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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30

이국주가 보여준 아름다운 존재감! ‘런닝맨’

많은 이들이 동의하겠지만 어제 개그우먼 이국주는 ‘런닝맨’에서 최고의 예능감과 더불어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어제 여성 출연진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했다! 발라드여왕 백지영, 신세대 트로트가수 홍진영, 미쓰에이의 페이, 톱모델 강승현까지. 어제 에 출연한 여성게스트들은 그야말로 ‘레전드급’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화려했다. 기센 언니들의 틈새사이에서 송지효가 그야말로 천사로 불릴 정도였으니. 그만하면 알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런 틈새에서 이국주는 최고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녀는 시작부터 자신의 유행어인 ‘으리’를 들려주었다. 댄스음악이 나오면 보여주는 그녀의 화려한 몸놀림은 원조 댄스가수인 백지영이 감탄하고, 아이돌인 페이가 밀릴 정도였다. 여성치곤 다소 통통한 그녀의 스타일에서 예상과 달리 보여주는 유연한 ..

TV를 말하다 2014.07.21

류승수의 희대의 사기극!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런닝맨 멤버들이 짝궁을 이루어서 땅끝 마을 해남까지 가는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다른 게스트와 달리 유재석의 짝궁은 조금 늦게 도착해서 처음부터 그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이 전화를 하자 그는 영어를 섞어 쓰고, 유재석의 말마따나 허세가 보였다. 용산역에 도착해서 유재석이 만나보니 그는 다름아닌 류승수였다. 류승수를 보았을 때만 해도 별 다른 기대가 없었다. 그가 예전에 예능에 몇 번 나온 적이 있었지만 그다지 재밌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제 에서 류승수는 가장 최고의 존재감을 선사했다! 먼저 류승수를 띄운 인물은 송지효였다. 송지효는 류승수를 보자마자 ‘선생님’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 에 출연한 송지효에게 연기를 가르쳤었단다. 심지..

TV를 말하다 2014.04.07

도대체 누가 주인공이야? ‘주군의 태양’

아! 정말이지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보다 조연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건지 당췌 모르겠다! 바로 강우역의 서인국을 말함이다. 서인국이 연기를 잘 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에서 그는 정말이지 매력이 넘치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다. 강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태공실(공효진)이 주중원(소지섭)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음의 정리를 한다. 태공실에게 모진 말을 했지만, 사실 그는 가슴이 아파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몸이 흠뻑 젖도록 뛰면서 아파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충분히 자극할 만 했다. 그뿐인가? 자신을 따라서 함께 지하철을 탄 태이령이 우연히 승객이 자신의 험담을 하자 보란 듯이 썬그라스와 후드를 벗고 깜짝쇼를 하자 어쩔 수 없이 경호원 모드로 들어가서 보..

TV를 말하다 2013.08.30

곽도원의 연기력에 새삼 놀라다! ‘굿닥터’

‘굿닥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연기자는 누구일까? 누구는 아마 서번트 증후군 박시온역을 하는 주원을, 누군가는 천재의사 김도한 역의 주상욱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강헌태 부원장역의 곽도원을 꼽겠다! 개인적으로 곽도원을 처음 인상 깊게 본 작품은 에서 조범석 검사역으로 였다. 연기에 있어선 둘째가라고 서러워할 최민식과 대등할 정도로 팽팽한 연기를 펼치는 그를 보면서 ‘누구지?’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 다음엔 에서 권혁주 역으로 나올 때였다. 소지섭과 라이벌 같은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그의 모습은, 소지섭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런 곽도원이기에 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되었다. 그런데 상상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TV를 말하다 2013.08.27

예능감과 존재감을 동시에 보여준 박지성!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예고한 대로 박지성이 출연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가 출연했을 당시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데이트현장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시기였다. 따라서 그가 에서 무슨 말과 행동을 할지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다소 난감한 상황에서 박지성은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아주 큰일이 일어났어요’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사실을 인정하고, 팀원들과 자동차로 이동중에 김민지 아나운서 이야기가 나오자 ‘여기도 나왔었는데’라고 콕 집어 말해주기도 했다. 내일모레 결혼하는 구자철 선수의 선물로 집(?)이 거론되자, ‘(해줄 수 있는데) 저도 받아야죠’라고 재밌게 말하고, 곧장 지석진이 ‘결혼한다는 소리?’라고 묻자, ‘언젠가는 하겠죠’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 에피소드 ..

TV를 말하다 2013.07.08

정우성은 ‘런닝맨’에서 어떻게 망겨졌는가?

