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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 6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왜 실망스러운가?

‘엑스맨 : 아포칼립스’에 대해 엄청나게 기대하다가 해외 평을 보곤 너무나 놀랐다. 혹평이 쏟아진 까닭이었다. 다행히 극장에서 확인한 결과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보고 좋은 기억으로 극장을 찾은 이들에게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충분히 실망스러운 작품이라 여겨진다. 일단 ‘엑스맨 : 아포칼립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작품에서 가장 큰 적인 최초의 돌연변이이자 수천 년을 살아온 아포칼립스다. 그러나 그가 왜 세상을 공포와 파괴로 지배하려는지 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극 초반에 ‘초능력을 가졌으니 세상을 다스려야겠다’는 식의 설명은 요샛말로 중2병이라고 밖엔 설명할 길이 없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목처럼 세상의 종말을 ..

도민준은 결국 슈퍼맨이었다!? ‘별에서 온 그대’

어제 ‘별그대’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도민준이 천송이를 구하는 마지막 장면이 아니었을까? 천송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정말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질주하는 차를 한순간에 정지시키는 그의 무시무시한 괴력은 그 어떤 슈퍼히어로물의 주인공보다 박력 넘치고 멋지기그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도민준은 그 어떤 때보다 자신의 초능력을 많이 발휘했다! 책을 보기 위해 서재에서 손도 안대고 생각만으로 책을 움직이고, 안티팬이 천송이를 테러하자 차안에서 순간이동해서 그녀를 구하고, 천송이에게 배달된 인형을 투시해서 몰래카메라를 찾아내고. 를 어제 보면서 새삼 느낀 것이지만 참으로 많은 장르가 뒤섞여 있다. 우선 천송이가 나오는 장면은 기본적으로 코믹하다! 혀를 엄청 굴려서 영어를 발음하고 도매니저와 상의하는 ..

TV를 말하다 2014.01.09

영화홍보마저 예능으로 승화시킨 ‘런닝맨’의 초능력노래방!

아! 정말이지 되는 사람은 뭐를 해도 된다는 소리가 있지만, 영화홍보마저 엄청난 예능으로 만들어내는 ‘런닝맨’의 위력앞에선 그저 할말을 잊을 뿐이다! 어젠 이경규, 김인원, 류현경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그들이 출연한 이유는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예능에서 영화배우들과 감독들이 예능을 순회하며 간접홍보(?)를 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상사다. 이런 홍보를 위해 예능에 출연한 경우, 해당 프로의 경우엔 평상시 모시기 어렵던 배우들을 섭외할 수 있고, 출연자의 경우엔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선? 평상시 보기 어렵던 영화배우들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는 메리트외엔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프로 자체가 홍보에 초점을 맞추..

TV를 말하다 2013.04.29

때론 가장 단순한 게 정답이다?!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최근 들어서 가장 단순하게 진행되었다. 바로 의 이름답게 두팀으로 나눠서 서로 힘과 힘(?)으로 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김수로-이종석-김우빈-이종현-민효린이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여기에 유재석이 합류해서 연극부로, 나머지 런닝맨 멤버들은 육상부로 팀을 나눴다. 두 팀의 첫 대면식은 2:2 이름표떼기로 시작했다! 이름표 떼기가 무엇인가? 의 메인 게임이 아니던가? 은 ‘이름표 떼기’를 첫 번째 코너로 활용함으로써 이번 분량에선 게임으로 진행할 것임을 암시했다. 육상부는 이광수와 지석진을 첫 번째로, 연극부는 김우빈과 이종현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예상외로 지석진과 이광수는 잘 버텼다. 그러나 지석진이 먼저 시작한 배신 때문에 균열이 갔고, 결국 첫 번째로 지석진이 탈락하면서 숨가쁘게 게임..

TV를 말하다 2013.03.25

방바닥을 몇 번이나 구르게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본 이들은 아마도 방바닥을 몇 번 구르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는 웃다 못해 몇 번을 방바닥을 굴렀는 지 모르겠다. 이 어제 놀라웠던 것은 시작하자마자 ‘이름표떼기’레이스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 절대강자는 김종국이었다! 그를 이기기 위해서 다른 멤버들이 서로 연합해서 덤비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추신수와 류현진이 합류했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었다. 아홉 번째로 입장한 추친수는 10분 만에 세 명을 아웃시키면서, 저력을 입중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김종국이 붙었을 때는, 정말 ‘빅매치’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경험이 적은 (추신수가) 아쉽게 간발의 차로 져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름표떼기에선 결국 진세연과 송지효조차 봐주지 않고 이름표를 뗀 류현진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

TV를 말하다 2012.11.12

국민예능 등극을 노리는 ‘런닝맨’!

어제 은 ‘런닝맨 코드’편을 방송하면서 매우 의미심장한 설정을 하나 집어넣었다. 바로 제주도의 한 마을 주민을 모두 ‘런닝맨화’ 시킨 것이었다! 크립덱의 암호를 풀기 위해선 알파벳 다섯 개의 철자가 필요했는데, 그건 오로지 마을주민의 등에 붙어있는 이름표를 제거하고 확인했을 때, 극소수의 몇 명만이 한 개씩 철자를 지니고 있었다. 이 장면에서 의미심장한 것은 마을주민들이 철저하게 런닝맨 멤버들에게 이름표를 뜯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마치 모두 런닝맨 멤버가 된 것처럼, 런닝맨이 멀리서 달려오면 도망가기 바빴고, 런닝맨 멤버들이 등짝에서 이름표를 떼려고 하면 매우 거칠게 반항(?)했다. 그런 행동을 하는 마을주민들의 모습은 매우 즐겁고 행복해보였다. 물론 개중에서 아주 나이가 많이 드신 어른들..

TV를 말하다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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