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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4

‘안녕하세요’가 보여준 놀라운 기적!

아! 정말이지 어젠 ‘안녕하세요’를 보면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바로 20살의 한쪽 귀가 없는 박대건씨의 사연 때문이었다. 그는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의 외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우리 사회에서 그가 겪었을 차별과 마음의 상처는 상상조차 되지 않을 지경이다. 한창 예민할 사춘기 시절의 학우들의 놀림에 견디지 못해 결국 자퇴를 선택하고 혼자서 집에서 늘 틀어박혀 지내던 그가 를 보고 용기를 내서 방송출연까지 결심한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는 공중파에서 하는 프로다. 공중파의 위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 했지만, 나가는 순간 많은 이들이 알아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내 사연이 ..

TV를 말하다 2013.12.10

우리 사회의 위선을 고발한 ‘안녕하세요’

어제 ‘안녕하세요’에선 두 번의 역전이 일어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되었다. CCTV어플로 남자친구를 감시하는 여자의 사연이 소개되었을 때만 해도, 그녀를 이기는 고민거리가 나오기란 불가능하리라고 여겨졌다. 그런데 하루 14시간 씩씩하게 정육점을 일을 하는 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상황은 바뀌고 말았다. 사연의 주인공인 이문기씨는 정말 보기 드문 성실한 사람이었다. 요즘 누가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는가? 그런데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도 정육점 일이 좋아서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는 그는 결혼할 여자를 못 만나고 있었다. 왜? 직업에 대한 편견과 멸시가 우리 사회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올 3월초에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그와 무조건 헤어질 것을 딸에게 명령했다. 어머니는 설득하다가 ‘..

TV를 말하다 2013.11.12

차별을 권하는 사회? ‘안녕하세요’

우리 사회처럼 나와 다른 이를 차별하는 사회가 있을까? ‘안녕하세요’에 나온 이들의 고민을 보고 있노라면 가장 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남들의 시선 때문이다. 연약해 보이는 여자친구를 위해 일주일에 3번 정도 잔칫상을 차려주는 남자의 사연에서, 여자는 이제 100킬로가 나간다고 밝혔다. 이거 정말 보통 용기를 내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여성이 제일 싫어하는 게 무엇인가? 바로 자신의 몸무게를 밝히는 것이다. 그런데 는 공중파다. 게다가 인기가 괜찮고 다음날이면 메스컴을 통해 확대재생산된다. 그런 곳에 나올 정도로 여성의 고민은 심각했다. 함께 음식을 해먹으면서 여성은 30킬로, 남성은 40킬로 이상 찐 커플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맞부딪칠 수 밖에 없다. 특히 고깃집에서 한 여..

TV를 말하다 2013.03.26

스마트폰 시대, 우린 스마트해졌는가?

“어서오세요. 스마트 던킨입니다!” 자주 애용하는 던킨도너츠 매장에 들어서면, 나를 반기는 종업원의 멘트다. 내가 던킨도너츠를 이용하는 이유는 1,900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커피와 더불어 적립해주고 그것도 부족해 7잔을 마시면 한잔은 서비스로 주는 정책 때문이다. 커피를 수확하는 노동자들이 3불도 못 받는 골치 아픈 문제는 잠시 넘어가자! 거리를 걷다가 즐기는 한 잔의 커피는, 적당히 혼자 차도남으로 착각하게 해주고, 저렴한 커피값은 나의 얄팍하다 못해 습자지인 지갑사정에 알맞기 그지없다! 그런데 여기서 스마트와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던킨은 왜 ‘스마트’를 그토록 내세우는 것일까? 우습게도 그 답은 이미 당신과 내가 알고 있다. 바로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스마트폰’ 때문이다! -아마 던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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