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늘 후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친의 케이크 취향이 좀 까다롭기 때문이다. 난 케이크면 다 좋아하지만, 여친께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 따라서 케이크는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해야 하는 편이다.날씨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지 못하겠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곳이 있었다. 바로 ‘달콤한 거짓말’이었다. 이곳은 신라호텔 출신의 파티쉐께서 직접 만든다는데, 유기농 밀가루와 100% 동물성 생크림..
상수역 근처에 꼭 가보려고 했던 케이크전문점이 있었다. 바로 ‘유니크스윗’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때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훗날을 기약했고 이번엔 다시 방문했다. 기쁘게도 영업중이었고 벅찬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다.마음껏 매장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 X’ 안된다고 적혀 있었다. 사장님께 문의해보니 매장내부는 안되고, 구입한 케이크와 음료수를 찍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케이크와 음료를 찍어보..
홍대와 합정 근처에 유명한 케이크전문점들이 많다. 그중 ‘안티크코코’는 상수역에서 걸어서 5분내에 도착할 수 있는 케이크 전문점이다. 연인들이라면 데이트코스로 찾아갈 만큼. 연인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연인사이에 끼어든 나는 케이크전문점으로 이 곳을 추천했다.달콤한 케이크를 좋아하는 여성분이 있었고, 색다른 곳을 위해 추천했다. 다행히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진열장에 전시된 케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뭐랄까?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모양과..
‘바닐라 키친’은 ‘나베식당’을 나온 뒤에 우리가 찾은 카페였다. 그런데 한 가지 난관이 있었다. 바로 자리가 하나도 없는 것이었다. 비가 오는 탓에 다른 카페를 이 미로 같은 길을 걸어서 갈지 잠시 막막해하며 문가를 서성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한팀이 그때쯤 카페에서 나왔다.할렐루야! ‘바닐라 키친’에 들어서면 손님을 가장 반기는 것은 역시 케이크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이 저녁인 탓일까? 벌써 케이크들이 제법 비어 있었다. 레드벨벳 케이크는 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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