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 때만 해도 시큰둥했다! 드웨인 존슨, 칼라 쿠기노, 알렉산드라 다다이로 등의 생소한 주연배우의 면모는 더더욱 그러했다. 스토리가 단순할 거라 예상대로 올라오는 시사평을 두곤 관심을 끄려했다. 그런데 의외로 재밌고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평이 올라왔다. 갈등이 생겼다. 당연한 말이지만 블록버스터는 시각적, 청각적 쾌감이 넘치는 경우가 많다. 고민끝에 극장을 찾아갔다. 일반 극장에선 한계가 자명할 것이라 여겨서, 왕십리 IMAX와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을 찾아갔다. 두 관 모두 서울에서 각각 압도적인 화면과 음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영화표값만 3만1천을 쓴 보람이 있었다. ‘샌 안드레아스’의 주인공은 주연배우들이 아니다. 바로 지진 그 자체다! 규모 9.6의 강진은 그 자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