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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8

‘내연모’를 보다가 눈물겨웠던 이유!

어제 ‘내연모’를 보면서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사실 이야기 진행자체는 경쾌했다. 안희선의 아버지가 회장인 보수유력지는 노민영 의원을 깎아내리기 위해 갖가지 기사를 써댔다. 처음에는 노민영 의원의 조카인 보리가 다니는 영어학원이 국제중을 대비한 입시전문학원이란 이유로, 평소 국제중 유치에 반대해왔던 그녀의 도덕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노민영은 전혀 그 사실을 몰랐고, 그저 보리가 영어학원을 가고 싶어서 보낸 것이었다. 물론 그 신문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전후관계를 놓고 보면 곡해할 여지를 너무나 많이 보여주었다. 이후 보여준 보도행태역시 마찬가지다. 보리의 부모이자 노민영의 친언니이자 형부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받은 보험금을 차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어서, 나중에 보리가 크..

TV를 말하다 2013.05.23

너무나 귀여운 신하균-이민정 커플 어떡하죠? ‘ 내 연애의 모든 것’

어제 방송된 ‘내연모’에선 왜 이민정이 약속시간에 늦게 나타나서 신하균의 애간장을 태웠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원래 이민정은 약속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나왔으나, 택시기사가 시비가 붙고, 가는 길이 공사하는 등의 정말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졌다. 어쩌면 그녀가 말한대로 보수의원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온 세상이 반대하는 꼴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약속시간에 그녀가 늦자 신하균은 ‘이미 약속시간이 지났다’라면서 가버리려고 해서, 그녀를 울리고야 만다. 근데 뒤늦게 이 남자가 하는 말 보소? ‘추가입학 뭐 그런 거 있잖아’라는 말에 피식하고 웃음이 흘러나온다. 이민정이 다리의 상처를 보고 약을 사오고 후후 하면서 발라주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벌어지는 상황은 웃..

TV를 말하다 2013.05.09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보다가 빵 터진 이유!

국회에서 연애이야기를 하는 ‘내연모’를 어제 시청하다가 빵 터진 장면이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안희선이 노민영 의원 인터뷰를 작성하다가 갑작스럽게 그녀의 사진에 낙서를 하는 장면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인데다가, 사랑의 라이벌이라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유치한 행동을 할거라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웃겼다. 그러나 더욱 빵터진 부분은 바로 그 다음이었다! 무상보육 관련법안을 위해 모인 보건복지부 법사위에서 몇 달째 계류만 되고 통과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동숙 의원이 지적하는 장면이었다. 고동숙 의원이 계류만 되는 상황을 지적하자 여당인 대한국당 의원들은 현실을 운운하면서 통과시킬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옛날이 국회의원 하기 좋았지’ 타령을 하자, 고동숙 의원은 일침을 가한다! “....

TV를 말하다 2013.05.02

키스보다 짜릿했던 스킨십! ‘내 연애의 모든 것’

어제 김수영 의원(신하균)은 노민영 의원(이민정)에게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했다. 바로 그녀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댄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다. 따라서 갑작스런 뽀뽀라도 했으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다. 적당히 세속적이고 적당히 소심한 김수영은 알쏭달쏭한 노민영의 마음을 알기 위해 스킨십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노민영이 빚진 것 때문에 딱 5분만 어깨를 빌려주기로 했는데, 노민영이 5분이 될 때마다 타이머를 계속 재설정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우리가 제일 재밌어 하는 이야기 중에서 최고는 다른 남녀의 연애스토리이다. 과 같은 작품들이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는 것은 작품성도 한몫했겠지만, 애절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또한 그..

TV를 말하다 2013.04.19

왜 한국에선 스티브 잡스가 나오지 않는가? ‘내 연애의 모든 것’

우리나라에서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안 나오는지 아세요? 바로 문의원님 같은 사람 때문입니다. 튀지마라. 남 눈치봐라. 그렇게 평균만 강요하고 개성만 죽이니까 창의력이고 상상력이고 다 죽는 거잖아요. 김수영 의원(신하균)이 고대룡 대표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는 자신을 나무라기 위해 ‘튀지 말라’고 충고하는 문의원(공형식)에게 한 말이다. 물론 이 대사는 웃자고 한 이야기다. 그러나 ‘말속에 뼈가 있다’라는 이야기처럼, 이 대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현상황을 잘 꼬집는 이야기라고 여겨진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연이어서 혁신을 이루면서, 애플사를 세계최고의 IT기업으로 만들자, 우리나라에선 앞다투어서 그에 관한 서적을 내놓으면서 ‘배우자’라는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란 인..

TV를 말하다 2013.04.18

명품배우 한채아와 박희순을 활용 못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볼까 한다. 국내에선 드물게 여의도 정치판을 코믹하게 옮겨놓은 드라마 에는 신하균-이민영 커플의 관계에 맞물려 있는 중요한 배우들이 있다. 바로 한채아와 박희순이다! 박희순은 현재 노민영(이민영)의원의 보좌관이면서 동시에 인척지간이 된다. 그는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민영 의원을 사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 민변 소속 변호사였던 그가 굳이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는 아마도 온전히 노민영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3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안타깝게 박희순은 눈에 잘 띄질 않는다. 박희순이 누구인가? 에서 김성열 형사역으로 김윤진 못지 않은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명품배우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전혀 눈에 띄질 않는다니. 뭔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한채아는 또 어..

TV를 말하다 2013.04.12

이민정 같은 정치인을 만나고 싶다! ‘내 연애의 모든 것’

“야! 이 매국노 꼴통아! 날치기해서 국민기만하는 악법통과시킨 매국노에 사지멀쩡한 주제에 온갖 허위병명 유포한 대국민 사기꾼에 여하튼 뻔뻔하기가 우주로 뻗어나가고 있어. 한마디로 댁 우주공해야!” 아! 정말이지 이민정이 신하균을 향해 한 비난을 듣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십년 묵은 체증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노민영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곤 달랑 두명있는 녹색정의당의 당대표다. 따라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거침없는 그녀의 행보는 오늘날 정치권에 대해 불만을 넘어서서 불신만이 가득한 시대에 많은 생각을 하게끔 유도한다. 우선 2화에서 그녀는 대한국당 김수영 의원(신하균)의 약점을 잡게 된다. 엉겁결에 (자신이 휘두른) 소화기에 맞았지만 사실은 별 이상이 없는 데..

TV를 말하다 2013.04.11

드라마판 나꼼수의 탄생?! ‘내 연애의 모든 것’

진보개혁세력들(야당)에겐 ‘두 눈에 시뻘겋게 핏줄 선 마귀할멈’이라고 하고, 자신이 소속된 보수세력(여당)에겐 ‘기회주의, 국회파행’이라고 하면서 손가락질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국회의원들을 뽑은 것은 국민이라고 일갈한다! 얼핏 보면 속시원하고, 다르게 보면 부끄러워 지는 ‘이것’은 책이나 영화이야기가 아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의 초반 장면이다! 은 무려 156석이나 차지한 거대야당 대한국당의 초선의원 김수영이 ‘국회의원 사퇴선언서’를 쓰면서 시작된다! 그가 ‘정치판은 쓰레기’운운하는 부분은 우리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대로, 국회가 쓰레기판이 되지 않으려면, 애초에 국회의원들을 국민이 제대로 뽑았다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은 무조건 국민을 비난하자는 ..

TV를 말하다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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