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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3

[노원역 맛집] 노원 디지트의 절대강자! ‘바미디저트’

라떼는 말이야! 꼰대(?)를 풍자하는 말 중에 이보다 유명한 말이 더 있을까? 필자가 이 말을 꺼내는 이유는 세월의 흐름을 말하기 위해서다. 몇년 전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바미디저트(이하 ‘바미’)’가 처음 노원역에 생겼을 때만 해도 디저트만 그것도 ‘테이크아웃’으로 파는 가게 드물었다. 바미가 최초는 아니지만, 초창기 몇 안 되는 가게 중에 하나였다. 지금에야 노원역에서 마카롱과 다쿠아즈와 케이크류만 파는 가게가 여럿 생겨났다. 군것질을 좋아해서 그중 상당수를 가봤지만, 바미에 미치질 못했다. 그뿐인가? 경춘선 숲길, 그러니까 속칭 ‘공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엔 수십 개의 카페가 생겨났다. 덕분에 멀지 않은 곳에서 빵과 디저트류를 즐기는 더욱 쉬워졌다. 그러나 내 입맛에 바미만한 곳이 없다. ..

리뷰/맛기행 2019.12.01

오사카 디저트 성지! 파티스리 라비루리에(Patisserie Ravi,e relier)

이번 미식여행을 떠나면서 결심한 게 있다. 바로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쓰자’였다. 많은 한국인 그렇지만 나 역시 ‘뭘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 영어를 하면 원어민처럼, 수영을 하면 거의 선수처럼. 취미로 살사댄스를 춰도 세미프로에 가깝게 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지만 타고난 천재가 아니고서야 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해야만 흔히 말하는 고수가 될 수 있다. 살사 댄스를 ‘좀 춘다’는 소리를 듣는데 무려 3년이 걸렸고, 그 사이 쓴 돈은 거의 천만원을 호가한다. 차 한대 값을 허공에 뿌린 것이다. 어찌보면 이건 바보짓이다. 내가 살사 댄스를 배워서 강사가 되거나 댄서가 될 일도 아니었다. 만약 내가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었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당시 나는 그런 여유..

여행기/오사카 2017.01.26

살살 녹는 더블크림치즈 케이크! 상수역 '달콤한 거짓말'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늘 후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친의 케이크 취향이 좀 까다롭기 때문이다. 난 케이크면 다 좋아하지만, 여친께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 따라서 케이크는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해야 하는 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지 못하겠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곳이 있었다. 바로 ‘달콤한 거짓말’이었다. 이곳은 신라호텔 출신의 파티쉐께서 직접 만든다는데, 유기농 밀가루와 100% 동물성 생크림과 우유버터를 쓴단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진열장을 가득 메운 케이크가 나를 유혹한다. 그러나 여친께서 ‘난 크레이프 별로야’ ‘생크림 별로야’라고 하신다. 읔!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다행히 ‘더블크림치즈’는 괜찮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

리뷰/맛기행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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