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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경 2

너희가 잉여를 아느냐? ‘잉여공주’

처음 ‘잉여공주’를 보면서 그저 가벼운 판타지물로 생각했다. 인어공주가 한강에서 한 남자를 보고 사랑에 빠져서 마법으로 사람이 되어 100일동안 진정한 사랑을 얻는다니.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물론 는 유치하다. 잉여하우스에서 복작복작하게 살아가는 그들은 얼핏 보면 현실에서 두둥실 떠있는 것 같다. 말로는 ‘취업’을 노래 부르지만, JH푸드에 정말 갈 마음은 있는 건지. 매일 자소설을 쓰고, 툭탁툭탁 싸우는 그들을 보면 그러했다. 그러나 는 시청할수록 단순히 안데르센의 동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하기 어려워진다. 우리에겐 ‘SNL코리아’에서 익숙한 김민교는 여기선 사법고시 준비생인 도지용으로 나온다. 그는 S대 법대 출신이다. 그러나 그럼 뭘하는가? 그는 10년째 고시만 준비하다가 나이만 먹었다. 그..

TV를 말하다 2014.09.20

패러디와 판타지도 20대의 슬픔을 가리진 못했다! ‘잉여공주’

2주전부터 tvN에선 독특한 드라마 한편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잉여공주’다!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겠지만, 우리가 안데르센 동화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인어공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다. ‘인어공주가 21세기 대한민국에 있다면?’이란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온갖 패러디와 코미디가 함께 하고 있다. 2화의 첫장면은 안마녀로부터 입수한 물약을 먹고 인간이 된 에이린 공주가 마치 ‘터미네이터 2’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당당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 뿐인가? 에이린 공주가 인간이 된 가장 큰 이유인 권시경 쉐프와 만나기 위해서였다. 물에 빠진 권시경을 구해주고 자신을 기억할거란 순진한 상상(?)을 하는 그녀가 보게 되는 상황은? 우와! 놀랍게도 의 한 장면이었다! , , 까지 영화와..

TV를 말하다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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