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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 5

‘주군의 태양’이 주는 의미와 교훈?!

홍자매의 재기발랄한 귀신보는 여자와 귀신을 쫓아내는(?) 남자의 연애이야기가 드디어 어제부로 결말을 지었다. 당연히(?) 해피엔딩이었지만, 그 결말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태공실은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주중원을 죽을 고비에 몰아넣은 자신을 저주하면서 도피성 외국행을 택한다. 그리고 1년후 돌아온 그녀는 주중원의 옆에 서기로 결심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바뀐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녀는 1년 사이에 제법 많은 돈을 벌었지만, 재벌인 주중원과 비교하면 별로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드라마였다면? 태공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미스테리를 풀고 저주를 없애듯이 귀신 보는 능력이 사라져서 주중원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을 것이다. 그러나 홍자매는 다른 길을 택했다. 바로 ‘..

TV를 말하다 2013.10.04

도대체 누가 주인공이야? ‘주군의 태양’

아! 정말이지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보다 조연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건지 당췌 모르겠다! 바로 강우역의 서인국을 말함이다. 서인국이 연기를 잘 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에서 그는 정말이지 매력이 넘치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다. 강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태공실(공효진)이 주중원(소지섭)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음의 정리를 한다. 태공실에게 모진 말을 했지만, 사실 그는 가슴이 아파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몸이 흠뻑 젖도록 뛰면서 아파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충분히 자극할 만 했다. 그뿐인가? 자신을 따라서 함께 지하철을 탄 태이령이 우연히 승객이 자신의 험담을 하자 보란 듯이 썬그라스와 후드를 벗고 깜짝쇼를 하자 어쩔 수 없이 경호원 모드로 들어가서 보..

TV를 말하다 2013.08.30

그래! 이래야 홍자매지! ‘주군의 태양’

어제 ‘주군의 태양’에선 사혼결혼식을 소재로 해서 공포와 재미를 동시에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주 예고편에서 공효진이 차파오를 입고 나오는 장면이 나와서, 왜 그렇게 되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그녀를 죽은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설정이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은 다분히 코믹적인 요소를 띄고 있다. 처음에 왕회장의 죽은 손자가 왜 사혼결혼식의 신부들을 마다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따로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였다. 우유배달부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자라서 몹시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그 역시 나중에 기다리는 우유배달부가 말괄량이 여자라는 데서 다시 한번 반전이 일어났다. 이 기본적으로 러브스토리라는 걸 스스로 입증했달까? 태이령은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인물(?)이 다름 아닌 학창시절의 라..

TV를 말하다 2013.08.22

이제야 포텐 터지는 ‘주군의 태양’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2화까지 보곤 정말 ‘감 떨어졌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1화 축구선수와 시한부 그녀의 이야기나 2화의 분신사바 이야기는 너무나 흔하게 들은 괴담의 이야기라 정말 홍자매표 드라마가 맞는지, 다음주도 계속 시청해야 하는지 고민하게끔 만들었다. 물론 4화에서 보여줬듯 동네견부터 청순가련형 여성까지 빙의된 공블리 공효진의 연기와 어딘가 딱딱거리고 이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재벌남 소지섭의 캐릭터는 통통 살아있어서 보는 맛이 있긴 했지만. 그런데 3화부터 은 되살아났다!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아내의 이야기의 반전도 괜찮았고, 4화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녀들만을 상대로 빙의되는(?) 귀신의 이야기는 한여름밤에 보기에 충분히 매혹적이었다. 태이령에게 빙의된 귀신은 ..

TV를 말하다 2013.08.16

귀신보다 눈길가는 그 남자 서인국! ‘주군의 태양’

잘 되는 드라마에선 당연한 말이지만 주인공만 잘해서는 곤란하다. 주인공 못지 않게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나와주어야만 주인공 역시 빛을 발할 수 있다. 에선 그런 조연들이 확실한 것 같다! 쇼핑몰 팀장 강우역의 서인국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의 남자주인공이 누구인가? 12간지중 최고의 간지를 자랑하는 소간지 소지섭이 아니던가? 옷만 입었다하면 명품이 되고 입만 열면 시크도도한 대사들을 내뱉는 주군역의 소지섭은 그야말로 120% 이상의 존재감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몸에 손만 대면 귀신이 사라지는 탓에 집착하는 음침캔디 태공실(공효진)에게 서서히 매혹되고 있는 그의 모습은 웃음과 함께 충분히 납득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너무 무난하게 소지섭-공효진 커플이 탄생한다면? 드라마가..

TV를 말하다 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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