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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귀환! ‘탑밴드 3’

‘탑밴드 3’가 방송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시간은 모르고 있었다. 그런 탓에 지난 3일 첫방송을 했단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시간표를 찾아봐서 오전 11시 30분에 방송을 했단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시간표를 다시 확인했다. 예전처럼 밤 11시대가 아니라, 오전 11시 30분이라니. 그제서야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사항이 들어왔다. 첫번째는 방금 언급한 오전 11시대의 방송시간이었고, 두번째 12화의 짧은 편성탓이었다. 시즌 2가 20화였단 사실을 떠올려보면 얼마나 줄어든 것인지 알 수 있으리라. ‘탑밴드’ 이전 시리즈를 생각해봤을 때 예능적인 재미는 기존 오디션 프로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대신 다른 것을 채워주었다. 그건 바로 ‘새로움’이다. 물론 밴드 음악을 좋아하고..

TV를 말하다 2015.10.06

국민의 70%가 수신료인상에 동의한다는 황당한 KBS 뉴스

우연히 채널을 돌렸다가 KBS 뉴스를 보았다. 그리고 눈이 믿기지 않는 뉴스를 보았다. 바로 ‘국민의 70% 이상이 수신료 인상을 조속히 처리해야 된다’는 이야기였다. 뒤이어서 나오는 수치들은 더욱 가관이었다. 국민의 65.5%는 ‘수신료가 다른 나라보다 낮고’, 수신료 인상액 천원에 대하 67.5% 낮다고 여기고, 국회에서 수신료 이상이 조속히 처리되길 동의한다는 답변이 64%라는 통계가 계속해서 나왔다. 게다가 뉴스 후반부의 길환영 KBS 부사장의 말은 그야말로 희대의 걸작이었다! ‘수신료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시청자의 반대가 아니라 정치권의 이해 관계 때문’이란 말이었다. 이쯤되니 하고 싶은 명언이 떠오른다. ‘이쯤 되면 막하자는 거지요?’신뢰 수준 95%라는 뻔뻔한 주석은 정말 기가 차..

TV를 말하다 2012.02.02

티아라 최고의 연기돌은 전보람이었다!

지난 7일 밤 11시 KBS 드라마스페셜 (이하 )에는 티아라의 전보람이 출연해서 눈길을 끌었다. 미리 기사를 보고 알았던 나는 전보람이 보여주는 의외의 연기력에 놀라고 말았다! -당신도 만약 본다면 동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훌륭했다- 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저승사자였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저승사자와는 말이 다르다. 그녀는 깜찍한 외모 그대로 깜찍하게 등장한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벌써 7년째 먹고 노는 만화가 김영웅(정성화)앞에 나타난 그녀는 스토커처럼 그를 쫓아다니면서 도와준다. 전보람의 연기에서 놀라운 점은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었다! 이전까지 그녀가 연기한 것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연기는 상상이라 놀라웠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TV를 말하다 2010.08.09

김미화가 KBS 출연 못하는 게, 블랙리스트 때문이라고?

아침에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글이 RT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로 방송인 김미화씨가 밝힌 본인이 왜 KBS에 출연하지 못하는지 이유를 밝힌 것이었다. 그녀는 트윗을 통해 ‘김미화는"KBS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때문에 출연이 않된 답니다.’라고 밝혔다. 김미화씨의 팔로우는 무려 2만7천명을 넘기고 있으며, 요즘처럼 유명인이 트위터에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 기사화 되는 현실에서 분명 믿을 만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을 것이다. -해당 트위터 전문- 저는 코미디언으로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않된 답니다. 제..

인물열전 2010.07.06

SBS 월드컵 독점중계를 비꼰 ‘야행성’

어제 은 지난주에 이어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지난주엔 한국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들과 동네 A매치를 열더니, 어젠 새벽 2시에 다섯명의 진행자들을 불러,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잔인한 게임을 진행시켰다. 바로 동전집기를 통해 두명이 나이지리아전을 못 보게 한 것이었다! 운 나쁜 자들은 바로 온유와 윤종신이었다. 그들은 다른 세명이 경기를 보는 동안, 방안에 갇혀 전혀 축구중계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이 들어간 방의 TV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번 버튼을 빼버렸다. 온유와 윤종신은 리모컨의 버튼을 깊숙이 눌러보고 ‘자동 채널 찾기’등의 방법을 써봤지만, 절대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었다. 은 거기에 더해 신동엽-장항준-길이 월드컵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동안, 일부러 대형TV의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다..

