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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7

치앙마이에 먹은 피자와 파스타의 맛은? ‘와이 낫(WHY NOT)’

아! 늘 느끼지만 인간의 입맛이란 참으로 간사하다. 처음엔 제법 먹을 만 하던 태국음식이 어느 순간이 지나니 물리기도 하고, 질리기도 했다. 그래서 별미로 파스타와 피자를 먹기로 결심했다. 님만해민 거리를 지나쳐 다니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몇군데 봤는데 ‘와이 낫(WHY NOT)’이란 이름이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와서 저녁을 이곳에서 먹기로 결심하고 들어갔다. 오후 5시 30분으로 다소 이른 시간에 간 탓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메뉴판을 보니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는 110바트에 토핑을 추가해서 얹어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어차피 각자 파스타를 한개씩 시킬 요량이어서 토핑을 모짜렐라 치즈와 베이컨을 얹는 정도로 간단하게 했다.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는 예상보다 조금 작았다. 게다가 토핑도 정말 우리..

가격 대비 최고의 스테이크를 맛보다! '버틀러 5'

얼마전 올림픽 공원에 갈 일이 있어서, 맛집을 검색해보았다. ‘버틀러 5’가 눈에 띄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저렴한 가격이었다. 아무래도 요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지라, 마음을 정하고 여친 사마와 함께 찾아가게 되었다. 버틀러 5는 방이초등학교 후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웠다. 무엇보다 입구부터 ‘오늘의 샐러드 20% 할인’이니, ‘오늘의 파스타 20% 할 일’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인테리어도 깔끔한 게 무엇보다 보기 좋았다. 메뉴판을 보니 보통 파스타 가격이 만원 안팎이라, 가격이 확실히 마음에 들었다. 가로수길이나 신사동에선 최소 이것보다 두배의 가격표가 붙어있으니 말이다. 일단 메뉴를 정했다. 등심스테이크+마르게리따+아마트리치아나 가 우..

리뷰/맛기행 2010.07.17

맵지만 절대 손을 뗄 수 없는 아마트리치아나 스파게티

한국 사람은 유난히 매운 것을 좋아한다. 떡볶이로 대표될 수 있는 한국의 간식을 보고 있노라면, 외국인들은 아무 혀를 내두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도 종종 홍대나 집근처 소문난 분식집을 찾아가 먹어보곤 한다. 근데 내가 최근에 자주 가기 시작한 압구정동 가로수길 근처의 ‘스테파니 까페’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다! 고급스러운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랄까? 내 입맛이 싼탓에 스파게티를 ‘떡볶이’에 비유하는 무례(?)를 감히 범하고자 한다. 주인장에 따르면 ‘아마트리치아나’의 매운 맛은 칠리 소시지, 페페로치노(이태리 고추), 마늘, 양파 네 가지로 결정된다고 한다. 아마트리치아나는 생각외로 꽤 맵다.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 후끈후끈 거린다. 그러나 절대 포크..

리뷰/맛기행 2010.05.17

압구정 가로수길 새로운 맛집 탄생! 스테파니까페 2호점

맛집 포스팅을 하는 것은 즐겁고도 김 빠지는 일이다. 내가 맛있게 먹은 집을 올린다는 의미에서 즐겁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렸다는 점에서 김빠지는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첫번째’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우리처럼 맛집을 찾아 여기저기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처음으로 맛집을 발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운좋게 그 첫 번째 기회가 생겼다. 내가 자주 가던 ‘스테파니 까페’가 2호점을 오픈하면서, ‘오픈 파티’에 초청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스테파니 까페는 분명 작고 아늑하고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작은 규모탓에 한정된 메뉴밖에 할 수 없었다. 나를 비롯한 단골들은 그런 점을 스페파니 까페 주인장에게 어필했고, 스스로도 안타까..

리뷰/맛기행 2010.05.10

김수현 작가는 왜 ‘파스타’를 싫어할까?

뉴스를 보니 김수현 작가가 또 를 비판하신 모양이다. 읽어보니 지난 25일 방송분에서 난데없이 "예 셰프‘라는 대사가 나온 모양이었다. 김수현 작가는 얼마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 호평하고, 는 악평을 한 전력이 있다.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면, 제중원 보고 있어요. 가당찮게 칼라풀한 한복이 날 끔직하게 했지만 그래도 순수하고 점잖고 진지한 대본이 괜찮아 의상은 포기하고 챙겨보네요. 근데 말이에요. 왜 이 드라마를 많이 안보죠? 덮어놓고 아무때나 악을 쓰는 셰프가 미친 놈같아서, 셰프한테 당하는 이들 보는게 불편하고 화가 나서, 볼수가 없었네요. - 관련해서 http://twitter.com/Kshyun 그렇다면 왜 김수현 작가는 을 호평했을까? 은 구한말을 배경으로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이야..

TV를 말하다 2010.04.26

이하늬는 연기자로 진화중!

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몹시 격하게 눈길이 가는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이하늬가 연기하는 오세영 쉐프다. 처음 이하늬를 보았을 때만 해도 오만상을 찌푸렸다. 그녀를 처음 본 가 떠오른 탓이었다! 에서 이하늬는 팜므파탈 한정원 변호사 역을 했지만, 어색한 연기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분명 그녀는 아름답고 매력적이었지만, 드라마와 맞지 않는 큰 성량의 발성은 극의 흐름을 번번히 깨기에 충분했다. 필자가 를 불과 초반 몇화를 보고 포기하게 된 것은 이하늬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이후 의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인터넷 등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었지만, 워낙 이다희의 열연덕분에 별다른 흥미가 일지 않아 끝까지 보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뮤지컬 에서 엘 우즈 역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말 운이 ..

TV를 말하다 2010.03.04

노원구의 오므라이스 명가, 돈&스파게티

동생과 얼마전에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가 동네 근처에 있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돈&스파게티’였습니다. 중계동 근린공원 뒤 브라운스톤 상가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너무 칭찬이 자자해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먹고난 느낌은 ‘꽤 괜찮네’ 였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맛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가게 주인장께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웠다는 오무라이스는 ‘수준급’입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씹히는 질감하며, 소스의 부드러움까지. 강북에서 이정도 ‘오무라이스’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괜찮습니다. 내부 전경. 위는 메뉴판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두명이서 일하다보니 바쁜 시간대에는 조금 상을 치우지 못하고 손님을 맞이하더군요. ^^ 사장..

리뷰/맛기행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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