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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34

왜 ‘신서유기’의 무대는 중국일까?

오늘 ‘신서유기’가 네이버tv캐스트에 업로드되었다. 지난주도 재밌었지만, 이번주 영상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지난주만 해도 아직 시작인데다가 이야기가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단계라 재미가 아직 덜 우려(?)난 상태였다면, 이제 몸도 어느 정도 풀린 멤버들의 입담과 행동은 정말 웃기기 그지없었다. 사실 승기일행은 한게 별로 없다. 택시타고 숙소에 찾아가고, 히트텍 입고, 강호동이 햄버거가게에 가고, 저녁 먹은 게 다다. 정말 일상(?)인데 재미있었다. -물론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그들의 모습이 많은 재미를 줬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왜 ‘신서유기’는 무대를 중국 시안성으로 했을까? 아니 정확히는 왜 중국일까?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신서유기’는 멤버 구성과 제작진이 ‘..

왜 생활체육인가? ‘우리동네 예체능’

최근 예능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처럼 많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을 보는 필자의 마음은 편치 만은 않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 현실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은 탁구에 이어서 볼링을 치기 위해 어제 방송분에선 무려 대구로 어웨이 경기를 떠났다. 비장한 표정의 강호동은 이병진에게서 볼링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어서 상대방의 레인을 망쳐놓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체육종목이든 나름대로 깊이가 있다.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 우리나라 체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엘리트 주의’라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올림픽을 비롯한 대회에 국가대표선수들이 나가서 우승을 하는 것에 우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보자! 김연아와 박태환처럼 레전드급의 선수들..

‘우리동네 예체능’을 살린 이수근의 대활약!

현재 ‘우리동네 예체능’의 에이스는 누구인가? MC인 강호동이 아니고, 이수근도 아니다. 최강창민은 더더욱 아니다! 탁구 때문에 우연히 섭외된 조달환이야말로 현재 을 책임지는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여태까지 예능에서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그의 캐릭터와 푼수와 순수를 넘나드는 그의 모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빨아들이는 매력을 발휘한다. 물론 그가 그토록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이 상대적으로 탁구를 못 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호동과 이수근이 누구인가? 처럼 생존이 중요시되는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이들이 아니던가? 언젠가 멋진 활약을 보여줄거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이수근은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어제 방송을 통해 입증해냈다! 조달환으로 시작된 은 그..

TV를 말하다 2013.05.15

조달환 같은 예능 천재를 어떻게 섭외했을까? ‘우리동네 예체능’!

유명 연예인이 아니라 무명에 가까운 이들이 이렇게 화제가 된 예능이 또 있을까? 전설의 반열에 오른 를 제외한다면, 은 이제 겨우 5화에 불과한데, 조달환도 부족해서 다른 이들까지 장안의 화제의 인물로 만들어내려하고 있다. 7일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띤 인물은 수근 친구로 온 조명감독 권기종이었다. 이수근이 의 상비군 모집을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왜 스탭들이 그렇게 웃는지 처음엔 이해하질 못했다. 그러나 곧 자료화면을 통해 그가 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상비군 모집을 위해 모인 멤버엔 슈퍼쥬니어의 최시원, 국보센터 서장훈처럼 유명인도 있었지만, 호동의 친구로 온 치과의사 정국환처럼 아예 일반인도 존재했다. 그런 어색한 조합은 모인 이들이 서로 데면데면해서 흡사 인터넷 동..

TV를 말하다 2013.05.08

강호동의 부활인가? ‘우리동네 예체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3화가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며 승승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호동이 있다! 강호동에게 의 지금 성적은 무척 의미가 깊다. 왜? 바로 전 출연작인 가 불과 8주만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복귀후 맡은 프로중에 하나인 가 문을 닫고, 대표 예능인 는 현재 동시간대 경쟁작인 에 밀려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 유재석과 더불어 1인자라 불리는 강호동이지만 복귀 이후 그의 성적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울 지경이다. 왜 그럴까? 을 보면 그 답이 보인다! 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네에서 어떤 운동을 잘 하는 이들이 예체능 팀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주엔 상도동 탁구팀은 4승 1패로 압도적인 차이로 예체능 팀을 눌렀다. 그 과정에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분명히..

