칸파이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견과류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씹히는 게 많은 파이가 참 좋다.

더블크림치즈는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 같은 치즈맛도 좋았지만, 생딸기와의 조화도 좋았다.


반면 피칸파이엔 대해선 좀 실망했는데, 난 피칸파이도 좋았다. 시트도 맛있었고, 적당히 달면서도 피칸이 씹히는 맛이 참 좋았다. 그리고 달달한 케이크와 파이를 아메리카노와 함께 하니 좋았다. ‘달콤한 거짓말’은 2층도 있는데, 이날은 너무 추운 탓에, 2층에 올라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분위기도 그렇고 넓직하니, 가급적이면 2층을 권하고 싶다. 케이크를 좋아한다면 상수역 근처에 위치한 ‘달콤한 거짓말’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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