이미 예고편에서 물속에 시원하게 입수하면서 예능초보답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줬던 정우성이 어제 에서 그야말로 여태까지 출연한 배우 중에서 가장 최고의 예능감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정우성은 어떻게 예능에서 활약을 보여줬을까? 일단 정우성의 망가짐(?)은 먹방에서 시작되었다. 논두렁 수박의리 게임에서 정우성은 수박을 정말 열심히 먹었다. 논두렁 수박의리게임은 다섯명의 주자가 한통의 수박을 끝까지 다 먹어야 하는데, 각 멤버가 많이 먹을수록 그 다음 주자가 편해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쫄바지를 입어도 패션으로 승화시키는 정우성은 수박을 먹을때도 우월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그러나 게임 때문에 수박을 한두조각도 아니고 계속해서 먹어야 하는 건 그에게도 고역일 수 밖에 없다. 먹다가 참다못해 ..

TV를 말하다 2013.07.01

‘우리동네 예체능’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우리동네 예체능’에 대해 필자는 호의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일단 그동안 우리에게 소외되어 있던 생활체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탁구와 볼링은 흔히 취미로 치지만, 그 인기와 인지도 면에선 이른바 인기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 축구 등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비인기종목인 탁구와 볼링을 가지고 예체능팀이 동호인들과 경기를 벌이는 방식은 시청자에게 관심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 은 그런 포맷 때문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말 그대로 생활체육을 하다 보니 체육을 잘 하는 인물이 눈에 띨 수 밖에 없다. 조달환의 경우엔 탁구 때문에 초빙되어 왔다가 고정이 된 케이스다. 그동안은 거의 인지도 없던 ..

TV를 말하다 2013.06.05

조달환 같은 예능 천재를 어떻게 섭외했을까? ‘우리동네 예체능’!

유명 연예인이 아니라 무명에 가까운 이들이 이렇게 화제가 된 예능이 또 있을까? 전설의 반열에 오른 를 제외한다면, 은 이제 겨우 5화에 불과한데, 조달환도 부족해서 다른 이들까지 장안의 화제의 인물로 만들어내려하고 있다. 7일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띤 인물은 수근 친구로 온 조명감독 권기종이었다. 이수근이 의 상비군 모집을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왜 스탭들이 그렇게 웃는지 처음엔 이해하질 못했다. 그러나 곧 자료화면을 통해 그가 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상비군 모집을 위해 모인 멤버엔 슈퍼쥬니어의 최시원, 국보센터 서장훈처럼 유명인도 있었지만, 호동의 친구로 온 치과의사 정국환처럼 아예 일반인도 존재했다. 그런 어색한 조합은 모인 이들이 서로 데면데면해서 흡사 인터넷 동..

TV를 말하다 2013.05.08

김혜수의 신들린 연기력! ‘직장의 신’

오전 11시에는 청소를 하고, 오후 2시에는 밀린 워드작업을 하고, 오후 4시에는 아기를 받아내는 조산사 역할을 해내는 사람. 이런 사람을 평상시에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에서 무한능력을 보여주는 미스 김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면, 단연코 미스 김을 연기하는 김혜수다! 에서 김혜수의 놀라운 것은 우선 코믹연기에 있다! 김혜수가 누구인가? 연기경력만 거의 30년(정확히는 28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 연기자다! 하지만 사실 김혜수가 처음 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였을 때는 인상적이긴 했지만, 어색한 감도 있었다. 물론 김혜수는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연기자지만, 에서 미스 김처럼 파격적인 인물은 하지 않은 탓이었다. 그러나 이제 김혜수의 코믹연기는 그야말로 ‘물 올랐다’..

TV를 말하다 2013.04.30

사정없이 망가진 추성훈과 박솔미의 반전매력! ‘정글의 법칙’

어제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새삼 추성훈과 박솔미의 매력에 푹 빠졌다. 추성훈은 애벌레를 먹기 싫어서 사정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병만은 바누아투때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 추성훈이 안타깝게 여겨져서 사탕수수에서 발견한 애벌레를 먹여주고자 한다. 그러나 이미 바누아투때 지렁이를 맛보고 끔찍했던 추성훈은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노우진은 멤버들에게 가위바위보로 왕을 정해서 그가 시키는 대로 먹자고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결과적으로 노우진이 왕이되고 추성훈은 연패를 하면서 꼴찌가 되고 말았다. 그과정에서 추성훈은 애벌레가 너무 먹기 싫어서 아이처럼 발을 동동동거리고, 심지어 박솔미에게 한번만 더 하자면서 ‘미안해’라고 연발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절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성훈이 누구인가? 이종..

TV를 말하다 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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