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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6

‘육룡의 나르샤’의 장르는 개그인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고 있긴 하지만, 중간 중간 어이가 없어지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육룡이 나르샤’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뿌리깊은 나무’의 제작진이 다시 뭉쳤고, 김명민-유아인-변요한-신세경-천호진 등등. 쟁쟁한 연기진의 포진으로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현실을 비판하는 듯한 몇몇 장면들에선 현실비판과 풍자의 재미를 맛볼수도 있었다. 그러나 ‘육룡이 나르샤’는 너무나 한계점이 뚜렷하다! 일례로 4화를 보자. 훗날 삼한제일검이 되는 땅새는 어머니가 노국공주의 죽음에 큰 책임이 있는 상황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희를 그만 지키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우선 걸리는 점은 현재 삼한제일검인 길태미와 쌍벽을..

TV를 말하다 2015.10.14

미쓰에이보다 빛난 신동

어제 을 보면서 새삼 신동의 예능감에 감탄했다. 상황은 이랬다. 미쓰에이의 멤버인 민은 JYP에서 조권보다 더 긴 8년동안 연습생 시절을 버텼다. 그녀는 비욘세를 경쟁상대로 정하고 미국진출을 할 예정이었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비욘세의 곡인 ‘video phone'에 맞춰 완벽안무를 선보였다. 약간 망사가 곁들여진 민의 의상과 섹시한 안무는 그녀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줬다. 그러나 어디 민의 섹시한 무대만 보여줄 이던가? 이특과 은혁은 비욘세를 초청했다고 했고, 예상대로 신동이 비욘세 의상을 입고 출연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동은 연예인치곤 살이 좀 찐 타입이다. 덕분에 비욘세가 입는 타이트한 의상을 그가 입으니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어올랐다. 그런데 신동은 그런 의상을 입고 마치 자신..

TV를 말하다 2010.09.29

이수근이 ‘예능의 신’인 이유

어제 에는 에서 벌써 10년째 활약중인 김병만-이수근-박성호가 함께 출연했다. 특히 이수근과 달인 김병만의 우정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탓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다. 그런데 어제 는 여태까지 방송분 가운데 가장 웃기고도 찡한 감동을 주었다. 이유는 이수근과 김병만 때문이었다. 처음에 둘은 키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김병만은 ‘키가 159센티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는데 믿지 않는다. 얼만큼 작기를 원하시는지’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둘은 신체적 콤플렉스 일 수 있는 키재기를 시청자들을 위해 ‘도토리 키재기’를 감행했고, 예전에 했던 개그인 ‘단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사랑하는 내 단신’들을 부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근은 최근 에서 뭐든 하면 빵빵 터지는 바람에, 강호동..

TV를 말하다 2010.06.30

웃음의 쓰나미를 선사한 ‘청춘불패’

써니-유리-현아의 하차가 확실해진 가운데, 어제 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절정에 이른 완벽한 방송을 보여주었다. 전반부는 G7표 장을 선사하기 위한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거기서 G7은 자신의 팬들을 위해 최상의 모습과 서비스를 보여주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줄 정도였다. 처음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으나, 후반부를 보고는 생각이 바뀌어버렸다. 거센 빗발이 유치리에 강타한 가운데 200여평의 옥수수 심기를 놓고, 개그콘서트의 7인과 G7이 짝을 이뤄 3분 안에 다섯 명의 심사위원(노촌장, 김태우, 김신영, 왕구, 로드리)를 웃겨야 하는 내기를 하게 된다. -이긴 두팀은 삼겹살 파티를 하고, 진 다섯팀은 폭우 속에서 옥수수를 심어야 했다. 심사방법은 심사위원들이 물을 입에 머금게 ..

TV를 말하다 2010.05.22

이수근의 노출은 꼭 필요했을까? ‘1박2일’

어제 방송된 에선 이수근의 노출장면이 연출되었다. 이유인즉, 1박2일 멤버들이 미나리에 삼겹살을 더 먹기 위해, 세명이 냉수물로 등목을 하기로 한 약속 때문이었다. 결국 경남 하동에 도착해서 이 벌칙에 대해 의논 결과, 세명에서 두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벌칙 수행자로 이승기와 이수근이 결정되었다. 3월말의 날씨에 지하수로 씻는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이승기는 벌칙수행을 옷을 입은 상태에서 수행했다. 이승기가 벌칙을 수행할 때, 그가 부들보들 떠는 모습이나 바가지로 물을 끼얹다가 중간에 멈춘 것 등은 얼마나 그 상황이 고통스러운지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수근이 벌칙을 수행하게 되면서, 그는 훌훌 벗더니 수건으로 아래쪽을 가렸다. 팬티만 입은 탓이었다. 이수근은 방에 들어갔다 나..

TV를 말하다 2010.05.10

헌터스, 김영희 PD의 뼈아픈 실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 ‘멧돼지 축출작전’이 지난 27일 네 번째 미션 실패를 끝으로 첫막을 내리게 되었다. 겨우 한달만에 종영한 ‘멧돼지 축출작전’은 김영희 PD에겐 일밤 복귀 첫 ‘실패작’으로 기억될 듯 싶다. 공익을 위한 예능을 앞세운 김영희 PD에게 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옷이었다. 농민을 울리는 멧돼지의 실상을 고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는 방영 전부터 동물애호가들의 여론 뭇매를 받았고, 실제로 방영내내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는 와 와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하며 매우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는 것과 매우 대조되는 일이었다. 일단 는 지난 4회 동안 멧돼지를 ‘축출’을 제 1의 미션으로 삼았다. 그러나 알다시피 현재 농촌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멧돼지를 옆산(?)으..

TV를 말하다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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