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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임금 2

공자가 소크라테스보다 위대한 이유, ‘중용, 인간의 맛’

얼핏 보면 ‘태권브이와 마징가제트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수준의 유치한 질문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를 보면서 새삼 동양철학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알기에 소크라테스는 위대한 철학자이기 때문에, 그가 철저한 신앙인이란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와 강의를 보면 그가 철저한 신앙인이었다고 나온다. 하루는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이 나왔는데, ‘아테네에 소크라테스보다 지혜로운 사람은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듣기에 따라선 매우 기분 좋은 일일 수도 있지만,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로선 난감한 고민에 휩싸였다. 그는 철저한 신앙인이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부족함과 무지함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인간이었다. 하여 그 신탁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그는 신탁을 ..

TV를 말하다 2011.10.20

마침내 황제신화를 역사로 만들어낸 중국

황제 -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1996년 5월 16일 중국은 ‘하상주 단대공정’이란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기에 모인 인물도 화려하지만 단체는 더욱 화려하다. 중국 과학원, 중국 사회과학원, 국가 과학 위원회, 국가 교육 위원회, 국가 자연과학 기금회 등등. 이들은 역사-고고학-천문학-과학적 연대 측정의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시켰다. 그렇다면 이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신화를 바로 현실로 되살려내는 것이었다! 물론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자들이 ‘신화는 그저 허구에 불과하다’라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다. 그러나 1990년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이후 매년 10%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국력이 신장하던 중국으로선 공자기년, 즉 기원전 841년부터 중국의 ‘공식적인’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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