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말만 들어도 대단하지 않은가? 이 포스팅을 보는 이들에게 ‘데논’이란 이름은 어색하고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때 홈시어터에 심취했던 필자에게 데논은 무척 친숙하고 쿨한 이름이다. 데논은 본래 ‘정음(正音)’을 뜻하는 일본어다. 데논은 그 이름 그대로 1910년 창립되어 오직 ‘바른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제품만을 만들어왔다. 필자는 데논의 제 품중에서 AV리시버와 DVD플레이어를 써봤으며, 특히 DVD-2900의 경우 놀라운 비디오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한동안 꽤 즐겁게 썼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런 데논에서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서 내놓은 제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번에 필자가 리뷰하게 된 AH-D400을 비롯한 헤드폰이다. 사실 필자는 이전까지 헤드폰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