TV를 말하다 2010.06.28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드라마의 구세주 될까?

월드컵 시즌을 맞아 SBS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물론 한국 대항전이 있는 날은 4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이 결방되는 바람에, MBC의 예능이 토요일을 점령하고, KBS의 가 방영된 지 2주 만에 2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SBS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월드컵은 축제다! 따라서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후의 예능과 드라마등의 시청률로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이는 앞으로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SBS의 경우엔 비싼 중계료(약 1,100억원)를 내고 방송하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예능과 드..

TV를 말하다 2010.06.22

KBS의 카라 월드컵송 방송금지, 어처구니없다!

뉴스를 통해 다소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카라의 월드컵송인 ‘we're with you'가 KBS에서 방송금지을 받았다. 형평성 탓인지 김장훈-싸이의 ’울려라 다시 한번‘과 황선홍 밴드의 ’The Shouts of Reds'도 함께 금지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카라는 SBS, 김장훈-싸이는 SK, 황선홍 밴드는 KT를 간접광고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이는 눈감고 아옹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처사다. 우린 이미 잘 알고 있다. 왜 KBS가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말이다. SBS가 동계올림픽에 이어 월드컵까지 단독 중계를 하려고 강행하자, 이에 화가난 KBS가 딴지걸기에 들어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과정에서 애꿎은 연예인들만 죽어나간다는 것이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언제 공중파3사가..

TV를 말하다 2010.05.17

미수다 베라논쟁, 문제의 책을 보다!

KBS에서 방송중인 에서 베라는 독특한 말과 행동으로 기억에 남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녀를 인터넷상에서 다른 이슈로 만나게 되었다. 바로 '한국 비하'사건이었다. 문제의 책은 그녀가 한국에 대해 쓴 (이하 '')이었다. 당시 독일어로 출판된 서적을 본 몇몇 네티즌들이 특정 문구를 의역해 인터넷에 올렸는데 이것이 삽시간에 사방으로 퍼지면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관련 링크(바람나그네님) 이와 관련되어 좀더 알고 싶은 분들은 위에 링크한 포스팅을 권한다. 이제부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에 출연해 우리에게 ‘베라’로 익숙한 베라 훌라이터는 1979년 독일 하일브론 태생으로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에서 문학, 정치학, 역사학을 공부했다. 또한 호기심이 왕성하고 활동력이 강해 스물여섯살 때 베를린, 뉴욕, ..

포미닛 ‘안줄래’ 방송불가? 당신들의 생각이 방송불가다!

5인조 걸그룹 포미닛의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안줄래’가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는 일부 가사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부터 너한테 나 안 줄래/ 이제 다신 내 맘 전부 안 줄래 /이젠 다시 너한테는 안 줄래'부분이다. 물론 부분만 놓고 보면 다소 이상한 상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함의란 전체 가사를 놓고 따져봐야 하며, 노골적인 성묘사나 적나라한 표현이 없는 가사에 방송불가 판정을 줬다는 부분에선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 예전에 신해철이 에 나와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방송국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청소년 등에게 해로운(?) 가사라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이나 국민에게 해롭다는 것을 누가 함부로 정의하는가? 예술이란 원래 기존 문화와 사회적 환..

TV를 말하다 2009.08.29

배려가 빛난 '1박 2일' 글로벌 특집

지난 8/16 은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바로 우리나라로 온 외국인 6명을 초청해 함께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작진의 배려로 미국, 인도, 코트디부아르 등 6개국의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강호동은 외국에서 온 특별한 친구들을 위해 단에겐 자기의 나라를 소개할 시간을 따로 만들어줬다(아마 나머지 다섯 명도 자기 나라 소개를 한 것 같은 방송 시간 등의 문제로 편집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첫 번째 복불복 게임의 경우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로 정했는데, 너무 못하는 이들이 있어서 급하게 경기방식을 수정해 다섯 번 파트너끼리 왕복하면 통과하는 걸로 급히 수정했다. 특히 ‘배려’가 가장 돋보인 부분 중 하나는 이승기가 직접 몽의 앨범을 준비해 외국인 여섯 명에게 돌리는 모습이었다. 새롭게 앨범을 낸 엠씨몽을 ..

TV를 말하다 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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