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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3

‘런닝맨’을 살린 여배우들!

요새 ‘런닝맨’을 보면서 좀 심심했다. 그동안 ‘런닝맨’의 강점으로 여겼던 스토리텔링이 요즘엔 찾아볼 수 없었던 탓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홈런타자라도 늘 홈런만 칠 수는 없는 법!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어제 은 정말 간만에 제대로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보게끔 만들어 주었다. 이유리, 최여진, 서우, 유인영, 김민서, 송지효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악녀연기를 등장부터 보여주었다. 런닝맨 남자 멤버들을 상대로 다짜고짜 고함을 지르고 핸드백으로 내리치면서 화를 내는 그녀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강렬함을 넘어서서 매혹적(?)이기까지 했다. 이윽고 ‘컷’ 소리와 함께 상냥한 모습(?)으로 변하자 오히려 놀라울 지경이었다! 서우와 이유리는 게임에 앞서서 통굽 구두와 깔창 운동화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TV를 말하다 2014.09.22

21세기에 참스승이란? ‘굿닥터’

21세기인 오늘날 우리는 ‘스승을 잃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고 흔히 말한다. 하긴 그럴 만한 것이 오늘날 공교육은 무너지고 사교육 시장만 엄청나게 커져버린 상황이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이들은 강사로서 교육서비스를 하는 이들이지, 아이들의 인성 따위엔 신경 쓰지 않는다. 게다가 학부모는 교사를 스승이 아니라 서비스 종사자로 생각하는 만큼 예전처럼 스승 대우를 해주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아이들을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스승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시절이 되어버렸다. 엔 오늘날엔 찾아보기 힘든 정말 구식 스승이 등장한다. 현재 성원대에 레지던트로 와있는 박시온은 병원장 최우석이 강력하게 추천해서 들어온 케이스다. 최우석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박시온을 성원대에 들어가게..

TV를 말하다 2013.09.03

김미숙의 존재감이 빛난, ‘사건번호 113’

지난 수요일 예상보다 빨리 ‘내연모’가 마무리 되고, 하루가 비게 되면서 ‘무엇이 방송될까?’라고 생각했는데, SBS에선 뜻밖의 카드를 들이밀었다! 바로 이란 단막극이었다! 에서 필자의 흥미를 끈 점은 바로 김미숙의 출연이었다! 김미숙이 누구인가? 많은 이들에게 부드럽고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의 백성희 역처럼 인상적인 악역까지 그야말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베테랑 연기자가 아닌가? 기대감을 갖고 본 는 충분히 시청한 2시간여가 아깝지 않았다. 는 오피스텔에서 사라진 한 남자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분명히 혈흔은 있지만 시체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은 공중파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 된 스릴러물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 같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이자 밀실..

TV를 말하다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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