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만화책을 보다 보면, 흔하게 나오는 장면이 있다.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곤 ‘용이 승천하고, 텍사스 소떼가 몰려오는 듯한’ 맛이라고 극찬을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렇게 칭찬을 늘어놓다보니 막상 최고의 맛을 보여주는 요리가 나오면 더 이상 꾸며줄 말이 없게 된다. 이럴 때 만화가들이 쓰는 방법은? 바로 맛을 본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리거나 소름이 돋는 장면으로 처리한다. 너무나 맛있는 나머지 말을 잊고 감동의 눈물이 나온 다는 것이다. 그랬다! 필자가 데논 AH-D7100를 처음 들은 기분이 그랬다! 별 생각 없이 갤럭시 S2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데, 세상 만사를 다 잊은 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이어폰 연결단자가 너우 얇아보일 정도로 두툼한 단자는 왠지 믿음직스러워보였다! 그 이후 정신없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