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코커 김민아 ‘워크맨’을 뒤흔들다!

朱雀 2020. 1.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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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민아 기상캐스터에 대해 몇 번 들어본 적은 있다. 영화 조커가 한참 인기를 끌 때 조커 분장을 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스치듯 본 적은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최근에 올라온 워크맨찜질방 편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택시에서 내린 그녀는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채워달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이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오늘 일해야 할 파라곤 건물을 찾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뷰를 허락해준 두 청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밑도 끝도 없이 달리기 내기(?)를 한다.

 

그 이후로도 그녀의 대활약(?)은 계속된다. 작업복(?)을 받았는데 바지 없이 일하냐고 물어보고, 카메라맨에게 탈의실로 들어오세요라고 말한다. 찜질방 손님에게 다가가 가수라고 거짓말(?)을 하더니 이내 노래를 부른다.

 

계속되는 그녀의 4차원 아니 돌아이스런 행동에 뭐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내 계속해서 웃음을 터트렸다. 정신없이 동영상을 보고나니, 위대한 유튜브께선 그녀가 출연한 다른 동영상을 추천해준다.

‘왜냐맨’ 시즌3.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강사인 장민철이 동갑내기인 김민아 아나운서에게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과외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김민아는 의욕이 넘치지만 게임을 잘 못하고, 장민철이 버럭(?)하는 형식을 취한다.

 

그런데 김민아, 보통이 아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뻔뻔하게 행동한다. 절대 쉽게 장민철의 말에 굴복하지 않는다. 담당PD를 향해 쓰레기네라고 하고, 장민철을 향해 법규를 날린다.

 

이쯤 되면 혼돈의 카오스! 스스로 울다 웃었다고 ‘응꼬털’을 언급하는 부분에선 내가 뭘 들은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필자와 같은 감정을 느낀 이들은 한두 분이 아닌 듯싶다.

'워크맨'은 그저 맛보기! '왜냐맨' 시즌 3을 보면 김민아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워크맨찜질방 편을 보고, ‘왜냐맨을 본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김민아가 장성규를 흉내낸 것이 아니라, 원래 그랬음(?)을 깨닫게 된다. 아니 오히려 워크맨에선 꽤 자제했음을.

 

‘왜냐맨’ 시즌 3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유튜브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욕설이 난무하고,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PD가 출연자에게 성인용 기저귀를 선물하고, 김민아는 정말 그걸 차고 다음 편에서 등장한다. 심지어 그걸 여성 스탭에게 확인시켜줘서 질겁(?)하게 만든다.

 

얼굴이 예뼈서 김민아 아나운서를 좋아했던 이들은 처음엔 누나 나 죽어라고 댓글을 달다가, ‘왜냐맨에서 그녀의 활약상은 보고는 누나 나() 죽어라고 댓글을 달기 시작한다.

 

왜냐맨의 인기는 엄청나다! ‘을 다루고 있단 점을 감안해도 회당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적은 경우도 50만 이상이며, 많은 경우는 200만 가까이 된다.

김민아의 모습은 물론 새로운 건 아니다. 이미 1인 방송 등을 통해서 다른 DJ들이 비슷한 행동을 했다. 그녀가 남다른 건, 제도권 안에 있던 아나운서가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시대는 변했고, 더 이상 예전처럼 행동해선 방송을 오래할 수 없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아마 유튜브로 변화된 방송환경에서 카멜레온 같은 적응력을 보여준 여성 출연자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워크맨에 알바로 등장한 김민아의 모습은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 해야 맞을 듯하다. 게임 방송을 보는 시청자나 진행자는 거의 아니 절대다수가 남자다. 따라서 김민아 같은 미녀의 등장은 남성팬들의 눈길을 잡기에 그 자체로 충분하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는 그녀의 활약은 그들을 열광케 한다.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라고 말하면서. 유튜브로 넘어오면서 기존의 상식을 파괴한 이들이 인기를 끌게 된다.

 

플랫폼의 변화는 출연자들에게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요구한다. ‘와썹맨’과 워크맨의 성공은 박준형과 장성규란 걸출한 인물의 매력에 의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유튜브는 특성상 다른 매체에 비해 더더욱 소비적이다.

 

따라서 변덕스러운 대중은 늘 새로운 스타를 갈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민아는 준비된 스타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여성 출연자(?)로선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모습은 새로운 플랫폼에 잘 맞는 스타라고 여겨진다. ‘워크맨의 활약으로 더더욱 그녀의 날갯짓은 더욱 거세질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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