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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형예능 4

반전의 묘미를 보여준 ‘룸메이트’

1화 마지막에 등장했던 박봄은 의외의 행동으로 시청자를 포복절도는 아니더라도 꽤 웃게 만들었다.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온 그녀는 자신이 2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방을 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소라가 키우는 (애완견) 지젤이 자신을 보고 낯설어서 짖어대자 너무나 난감해한다. 왜? 자신 때문에 잠자던 다른 이들이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이불과 베개만 들고 거실에 나와서 잠을 청한다. 박봄이 누구인가? 2NE1의 멤버로서 인기 연예인이 아닌가? 그런 그녀가 우리처럼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될까봐 이불과 베개만 가지고 거실로 가는 모습은 뭔가 묘한 느낌을 주게 한다. 게다가 거실에서 조세호와 이동욱 그리고 박민우와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자! 그녀는 이동욱이 자..

TV를 말하다 2014.05.12

가을은 연예인 부상의 계절?

지난주 ‘인간의 조건’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왜냐하면 게스트로 참여한 허각이 권장칼로리 대로 살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3분 동안 줄넘기를 하고 나서,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아픈 수준을 넘어선 그는 병원으로 향했고, 연락을 받은 김준현과 양상국이 그와 만났을 때는 오른발에 깁스를 하고 나타났다. 김준호는 허각이 숙소를 찾았을 때 반가운 마음에 함께 미션을 하자고, 줄넘기를 권한 것 뿐이다. 설마 그렇게 다치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사고와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따라서 우린 늘 주의하며 살아야 한다. 특히 연예인은 ‘몸이 재산’이다! 허각은 그날 부상으로 인해 잡혀있던 6개의 행사를 모조리 취소해야만 했다. 행사를 취소한다는 것은 금전적인 손실이 따르는 부분이다. 그나..

TV를 말하다 2013.09.16

‘런닝맨’은 왜 식상하지 않을까?

종종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처럼 몇 년째 지속되는 예능 프로를 보면서 ‘왜 전혀 지겨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까?’라는. 물론 방송을 매주 보다보면 재미가 좀 떨어지거나 덜하는 회차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즐겁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은 벌써 햇수로만 4년째 인데 전혀 지겹지 않을 수 있는 걸까? 첫 번째는 멤버들의 확실한 캐릭터와 그들의 조합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멤버들은 모두들 별명이 있다. 유재석은 유르스윌리스, 김종국은 능력자, 송지효는 멍지효와 에이스 등등. 예능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바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화이다! 잘 나가는 예능을 봐도 적으면 두세명, 많아봐야 등장인물의 절반 정도가 캐릭터가 확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은 등장인..

TV를 말하다 2013.09.04

‘파이널 어드벤처’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주에 시작된 ‘파이널 어드벤처’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가 시작될 수 있었던 이유는 , 처럼 관찰형 예능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MBC는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가서 서바이벌형 예능을 내놓았다. 그게 바로 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등장한다. 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이들은 ‘에이. 예능에 무슨 목적이 필요해?’라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동시간대 예능인 을 떠올려보자! 은 말 그대로 정글처럼 오지인 곳에 일주일 정도 정해진 기간을 살아오는 것이다. 김병만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제작진의 도움없이 거의 스스로의 힘으로 사냥을 하고 집을 짓고 생활을 한다. 은 무대가 되는 곳에서 살면서 그곳에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여주고,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면서..

TV를 말하다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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