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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5

교자가 끝내주게 맛있는 오사카오쇼 도톤보리본점(大阪王将 道頓堀本店)

원래 오사카오쇼는 동행인이자 길잡이인 승해가 몇 년 전에 저도 모르게 끌려서 간 곳이었단다. 마치 포스에 루크 스카이워커와 아버지 다스베이더이자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끌린 것처럼. 교자가 너무 맛있어서 기억하고 있었고, 이번에 나와 함께 온 김에 다른 요리들을 시켜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난 이미 오전의 맛집탐방 때문에 배가 부른 상태였고, 약간의 고민끝에 원조야끼교자 12개(445엔)와 탄탄면 세트(탄탄면과 볶음밥: 1,010엔)을 시켰다. 중화요리인만큼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탄탄면은 보기만 해도 국물이 진한 게 해장할때 좋을 것 같았다.한국인을 위한 한글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새삼 오사카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러나 왠걸? 막상 한 수저하니 너무 짜서 더 먹고 싶..

여행기/오사카 2017.01.15

중국식 만두의 최강자! 어린이대공원역 ‘빠오즈푸’

어린이대공원역엔 유명한 만두집이 한 곳 있다. 바로 ‘빠오즈푸’다.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있는 ‘빠오즈푸’는 그야말로 만두맛집으로 인근은 물론 TV에 소개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 가장 최근만 해도 ‘테이스트로드’에 소개되었으니까. 빠오즈푸에 가면 꼭 시키는 메뉴가 두 가지 있다. 바로 고기 빠오즈(5,500원)과 부추지짐만두(5,500원)을 시킨다. 다른 만두들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가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 여긴 주문하면 그때부터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빠오즈푸의 고기 빠오즈의 맛을 알고 난후 이젠 사진만 봐도 파블로프의 개처럼 나도 모르게 침이 줄줄 난다.여기가 입구!아! 초점이 안 맞았다. ㅠㅠ단무지와 짜사이를 준다..

리뷰/맛기행 2016.10.06

치앙마이 차이나타운의 귀여운 바가지?

춘절 행사를 즐기기 위해 올드타운내 차이나타운에 들어온 우리는 몇 가지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바로 바가지! 일부러 아침을 거르고 나온 우리는 차이나타운내 노점상에서 이런저런 음식을 사 먹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씩 비쌌다. 처음 새우튀김을 먹을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다. 평소 30바트 정도 였는데, 35바트 였기 때문이었다. 둔한 필자는 별로 못 느꼈지만 여행에 익숙한 친구는 ‘엥? 가격이 왜 올랐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올드타운 선데이마켓에서 평소 30바트에 사먹던 만두는 35바트 였고, ‘로띠’라고 일종의 팬케이크를 먹었는데, 이것도 35바트 였다. 5바트 정도로 미묘하게(?) 가격을 올려 받았던 것.-로띠는 반죽을 넓게 펴서 그위에 바나나등을 얹어서 구웠다. 팬케이크와 만드는 방법이 매우 흡..

튀김만두의 끝을 맛보다! - 고엔

아! 글을 적는 이 순간도 감동이 벅차오른다. 을 보면,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음식을 맛보곤, 눈물을 흘리거나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이건 마치...’라고 대사를 하면서 뒤에서 참치나 해당 동물들이 춤추는 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감동적인 맛’을 표현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특유의 과장법’이다. 살면서 만화책에서 본 것처럼, 눈물이 날 정도로 음식맛에 반한 경우는 아직 없었던 것 같지만, 적어도 말을 잊은 채 음식에 집중하게 된 적은 몇 번 있다. 나 같은 경운,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맛을 잊은 채, 음식에만 집중하게 된다. 찾아갔는데, 창문이 열려있고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다면, 고엔은 문을 연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엔 창문은 닫혀있고, 자전거는 찾아볼 수 없다! 고엔도 그런 곳중..

리뷰/맛기행 2010.07.01

거부할 수 없는 만두의 유혹 - 윤씨밀방

나는 홍대근처 주차장 골목을 좋아한다. 여기엔 가면 맛집이 많기 때문이다. 맛집은 강남역에도 압구정에도 널려있다. 그러나 서민의 호주머니 사정을 헤아려주고, 젊음이 함께 생동하는 곳은 오직 홍대근처 뿐인 것 같다. 이곳에선 단돈 몇천원의 즐거운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삭에 가서 김말이와 떡볶이를 먹는 것도 좋고, 돈부리 앞에 줄을 서서 살살 녹는 돈부리를 먹는 것도 좋다. 조폭떡볶이나 길가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하나 역시 즐겁기만 한 곳이다. 물론 까페에 앉아 지나가는 행인들을 보며 마시는 커피와 케잌 한조각도 삶을 풍성하게 한다. 그런데 내가 지나다니는 길에 ‘윤씨밀방’이란 분식집 가게가 있었다. 6개월 전부터 홍대근처를 뻔질나게 다녔음에도 선뜻 용기를 내서 가질 못했다. 그리고 며칠 전 우연히 다른 가..

리뷰/맛기행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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