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김소연을 ‘아이리스 2’의 여주인공으로!

朱雀 2010. 3. 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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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스핀 오프격인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 정우성과 차승원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나서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히 상대여배우들이라 하겠다.

아무래도 두 남성배우가 180센티가 넘는 키를 자랑하다보니, 제작사측에서 키작은 배우들을 제외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탓일까? 네티즌들 사이에선 전지현과 손예진 그리고 하지원등이 많이 거론되는 모양이었다.

전지현은 아무래도 키도 크고, 손예진과 하지원은 연기력이 좋은 탓인 듯 싶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번 <아테나>에서 여주인공으로 가장 보고 싶은 배우는 역시 김소연이다!

 

전작 <아이리스>에서 북측 호위부 요원으로 여전사의 카리스마와 김현준(이병헌)을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그녀의 연기력은 놀라운 것이었다.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은 탓에, <아이리스> 전까진 잊혀져 있던 김소연은 김선화 역할로 주연인 김태희를 뛰어넘는 인기와 화제를 몰고 왔다.

김소연의 강점은 역시 강한 디테일에 있다. 주연인 김태희에 비해 김소연의 출연분량은 정말 적었다. 그러나 6화부터 그녀는 자신의 존재감을 불태웠다. 현준을 죽이기 일본에 잡입해서 두 번이나 실패하고 그에게 붙잡혔다가 이내 사랑하게 된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김소연의 출연분량에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아마 대본에도 자세한 설명은 없었을 것이다. 김소연은 겨우 몇분에 불과한 출연 장면 동아 북에서 내려온 공작원으로서 현준을 죽여야 하는 입장에서 그에게 반항하다 결국엔 한 명의 여성으로 그를 사랑하게 되는 모든 과정을 매우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대사보다 얼굴 표정과 눈빛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해낸 김소연은 2009년 최고의 여배우중 한명으로 꼽혀서 당연하다 여겨진다. 그런 김소연을 <아테나>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북측 호위부 요원으로 다시 등장해도 나중에 이병헌 등이 출연한 진짜 <아이리스>와 연결이 될 것이므로 훌륭한 선택이라 여겨진다. 만약 아니라고 해도, 다른 역할을 지어준다고 해도 김소연을 충분히 멋지게 소화해내리라 믿는다.

 게다가 <아테나>는 6월쯤부터 촬영하는 것으로 안다. 이때쯤이면 아마 <검사 프린세스>도 거의 촬영이 끝날 것이라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김소연은 전작을 통해 이미 연기력과 능력을 인정받았고, 키도 167센티에 달해 힐을 신는다면 별 문제 없이 정우성 등과 키를 맞춰 연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 <아이리스>의 아성에 도전해야 하는 <아테나>의 입장에선 김소연 보다 더 좋은 카드는 없다고 여겨진다. 외모-실력-카리스마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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