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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6

정말 값싼 힐링인 걸까? ‘땡큐’

어제 SBS에선 연말을 맞아 아주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바로 혜민스님, 박찬호 선수 그리고 차인표가 함께 떠난 48시간의 여행기록을 담은 ‘땡큐’였다. 혜민스님은 팔로워만 31만명이 넘는 SNS스타이자, 100만부가 넘게 팔린 책 의 저자이다. 필자는 아직 혜민스님의 책을 읽은 적은 없지만 종종 트위터 상에서 그의 글을 보고 뭔가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은 있었다. 그러나 어제 방송을 보면서 꽤 큰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아! 그분도 나랑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혜민스님은 엄친아다! 그는 하버드대를 나오고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지내고 있다. 일류대를 선호하는 우리네 환경에서 혜민스님은 그야말로 엘리트코스를 밟은 수재가 아닌가? 또한 그런 분이 고요한 산사가 아니라 ..

TV를 말하다 2012.12.29

왜 시골의사 박경철은 ‘자기혁명’을 외치는가?

예전에 서태지란 분이 계셨다. 혼자서 90년대의 문화흐름을 바꿔서 우린 그를 ‘문화대통령’이라 부르고 있다. 이분이 데뷔하실 때 부른 노래가 였다. 당시 가수들은 이를 이해못해서 최저점을 줬는데, 결과적으론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고, 이전까지 가요계역사를 바꿔서 당시 심사위원들을 여태까지 난감하게 만들었다. 그런 서태지가 나중에 같은 난해한 곡을 만들었다. 만약 서태지가 같은 1집때 발표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장담컨대 100% 망했을 것이다. 는 대중의 기호를 잘 파악하고, 대중에게 다가간 곡이었다. 그리고 그런 곡들이 초대박을 쳤기에 나중에 서태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요즘 10-20대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서태지를 이야기를 거론한 것은 박경철의 이 너무나 어려운 책인..

왜 베스트셀러였는지 이해할 수 없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과대평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 베스트셀러를 읽고 실망한 기억이 많아서, 오히려 베스트셀러는 기피한다는 게 맞을 것 같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말이 제일 잘 맞는 것 중 하나가 베스트셀러라고 본다. 많은 이들이 찾지만, 정작 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근데 최근에 제목 때문에 부쩍 호기심이 가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이었다. 그러나 최근 읽고 있는 책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소설을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음 책 코너를 매일같이 갱신되고, 거기서 소개되는 신간이나 책소개를 읽으면서 북 리스트를 만들다 보면 어느새 몇 트럭분이 되기 때문이다. 근데 얼마 전 동생이 를 사서 집에 놓았다. 잠시 읽던 책들이 끝나는 사..

신들린 류승룡의 게이 연기, ‘개인의 취향’

원래 오늘 리뷰는 다른 것을 쓸 작정이었다. 그러나 에서 류승룡의 섬세한 게이 연기를 보곤 그만 ‘빵’ 터져서 한번만 더, 그의 게이 연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어제 에서 최관장은 개인의 말에 용기를 내어 진호(이민호)에게 더욱 다가간다. 9화에서 진호는 여난+남난(?)에 빠져든다. 대충 진호의 성향을 눈치챈 인희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곤, 진호에게 ‘하룻밤 자고 가라’고 애절하게 부탁해서, 하룻밤 같이 있는데 성공한다. 혜미는 우연히 사무소직원들의 뒤를 따라가, 진호가 살고 있는 곳을 알아내 난리를 친다. 심지어 개인(손예진)은 남장까지 하고서 진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렇지만 가장 압권은 역시 진호를 불러다놓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최관장이었다! 최관장은 진호를 ..

TV를 말하다 2010.04.29

배우겸 가수 엄정화를 다시보게 되다!

에 배우 엄정화가 찾아왔다. 그녀가 이번에 찾아온 것은 개봉 예정작인 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시원시원한 말투와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엄정화의 나이를 듣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가 무려 42살이나 먹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녀의 말마따나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모양이다. 로 영화 데뷔한 엄정화는, 영화 OST로 불렀던 로 가수로서 데뷔하게 된다. 독특한 눈빛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녀는 이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가수로 자리를 잡는다. 그뿐인가? 엄정화는 등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출연하면서 폭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녀의 입을 통해 듣는 그녀의 삶은 고달팠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실질적인 가장으로 살아온 삶. 인..

TV를 말하다 2010.04.08

‘베스트셀러’ 제작보고회에 다녀오다!

엄정화 주연의 영화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는 제목 그대로 20여년간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인기 작가 백희수(엄정화)가 표절혐의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 라는 것! 첫 번째는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했던 작품의 표절혐의로 무려 2년간 집필을 하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나날등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편집장의 추천으로 사랑하는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을 가죠. 그런데 딸 연희는 그곳 2층에 있는 한 언니로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백희수에게 말하게 됩니다. 희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쓰게 되고, 결국 화려한 재기롤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희수의 소설 이 10년 발표된 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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