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압구정 가로수길 새로운 맛집 탄생! 스테파니까페 2호점

朱雀 2010. 5. 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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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포스팅을 하는 것은 즐겁고도 김 빠지는 일이다. 내가 맛있게 먹은 집을 올린다는 의미에서 즐겁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렸다는 점에서 김빠지는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첫번째’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우리처럼 맛집을 찾아 여기저기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처음으로 맛집을 발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운좋게 그 첫 번째 기회가 생겼다. 내가 자주 가던 ‘스테파니 까페’가 2호점을 오픈하면서, ‘오픈 파티’에 초청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스테파니 까페는 분명 작고 아늑하고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작은 규모탓에 한정된 메뉴밖에 할 수 없었다.

나를 비롯한 단골들은 그런 점을 스페파니 까페 주인장에게 어필했고, 스스로도 안타까움을 느낀 주인장께선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이번 스테파니 2호점은 1호점과 달리 좀더 ‘요리’에 치중한 것이 그 특징이었다. 먼저 기존 1호점보다 최소 5배이상 넓어진 매장을 살펴보자!



한낮의 무더움이 느껴지는 5월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테라스.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지 않은가?





손님을 맞이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테파니 까페 식구들


분주한 주방

화장실- 거울에 안 비치게 숨어서 찍어주는 센스



드디어 시작된 맛의 향연. 모든 식사가 그렇듯이 마늘빵으로 시작되었다. 적당한 기름기와 바삭함 등은 식욕을 충분히 돋구었다.



특제소스가 첨가된 치킨 샐러드. 먹는 순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음식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매운토마토소스 파스타. 정말 매운데도 계속되는 포크질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고르곤졸라 크림펜네 - 풍부한 크림소스와 쇠고기의 훌륭한 만남이 입안을 살살 녹였다.





이태원의 한 PUB에서 맛을 보곤 반해서 주인장이 몇 개월의 수소문 끝에 찾아냈다는,  엘리켓 맥주. 원래 맥주를 그다지 맛있어하지 않는 편인데, 이 맥주는 한잔 마시는 순간 반해버렸다. 스페파니 까페의 음식과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극찬을 늘여놓았는데, 아마 이 포스트를 읽고 찾아가는 사람들 역시 별로 실망하지 않을거라 감히 장담할 수 있다. 스테파니 까페의 단골로써, 2호점의 새로운 요리와 마실거리등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다만 이날 행사는 단골을 위한 일종의 오픈파티여서, 아직 모든 메뉴와 가격등이 오픈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스테파니까페 2호점의 정식 오픈은 오는 13일이며, 그날을 기해 각종 신메뉴와 가격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픈하는 시점에 다시 방문해서 다시금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다. 누구나 알다시피 압구정 가로수길 근처에는 수많은 명소들이 존재한다. 감히 단언컨대, 스테파니 2호점은 그런 명소들의 대열에 끼고도 남을 만한 명소라고 여겨진다. 한번 찾아가보면 필자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테파니 까페 : 02-512-8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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