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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13

[수락산역 카페] 언성 히어로의 아지트! '처음커피'

이 곳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자주 가던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알게 되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편이기에 찾아가기로 내내 마음먹다가 이번에 찾아가게 되었다. 수락산역 6번 출구에서 나가면 파출소가 보이고, 바로 그 옆에 우체국이 있다. 그 2층에 오늘의 목적지인 ‘처음커피’가 있다. 아직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일까? 아니면 주말인 탓일까? 안타깝게도 손님은 나 밖에 보이질 않았다. 많은 이들이 그렇지만 필자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그래서 어색했다. 하지만 용기(?) 있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안타깝게도(?) 서서 작업할 만한 곳은 없었다. 난 서 있는 게 좋은데, 요새 카페엔 절대다수가 앉아있기 좋게 되어 있어서 안타깝다. 담배 안되고, 애완동물 출입 안되고, ..

리뷰/맛기행 2019.12.29

살살 녹는 더블크림치즈 케이크! 상수역 '달콤한 거짓말'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늘 후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친의 케이크 취향이 좀 까다롭기 때문이다. 난 케이크면 다 좋아하지만, 여친께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 따라서 케이크는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해야 하는 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지 못하겠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곳이 있었다. 바로 ‘달콤한 거짓말’이었다. 이곳은 신라호텔 출신의 파티쉐께서 직접 만든다는데, 유기농 밀가루와 100% 동물성 생크림과 우유버터를 쓴단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진열장을 가득 메운 케이크가 나를 유혹한다. 그러나 여친께서 ‘난 크레이프 별로야’ ‘생크림 별로야’라고 하신다. 읔!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다행히 ‘더블크림치즈’는 괜찮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

리뷰/맛기행 2017.01.17

레몬타르트의 아찔한 유혹! 공릉 ‘도토리&다람쥐’

‘일상다반’에서 배를 채우고 경춘선 폐철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도토리&다람쥐’가 눈에 띄였다. 살짝 고민끝에 안으로 들어갔다. 소담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둘 다 아이스 아메리카노(3,000원)에 보기만 해도 이쁜 레몬타르트(4,800원)를 시켰다. 레몬타르트는 마치 회오리가 치는 듯한 이탈리안 머랭이 눈길을 끌었다. 부드러운 레몬 커스타드크림과 바삭한 파이 접시 그리고 머랭크림의 조화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콤달콤한 레몬타르트와 쌉싸름한 커피와의 앙상블은 기가 막혔다.경춘선 폐철길을 걷다보니 작고 예쁜 '도토리&다람쥐'가 나왔다.마카롱과 타르트와 머랭쿠키까지 뭐하나 안 예쁘고 맛없어 보이는 게 없다. 아! 사진을 보니 다..

리뷰/맛기행 2016.10.12

‘아이러브커피’를 하다가 문화충격을 받은 이유!

살면서 문화충격을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가장 강렬한 것 중에 하나는 살사댄스를 처음 접했을 때 였다. 생전 처음 보는 남녀가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은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라나 ‘남녀칠세부동석’을 금과옥조(?)로 여겨온 필자 같은 바른생활 사나이에겐 그야말로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남중도 부족해서 남고까지 나와서 여자사람(?)을 볼 일이 많지 않았던 필자로선, 성인남녀가 손을 잡고 추는 것도 부족해서 때때로 부둥켜 안고(?) 춤추는 살사댄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다! 는 그 만큼의 문화충격은 아니지만, 의외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에 빠져든 것은 순전히 여동생 탓이었다. 카톡게임에 거의 관심 없었는데 동생이 내 스마트폰에 깔아놓고 종종 했는데, 그 이유는 (짐작 하겠지만) 원두를 살..

게임바라기! 2013.07.30

치앙마이 님만해민에 왔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아이베리’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아이베리가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베리를 찾아보게 된 것은 몇몇 한국인들이 위치를 물어봤기 때문이었다. 님만해민을 20여일 가까이 돌아다녔으면서도 한번도 아이베리를 가보지 못해서 위치설명을 해줄 수가 없었다. 괜시리 미안해지기도 하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다들 이렇게 찾는 거야?‘ 즉시 가이드북과 인터넷을 뒤져서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보았다. 한 가지 재밌는 대목은 평상시에는 그렇게 자주 돌아다니면서도 보지 못했던 ‘아이베리‘ 표지판이 의식을 하고 보니 보였던 점이다. 참! 원효대사 유명한 일화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가져다 쓰기엔 너무 거창한 일화지만. 경례를 하고 있는 인물의 정체(?)가 누군지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카메라 셔터..

