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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연 전시 31

스윙의 전설을 만나다! ‘2013 Legends of Swing in Korea’

지난 24일 금요일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CY시어터를 찾아갔다. 이유는 ‘2013 Legends of Swing in Korea’ 특별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런 스윙 공연이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는 지인이 취재를 부탁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모르고 지나갔으리라. ‘2013 Legends of Swing in Korea’는 재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행사란다. 이번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특별히 스티븐 미첼과 던 햄튼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스윙 챔피언들마저 이분들이 나타나면 가서 한수 배우기 급급하다는 그야말로 스윙의 레전드인 두 사람이 한국을 찾는 다는 사실에 스윙계 인사들은 무척 고무되어 있었다(현장의 분위기가). -물론 스윙에 대해 까막눈인 필자는 그..

싱어송라이터 아름이 첫 앨범 쇼케이스를 찾아가다!

한때 정말 좋아했던 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일랜드시티다. ‘난 유쾌한 당신의 공주를 꿈꾼다’와 ‘다시 돌아갈 수 없어’라는 곡은 지금도 참 좋아하는 곡이다. 그러나 ‘아일랜드 시티’는 아쉽게도 현재 활동중단 상태이고, 베이시스트 아름양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걸음을 걷고 있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들었었다. 그리고 지난 4월 12일 금요일 저녁 8시에 홍대 네스트나다에서 첫 번째 앨범 쇼케이스를 갔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뮤지커벨의 초청을 받고 취재차 찾아간 홍대 네스트나다는 정말 작고 운치있는 까페였다. 모여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서아름양을 응원하고 있었다. 저녁 8시가 되니 갑자기 두 명의 화가가 나와서 화폭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공연 시작전인 아름양을 몰래 찍어보았다! ^^ 이런 문화..

왜 지금 ‘레미제라블’인가?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필자 역시 대선이 끝난 이후로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져 있었다. 나오느니 한숨이요, 눈물 뿐이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을 보내고 한 지인으로부터 영화 을 추천받았다. 영화를 보았고 결말부에 한줄기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연극 레미제라블을 보러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잘 아는 이가 출연한 탓도 있었지만, 영화와 다른 느낌을 연극으로 통해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화 은 뮤지컬 형식을 취하고 있고, 휴 잭맨-러셀 크로우-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같은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따라서 영화가 전해주고자 애쓰는 메시지가 그런 화려한 출연진에 조금 가리는 면도 있다. 그러나 연글 은 조금 다르다! 연극은 영화처럼 사람의 마음을 일부러..

TV와는 또 다른 매력, 뮤지컬 ‘파리의 연인’

지난 15일 저녁 6시 필자는 초청을 받아 다큐브 아트센터에서 상영 중인 뮤지컬 을 감상하게 되었다. 시청률 54.7%, 지금은 도저히 상상조차 불가능한 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 하다니. 몹시 신기하고 설레었다. TV드라마가 영화화된 적은 몇 번 봤어도, 뮤지컬화되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감상한 날엔 한기주역에 이지훈, 강태영역에 오소연, 윤수혁역에 런이 각각 출연하는 날이었다(당연하지만 주연배역은 모두 더블 캐스팅이었다). 은 제목 탓인지, 아니면 TV판의 성공 때문인지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커플들끼리 온 이들이 많아서 새삼 관람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지컬의 초반은 파리에서 강태영이 겪는 유학생활을 어려움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구 국제그린 에너지 엑스포에서 만난 한화의 태양광 사업

지난 3월 28일 아침 새벽 같이 나가서 교대역에서 대구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10대 전시회로 손꼽히는 ‘제 9회 대구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한화솔라원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공식 협찬하는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태양광-신재생-풍력 등의 미래에너지를 예측할 수 있는 행사였다. 전 세계 24개국 360여 기업이 참가하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엑스포였다. 1,1150개에 달하는 부스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각광받을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 가구 기업의 여러 판넬들이 줄지어서서 서로 신재생에너지임의 선두주자임을 자랑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었다. 표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니 수요연료전지를 비..

