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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17

대학생을 위한 가성비맛집 안암역 ‘고른햇살’

고려대 근처에 위치한 ‘고른햇살’ 찾아간 이유는 간단했다. 저렴하기 때문에.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다. 바로 인터넷후기들이 상당히 호의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마침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겸사겸사 일행과 함께 찾아가봤다. 저녁 5시를 조금 넘긴 시간. 와우! 안은 고대생(옷차림과 분위기등으로)들로 추정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빈자리가 있길래 들어가려고 했다가 입구에서 저지를 당했다. 주문서를 먼저 작성해달라는 이유였다. 참치김밥(2,500원), 치즈김밥(2,500원), 토종순대(3,500원), 라볶이(3,000원)을 시켰다. 확실히 분식집답게 빨리 나왔다. 제일 먼저 놀라움을 안겨준 것은 라볶이였다. 분명히 1인분을 시켰는데, 느낌은 거의 2인분에 가까웠다. 요새말로 혜자스런 양이었다! 참치김밥..

리뷰/맛기행 2016.11.09

수요미식회로 더욱 줄서서 먹는 상수역 맛집 ‘홍대 사모님돈가스’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유명해진 맛집은 한두군데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홍대 사모님돈가스’다. 개인적으론 돈까스가 더욱 익숙하지만, 이번은 돈가스로 표기하겠다. 원래는 대흥역에 위치한 ‘토마스식당’을 찾아갔지만 보이질 않았다. 전화도 했지만 받지를 않았다.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위치가 맞는데, 아무래도 문을 닫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살짝 고민끝에 상수역에 왔고, ‘홍대 사모님돈가스’에 가보니 앞에 다섯 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홍대 사모님돈가스’는 이제 유명해져서 점심 오픈 한시간 전부터 대기가 가능해졌다. 대기공간에서 보니 대기판에 이름을 적어야 하고,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없으면 바로 삭제가 되었다. 또한 일행이 있을 경우엔 한번에 우르르 가야지, 한명이라도 ..

리뷰/맛기행 2016.11.08

상상을 뛰어넘는 촉촉한 케이크! 상수역 ‘유니크스윗’

상수역 근처에 꼭 가보려고 했던 케이크전문점이 있었다. 바로 ‘유니크스윗’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때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훗날을 기약했고 이번엔 다시 방문했다. 기쁘게도 영업중이었고 벅찬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마음껏 매장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 X’ 안된다고 적혀 있었다. 사장님께 문의해보니 매장내부는 안되고, 구입한 케이크와 음료수를 찍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케이크와 음료를 찍어보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얼그레이 케이크(5,600원)와 진짜초코 케이크(5,800원)이었다.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을 주문했다. 사장님께선 진짜초코 케이크는 파는 케이크 중에 제일 단맛이 강하고, 먹고 난 후 입안에 여운이 많이 남기 때문에 ..

리뷰/맛기행 2016.11.06

미쉐린 가이드가 인정한 만두맛집, 숙대입구역 '구복만두'

얼마전 미슐랭 가이드로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미쉐린 가이드(http://guide.michelin.co.kr)에선 한국편을 오는 7일 발표하기에 앞서, 빕 구르망 명단을 발표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말론 ‘가성비 좋은 맛집’ 정도 되겠다. 가격대는 35,000원 이하다. 그 명단엔 내가 ‘가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가지 못했던 곳이 있었다. 바로 숙대입구역에 위치한 ‘구복만두’였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많고 많지만, 나를 가장 유혹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만두다. ‘구복만두’는 이미 SBS ‘생활의 달인’에 나와 잘 알려진 만두맛집이다. 작심을 하고 찾아가보니 아직 저녁 시간 전이라 별로 사람이 없었다. 메뉴는 구복정통만두(5,000원)..

리뷰/맛기행 2016.11.05

촉촉한 돈까스와 특급간장소스의 가츠동, 노원역 '쯔이코'

노원역 9번 출구에서 100여미터 정도 쭈욱 올라가면 일본식 가정요리를 파는 ‘쯔이코’를 만날 수 있다. 작고 소박한 식당. 메뉴판을 보고 조금 고민하다가 대표메뉴라는 가츠동을 시켰다. 밑반찬은 깍뚜기와 단무지 그리고 장국이 나왔다. 기다린지 얼마되지 않아서 가츠동이 나왔다. 밥위에 얹어진 돈까스는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기 그지없었다. 밥은 예상보다 훨씬 간이 약했다. 그동안 먹은 돈부리들은 맛있어도 간이 세다 못해 짠편이라 몇번 가고 말았는데, 이 곳은 그렇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물론 간이 약하다 싶은 이들은 얼마든지 요구해서 소스를 더 추가해서 간을 맞춰서 먹을 수 있다. 밥과 돈까스의 양도 딱 적당했다. 양이 부족한 이들은 2천원을 추가하면 곱배기로 나오니 참고하시길. 노원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

리뷰/맛기행 2016.11.04

막국수와 숯불고기의 환상적인 조합! 원주 '광릉불고기'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즐겁다. 특히 친한 이라면. 10년 넘게 알고 지내던 형이 강원도로 내려갔다. 그동안 ‘가야지 가야지’하다가 최근에서야 가게 되었다. 그리고 원주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형이 맛집이라며 ‘광릉불고기’집으로 향했다. 메뉴판을 보니 이곳은 고기와 막국수를 함께 하는 곳이었다. 우동도 궁금하긴 했지만 우린 불고기 비빔막국수(9,000원)으로 통일했다. 상추와 쌈장 그리고 마늘과 파슬리 등을 내주는 모양새를 보니 영락없는 고기집의 밑반찬이었다.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이지 않는가?생각보다 살짝 심심했는데, 아마 요청하면 비빔장을 더 내줄 것이다. 기호에 따라 비벼먹으면 될 듯 싶다. 생각보다 돼지불고기는 푸짐하게 나왔고, 막국수 역시 엄청 맛있어 보였다. 막국수는 슥슥 비벼서 먹어보니..

리뷰/맛기행 2016.11.02

깔끔하고 고급진 수제버거! 성신여대맛집 ‘버거파크’

‘버거파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사실 집근처에 ‘버거투버거’처럼 가격 싸고 엄청나게 맛있는 수제버거맛집이 있어서 별로 신경을 쓰진 않았다. 그러나 점점 커져가는 호기심과 마침 ‘버거투버거’가 토요일엔 일찍 문을 닫는 탓에 겸사겸사 찾아가게 되었다. ‘버거파크’는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가까우며, 6호선 보문역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다. 찾아가보니 계산대 바로 옆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손님이 직접 눌러서 지폐나 카드를 넣어 계산하게끔 하고 있었다. 고민끝에 파크 바베큐 베이컨 셋트(9,200원)을 시켰다. 푸짐하게 먹고 싶은 탓에 버거도 싱글이 아니라 더블로 주문했다. 수제버거집이 그렇지만 이 곳 역시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0분쯤 기다렸을까? 기다렸던..

리뷰/맛기행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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