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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4

‘웨스턴 리벤지’는 명작일까?

매즈 미켈슨. 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이 배우의 이름을 모를 수가 있을까? 과 에서 워낙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에바 그린까지. 예고편을 통해서 우리가 처음 느끼는 의 모습은 전형적인 서부극이다. 그러나 막상 관객이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무척이나 낯선 느낌을 받게 된다. 뭐랄까? 이태리식 화덕피자인줄 알았더니 남미식 전통피자를 먹는 느낌이랄까? 일부러 영화에 대해서 정보를 피하고 온 필자는 무척이나 난감했다. 이 영화의 낯설음은 우선 관객의 감정이입을 최대한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7년 만에 만난 아내와 아들을 어이없이 잃어버리는 존의 상황이 별 다른 음악이나 효과음 없이 별 다른 대사 없이 오직 그의 분노에 찬 총격으로만 표현된다. 그런 식이다. 심지어 존을 도와주는 폴이 사실은 동생이라는..

한국드라마의 한계는? ‘나쁜 녀석들’

요즘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고 있는 케이블 드라마가 몇편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OCN 드라마인 ‘나쁜 녀석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제목에서 풍기듯,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나쁜 녀석들’이다. 성실한 형사가 연쇄살인마에게 당하자, 남구현 경찰청장(강신일)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오구탁(김상중)을 현업으로 복귀시킨다. 그는 사랑하는 자신의 딸을 흉악범에게 잃고 범죄자들에게 가차없이 응징을 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끄는 팀에 조직폭력배 박웅철(마동석), 전직 살인 청부업자 정태수(조동혁),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이정문(박해진)이 합류하게 된다. 오구탁은 그들에게 ‘감형’을 미끼로 현직 경찰들이 해결하지 못한 범죄사건에 그들을 투입한다. ‘나쁜 녀석들’은 가장 큰 장점은 시..

영악하기 짝이 없는 영화! ‘나를 찾아줘’

결혼 5주년 사라진 아내. 남편인 닉은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경찰에게 수사를 의뢰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하나씩 떠오르는 단서들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할 뿐이다. 과연 닉은 아내를 살해한 것일까? 진실은 무엇일까? ‘나를 찾아줘’는 단순한 스릴러 영화가 아니다. 스릴러 영화나 소설을 많이 읽은 이들이라면 이 영화의 반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나를 찾아줘’가 다른 작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것은 중반 이후의 행보다! -스포일러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찾아줘’는 얼핏 보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장 드라마’에서 좀 더 발전된 형태로 여겨질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치정’으로 얽혀 있다는 점..

이것이 리메이크다!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

드라큘라 혹은 뱀파이어. 서구유럽 문화권에서 이처럼 인기 있는 소재가 또 있을까? 브램 스토커의 소설 가 1897년 발표된 이래, 할리우드에서만 만들어진 영화는 못해도 수백편이 넘어갈 것이다. 거기에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수천편은 넘어가지 않을까? 는 시대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때론 피에 굶주린 악마로, 때론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한 비극적인 인물로. 이번에 우리를 찾아온 은 좀 색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드라큘라 뿐만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등 몬스터 영화를 찍어왔던 유니버설사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유니버설은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프랑켄슈타인과 미이라들이 활약하는 크로스오버 영화를 기획중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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