행복했던 교향악 축제 관람,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

지난 2일 저녁 7시, 비는 생각보다 꽤 많이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필자는 친한 지인과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를 관람하고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향했다. 삭막했던 내 삶에 한줄기 비처럼 적셔줄 교향악 축제를 즐기러 온 탓일까? 한동안 가물었던 서울 하늘에는 시원스럽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교향악 축제를 즐기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초대권을 받고 다시 표로 바꾸고 잠시 기다렸다가 콘서트홀로 입성(?)했다. 필자가 음악을 감상하러 간 날은 충남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날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등장하고 그는 현악기 전체의 음악을 맞췄다. 그리고 마침내 윤승업 지휘자가 입장했다. 좌석이 떠나갈 듯 박소소리가 요란했고, 바그너의 오페라 중..

이은결의 감동적인 매직쇼 ‘더 일루션’

지난 2월 29일 필자는 이은결의 ‘더 일루션’을 보기 위해 충무아트홀을 찾았다. 그때의 감동과 재미는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컸다. 그런데 보름도 더 지난 지금에야 후기를 쓰게 되다니...아마 필자의 게으름과 공연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특수성 때문이리라. 비겁한 변명은 이쯤하고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이은결이란 마술사에 대해 이름을 몇 번 들어보았다. 게다가 ‘매직쇼’니 그저 마술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1부는 흔히 생각하는 마술의 연장이었다! 아리따운 미녀 도우미가 나오고, 이은결은 그녀를 도저히 탈출할 구멍이 없어 보이는 상자에 집어넣고, 날카로운 창(?)으로 찌르고, 심지어 상자를 몇 개로 쪼개 놓기도 한다. TV를 통해 보아온 마술들이지만, 실제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

흥미진진한 축구경기 같았던 뮤지컬 ‘비밥’

아! 한일전 축구경기가 이럴까? 공연 내내 절로 박수가 나고 흥이 나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제목 그대로 마치 축구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한편의 뮤지컬이었다! -사진출처: PLAYDB 지난 25일 오후 4시 50분, 필자는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한화 손보 세실극장을 찾아갔다. 오늘 이곳에선 한화메세나 콘서트이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공연인 ‘비밥’이 펼쳐질 예정이기에. 자리에 앉으니 우와~! 맨 앞자리였다. 여태까지 나름 공연을 다녔지만, 이렇게 바로 무대 앞자리에 앉은 경험은 처음이었다. 근데 하필이면 바로 뒷자리에 아직 어린이들이 앉아 있었는데, 필자 때문에 관람에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여, 잠자코 듣고 있다가 ‘바꿀래?’라고 물었다. 낯선 사람이니 주저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미술관, 63스카이아트

63씨월드를 보고 난 나는 여친사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63빌딩의 꼭대기 층에 올라가기로 했다. 서울에서 산 지 30년이 넘도록 한번도 올라가지 않은 곳이었다. 아마 남산타워의 꼭대기 층과 더불어 ‘내 평생 올라가 볼 일이 있을까?’ 싶었던 그곳에 올라가게 된 것이었다! 63빌딩의 엘리베이터는 매우 빨랐다.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우와’하고 경탄을 내고 말았다. 물론 경탄을 자아낼 경관은 꼭대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밖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풍경이란 의외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늘 시야를 가로막는 높은 건물과 구조물로 인해 답답했던 풍경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만약 이곳까지 올라와서 계속해서 풍경만 보았다면 10분도 안되어서..

환상적인 수족관, 63씨월드를 다녀오다!

매주 토요일이 다가오면, 모든 남성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애인이 있는 모든 남자가 그렇지만 ‘어딜 가지?’라는 고민에 휩싸이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갔던 데 또 가면 ‘넌 너무 성의 없어’라는 말이 돌아오기 일쑤다. 하여 오래된 연인일수록 새로운 맛집과 명소를 찾기위해 애를 쓸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하여 필자처럼 이제 서울의 왠만한 맛집은 줄줄 꽤는 수준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여하튼 지난 주말, 고민 끝에 63빌딩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63씨티로 가기로 했다. 서울 촌놈이라고, 아직까지 둘다 63빌딩 꼭대기에 올라가 본 적도, 거기에 있는 수족관도 가본적이 없는 탓이었다. 어느 것이 모형이고 실제인기 구분이 가는가? 63씨월드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긴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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