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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2

소통과 공감을 웅변한 ‘아빠를 부탁해’

딸과 하루를 보내는 네 아빠들의 이야기인 ‘아빠를 부탁해’는 공중파 예능으론 참 보기 드물게 ‘심심하기 그지 없는’ 방송이다. 특히 조재현 부녀가 말없이 같이 TV 앞에서 있는 장면은 놀랍게만 다가온다. 왜? 오늘날 예능은 항상 시끌벅적하고 정신없이 움직인다. 그런데 딱히 하는 것 없이 서로 말없이 앉아만 있는 부녀의 모습이라니. 그걸 공중파에서 보여준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게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 아닐까?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오늘날엔 한 살 차이만 나도 서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 탓일까? 우린 오늘날 뉴스에서 층간소음을 비롯한 사소한 일들로 시작해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 일들을 자주 목격하게 ..

TV를 말하다 2015.03.22

‘달콤한 밤’ 폐지, 당연하다!

김정민이 열연을 펼치다 콧물이 나온 장면에 대해 ‘콧속에 산다는 그 생명체’ 운운한 조혜련의 발언은 심히 적절치 못했다. 어제 우연히 을 틀었다가, 몇 장면을 보곤 불쾌해져서 채널을 돌리고 말았다. 이유는 두 가지 였다. 하나는 탤런트 김정민의 굴욕영상 때문이었다. 김정민은 출연당시 너무 열연을 하다가, 그만 콧물이 흉하게 나온 적이 있었다. 김정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주리를 트는 장면에서 너무 눈물을 많이 흘리다보니 콧물이 나왔다’라고 보강 설명을 했는데, 자료 화면이 나온 걸 보니 꽤 흉했다. 그러나 은 그것을 단순히 ‘웃음의 소재’로 활용할 뿐, 어떤 식으로든 ‘포장’하는 게 전혀 없었다. 다음은 강석우와 이경규와 관련된 일화였다. 이경규는 이전에 에 출연해 대학생 시절 선배인 강석우에게 ‘구타’..

TV를 말하다 20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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