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쉐프! 배우 이선균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이선균은 2010년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로 우리에게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 있는 남자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탓일까? 그가 연기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입이 무기이며 주변사람들의 가슴에 상처 주는 것이 무슨 ‘생활의 낙’처럼 느껴질 정도로 까칠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에선 여태까지 이선균이 보여준 모습과 정반대가 되었다. 의 장준혁처럼 신의 솜씨에 가까운 메스솜씨를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한량에 가까운 의사로 살다가 친한 형 대신 선 당직 때문에 한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자책에 빠진 인물이다. 따라서 의사긴 하지만 이제 초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