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늘 느끼지만 인간의 입맛이란 참으로 간사하다. 처음엔 제법 먹을 만 하던 태국음식이 어느 순간이 지나니 물리기도 하고, 질리기도 했다. 그래서 별미로 파스타와 피자를 먹기로 결심했다. 님만해민 거리를 지나쳐 다니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몇군데 봤는데 ‘와이 낫(WHY NOT)’이란 이름이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와서 저녁을 이곳에서 먹기로 결심하고 들어갔다. 오후 5시 30분으로 다소 이른 시간에 간 탓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메뉴판을 보니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는 110바트에 토핑을 추가해서 얹어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어차피 각자 파스타를 한개씩 시킬 요량이어서 토핑을 모짜렐라 치즈와 베이컨을 얹는 정도로 간단하게 했다.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는 예상보다 조금 작았다. 게다가 토핑도 정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