님만해민에서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플레이 까페’

치앙마이엔 정말 많은 까페가 널려 있다. 아무데서나 넘어지면 그곳에 까페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조금 걷다가 태국 특유의 더위에 지쳤다면, 시원한 아이스커피나 망고주스를 마시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그만이다! 도이스텝을 비롯한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썽터우와 함께 늙어가는 아름다운 노부부 관광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다시금 나서게 된다. 한국인이라면 무엇보다 까페마다 지원되는 와이파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 것이다. 그러나 이곳 까페에는 ‘제한’이 많다. 1~2시간 정도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던지. 전기를 쓰면 20바트 추가라던지. 물가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야속할 수 밖에 없는 대목. 특히 치앙마이의 핫플레이스인 님만..

티아라 팬까페 폐쇄, 문제는 무엇인가?

최근 티아라의 공식팬까페의 운영자가 팬들의 조공비, 약 천만원대를 빼돌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조공비란 팬들이 자신들의 스타를 위해 모은 성금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으로 스타들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에 쓰인다. 이번 티아라 팬까페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티아라의 소속사에서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으나, 티아라 멤버들이 ‘엄마’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하니, 아마도 소속사나 회원들 모두 그저 운영자의 능력을 믿고 맡겼다가 생긴 문제라고 할 것이다. 사실 사기라는 건, 그 사람이 속이려고 마음을 먹으면 주변사람들은 모두 속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상대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TV를 말하다 2010.08.24

[건대멋집] 너무나 예쁜 까페 모넬린

난 건대쪽에서 식사를 하거나 용무를 마치면, 별일이 없는 한 5호선 군자역 부근까지 걸어가는 습관이 있다.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는 것도 있고,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며칠 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볼일을 마치고 걸어가는 도중에 한 예쁜 까페가 눈에 들어왔다.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면 언덕이 나오는대, 그 언덕 정상쯤에 위치한 곳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곳에서 또 골목길로 들어가야만 한다. 아마 평상시 같았으면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다가 우연히 눈에 꽂히고 말았다. 아직 개업한지 얼마 안된 까페는 홍대나 가로수길의 까페 못지 않게 아기자기한 만듬새가 눈길을 끈다. 문을 열고 들어..

리뷰/맛기행 2010.07.31

[신사동 맛집] 영화 속 멋진 브런치를 맛보다!

내가 자주 가는 신사동의 까페가 있다! 스테파니 까페가 그곳인데, 인연은 1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신사동 근처 갈만한 곳을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친절한 여사장님의 응대와 정말 집에서 맛보는 듯한 음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번도 외국에 나가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아마 유럽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메뉴가 몇 가지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았다. 스테파니 까페의 외관은 변한 것이 없었다. 다만 신메뉴를 알리는 문구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처음 나온 것은 대부분의 까페가 그렇듯 빵이었다. 그런데 이곳의 빵은 그 사이 특별하게 변해 있었다. 모두 이곳에서 구운 것들인데,..

리뷰/맛기행 2010.07.24

가격 대비 최고의 스테이크를 맛보다! '버틀러 5'

얼마전 올림픽 공원에 갈 일이 있어서, 맛집을 검색해보았다. ‘버틀러 5’가 눈에 띄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저렴한 가격이었다. 아무래도 요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지라, 마음을 정하고 여친 사마와 함께 찾아가게 되었다. 버틀러 5는 방이초등학교 후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웠다. 무엇보다 입구부터 ‘오늘의 샐러드 20% 할인’이니, ‘오늘의 파스타 20% 할 일’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인테리어도 깔끔한 게 무엇보다 보기 좋았다. 메뉴판을 보니 보통 파스타 가격이 만원 안팎이라, 가격이 확실히 마음에 들었다. 가로수길이나 신사동에선 최소 이것보다 두배의 가격표가 붙어있으니 말이다. 일단 메뉴를 정했다. 등심스테이크+마르게리따+아마트리치아나 가 우..

리뷰/맛기행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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