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즈 미켈슨. 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이 배우의 이름을 모를 수가 있을까? 과 에서 워낙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에바 그린까지. 예고편을 통해서 우리가 처음 느끼는 의 모습은 전형적인 서부극이다. 그러나 막상 관객이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무척이나 낯선 느낌을 받게 된다. 뭐랄까? 이태리식 화덕피자인줄 알았더니 남미식 전통피자를 먹는 느낌이랄까? 일부러 영화에 대해서 정보를 피하고 온 필자는 무척이나 난감했다. 이 영화의 낯설음은 우선 관객의 감정이입을 최대한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7년 만에 만난 아내와 아들을 어이없이 잃어버리는 존의 상황이 별 다른 음악이나 효과음 없이 별 다른 대사 없이 오직 그의 분노에 찬 총격으로만 표현된다. 그런 식이다. 심지어 존을 도와주는 폴이 사실은 동생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