TV를 말하다 2013.04.24

위기의 ‘런닝맨’을 구원한 이승기와 박신혜

어제 ‘런닝맨’을 보면서 이상하게 별 다른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그저 버릇이 되어 본 것이지, 다른 때와 달리 유독 재미가 떨어져서 채널을 돌리고 싶은 유혹을 몇 번이나 느꼈다. 보는 내내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배신 광수가 활약할 기회가 이상하게 없었다. 이광수는 에서 현재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며 분량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아무리 배신해도 밉지 않은 광수는 안타깝게도 이번 ‘007 내부의 적’에선 미션을 한 번도 제대로 수행해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안타깝기는 개리도 마찬가지였다. 다소 엉성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추리력이 좋은 개리는 이승기의 오해로 인해 이름표가 제거되면서 막판에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 흥미유발이 되지 않은 가장 ..

TV를 말하다 2012.11.26

‘런닝맨’은 ‘1박2일’을 꿈꾸는가?

지난 16일자 ‘런닝맨’은 최근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전조는 다섯 명의 꽃중년을 모시면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종원-고창석-손병호-신정근-임하룡의 다섯 게스트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종원을 제외하면 임하룡은 전설적인 코미디언이고, 고창석-신정근-손병호는 에 나와서 시청자에게 웃음폭탄을 안겨다 준 이들이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레이스는 이전까지 박태환-손연재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빙한 것과는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에 꽃중년 게스트들은 평균 40살 이상의 고령(?)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들은 처럼 끊임없이 뛰고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게임을 따라가기 조금 버거운 면이 있다. 그런 탓일까? 는 윷놀이판..

TV를 말하다 2012.09.17

TV예능프로를 뛰어넘는 '577 프로젝트'의 매력!

2011년 하정우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상을 또다시 수상하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떠나겠다'라는 공약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후보이긴 했지만, 하지원과 함께 시상자로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말한 공약이었다. 아뿔사 그런데 이게 왠일? 그는 작년에 이어 로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말았다. 기쁨도 잠시, 그는 어떻게 공약을 지킬 것인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는 대국민공약을 지키기 위해 국토대장정을 떠난 하정우와 그의 마수에 빠져 동행하게 된 공효진. 그리고 오디션을 거쳐 함께 하게 된 16명이 함께 땅끝 해남까지 577km를 걸으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그려내고 있다. 사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도 그렇고, 줄거리만 보고 나면 '굳이 TV에서 볼 수 있..

어느 쪽이 고등학생 때의 은지원일까요?, ‘응답하라 1997’

지난 12일 CGV 청담씨네씨티에선 감성복고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개성만점 여섯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전까지와는 달리 1세대 팬. 그러니까 우리 표현(?)으로 빠순이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유별하다. ‘빠순이’라는 말이 어감이 무척 좋지 않지만, ‘오빠순이’의 줄임말로 국어사전에까지 올라간 단어였다! 드라마 제작 발효회에는 아무래도 특성상 비슷비슷한 무대가 연출되기 마련이다. 포토타임을 가지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주고, 공동인터뷰로 식상(?)하게 진행된다. 이번 는 그런 식상한 제작발표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가지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맨위 사진에서 보이지만 로 은초..

TV를 말하다 2012.07.16

우리는 왜 ‘천사’를 좋아하는가?

간만에 영화를 보기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왕십리 CGV로 향했다. 왕십리 CGV를 택한 것은 영화감상도 감상이지만, 얼마 전 왕십리로 자리를 옮긴 천사날개 벽화를 찍기 위해서였다. 얼마 전 에서 이승기가 종로구 이화동에 있는 날개 벽화를 소개했고, 이후 많은 이들이 찾으면서 그중 몇몇이 추태를 부리면서, 민원이 제기되어 안타깝게도 사라졌었다. 다행히 왕십리의 요청으로 광장에 새롭게 재단장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관람하기 전, 기분 좋게 날개 벽화를 찍으러 갔다가 그만 인상이 찌푸려지고 말았다. 지난 12일쯤 그려진 것으로 아는 벽화는, 벌써 그 사이 누군가가 낙서를 하고 말았다. 절로 ‘쯧쯧쯧’이란 소리가 튀어나왔다. 모두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좋아할 명소를 이렇게 훼손한 그들의 배려심이라곤 눈꼽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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