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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6

‘그대 웃어요’, 귀여운 정경호의 사랑고백

19화에서 서정인(이민정)과 강현수(정경호)는 귀여운 사랑 싸움을 벌였다. 18화에서 부엌에서 서로 안고 사랑을 속삭이던 두 사람 앞에 부모님들이 등장했다.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서 현수는 정인에게 헤드락을 걸어 싸우는 시늉을 실감나게 냄으로써, 위기상황(?)을 모면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해 ‘뼈다귀에 창호지를 발랐다’ ‘입술이 명란젓’이다고 하며 진짜 싸움을 하기에 이른다. 그들의 싸움은 서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그렇듯 소소한 싸움이었다. 그런 싸움은 둘에게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를 만든다. 오해를 풀고 다시 화해를 한 두 사람은 처음 술자리를 가졌던 포장마차를 찾게된다. 그곳은 정인이 술에 진탕 취해 행패(?)를 부린 곳이었다. 정인은 술집주인이 자신을 기억할 거라 하고, 현수는 아니라고..

TV를 말하다 2009.11.29

사랑의 떨림을 기억하시나요?, ‘그대 웃어요’

사랑의 떨림을 기억하는가?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그 사람만 생각하면 웃음부터 절로 나오고 가슴 벅차오르는 그 행복을. 이번주 는 그런 사랑의 벅차오름을 잘 표현해냈다. 19화에서 강현수(정경호)는 서정인(이민정)을 데리고 첫 데이트 장소로 남산을 택했다. 남산은 바로 그녀의 언니 서정경과 첫 데이트를 한 장소였다. 그걸 잘 알면서도 서정인은 그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만나러 갔다. 대다수의 여자들이 싫어할 식당에 가서 낚지볶음과 파전 등을 사주면서 현수는 정인이 듣기 거북할 이야기를 꺼낸다. 지난 8년간 언니 서정경을 짝사랑해온 이야기를. 정인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아는 현수가 그런 이야기를 꺼내자, 정인은 눈물을 보이다가 끝내 뛰쳐나간다. 현수는 뛰쳐나가 그녀를 붙잡으면서 말한다. “이런 나이어도 괜찮..

TV를 말하다 2009.11.23

재발견된 이민정의 아쉬운 영화속 연기

11.19일 개봉예정인 에서 회장비서 시영역을 맡아 열연한 이민정 개인적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이민정을 들고 싶다. 에서 재벌 2세로 분해 순식간에 인기와 명성을 쥐어진 그녀를 필자는 처음엔 그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다. 의 인기를 등에 업고 여러 편의 CF를 찍은 그녀를 보면서 벼락스타라는 강한 편견을 갖게 되었다. 한 때의 인기를 업고 쉽게 큰 돈을 버는 인물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서 연기를 보면서 필자의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비록 ‘재벌 2세’라는 측면은 비슷했으나, 쫄딱 망해 자신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얹혀 사는 집의 강현수(정경호)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드는 탓이었다. 를 통해 필자는 이민정의 만만찮은 연기내공..

인물열전 2009.11.15

‘그대 웃어요’의 사랑스런 바보커플 이민정-정경호

사랑에 빠지면 모두가 바보가 되는 걸까? 얼마전까지 여우짓을 톡톡히 하던 서정인(이민정)은 13-14화에서 너무나 귀엽고 바보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이건 그의 애정대상인 강현수(정경호)역시 마찬가지였다. 12화 마지막에서 자신이 기다리라는 말을 했는데, 그냥 가버린 정경호가 자신을 위해 2층방을 페인트칠 하고 있자, 이민정은 기쁘기도 하고 속상해한다. 자신을 생각하는 정경호의 배려심에 기쁘고, 분명히 기다리라고 했건만 그냥 가버린 그가 야속한 탓이었다. 이민정은 “왜 서정경은 8년이나 기다렸으면서 나는 30분도 안 기다려줘?”라고 눈물을 흘리며 투정한다. 난감해진 정경호는 “너랑 서정경이랑 같냐?”라고 하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이제 정경호를 사랑하게 된 이민정은 그런 장난에 넘어가지 않는다...

TV를 말하다 2009.11.09

김태희보다 빛나는 '그대 웃어요'의 이민정

200억이 투자된 가 드디어 이번주 전파를 탔다. 많은 것이 관심의 초점이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슈는 김태희의 연기력이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녀의 연기력이 얼마나 나아졌을지 기대하고 보았다. 그리고 일정 부분 이전보다 나아진 연기력에 호평을 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필자의 의견은 좀 다른 편이다.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을 보면서, 오늘 를 보며 왠지 이민정이 겹쳤다. 에서 이민정을 처음 보았을때가 떠오른다. 제법 큰 눈과 재벌 2세라는 설정에 맞춰 나온 그녀는 어딘가 어설퍼보였다. 나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란 인기절정에 드라마에 나왔고, 그 덕에 인지도가 상승하고 광고를 찍고 유명세를 탄다고 여긴 탓이리라. 그런 생각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에 출..

TV를 말하다 2009.10.18

‘그대 웃어요’를 보다 불쾌해진 이유

의 지난주 방영분에 보면 드디어 미국에 있던 성준이 등장한다. 이천희가 분한 서성준은 아버지 서정길을 그대로 빼다박은 인물이다. 허풍세고 있는 척하기 좋아하는. 처음에 “돈을 아껴쓰자!”고 외친 성준은 알고보니, 라스베가스에서 미국에서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던 모든 재산을 날려버렸다. 정인이 한세에게 파혼을 당한 사실을 알고 꼭지가 돈 그가 한세와 싸우면서 변호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드러났다. 정길과 주희가 슬퍼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사이 강기사 할아버지는 쓰디쓴 입맛을 감추지 못한다. 속상한 마음에 자신의 집을 찾은 정인은 현수에게 묘한 느낌을 받고, 마침 누군가가 집에 들어와 살며시 빠져나온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놀랍게도 거긴 강만복(최불암)이 앉아있다. “돌아가신 회장님 유언을 따르겠습니다”..

TV를 말하다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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