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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3

독일 전차부대는 어떻게 프랑스 전차부대를 이겼는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전차부대의 활약상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거기에 타이거 전차는 전쟁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조차 귀따갑게 명성을 들을 정도였다. 따라서 독일의 전차 수준이 매우 높을 거라 어림짐작했다. 그러나 이번에 ‘건들건들’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독일군이 아르덴숲을 넘어 프랑스로 진격하던 1940년대 당시, 프랑스 전차의 수준도 만만치 않았다. 아니 어떤 의미에선 더 강력했다. 60mm에 달하는 장갑과 60mm가 넘는(?) 주포는 독일의 1호와 2호 전차에게 치명적이었다. 심지어 독일과 프랑스의 ‘전차 교환 비를 보면 어떻게 이겼지?’라는 생각까지 든다. 이에 대해 ‘건들건들’은 ‘공격력과 방어력만 바라보지 말라’고 한다. 첫번째로 프랑스 ..

예술품에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가? ‘모뉴먼츠맨: 세기의 작전’

예술품을 전쟁의 포화속에서 지켜내는 것이 목숨을 걸만큼 가치가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쉽게 답할 수 있는 인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영화 (이하 ‘’) ‘그렇다’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술 역사학자 프랭크는 2차 세계대전 말기 히틀러가 광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예술품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모뉴맨츠맨’을 결성한다. 그러나 관객의 예상대로 그는 늘 난관에 부딪친다. 야전지휘관들이 하나같이 협조를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이는 나치에게 자식을 잃었기 때문에 복수를 해야하는데, ‘문화유적지가 무슨 상관이냐?’고 되묻는다. 평화협정을 맺은 이들은 자신과 병사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문화유적지의 폭격의 위험성을 경고해도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 의 소재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마이웨이’가 한국관객에게 불편한 이유

아! 보는 내내 감탄사와 탄식이 어우러져 나왔다.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사를 새롭게 써온 강제규 감독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의 스토리텔링과 서사구조 그리고 수준 높은 전쟁신 등은 가 한국을 넘어서서 아시아 시장을 주요한 타깃으로 삼았음을 보여주었고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동건-오다기리 조-판빙빙은 물론이요, 김인권을 비롯한 조연들의 연기도 너무나 훌륭해서 마치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10년대부터 40년대까지를 실제로 본 것 같은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잔뜩 들어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다. 영화의 완성도가 차라리 낮았으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 너무나 좋아서 그것 역시 머리와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왜 그런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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