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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3

버릴 돌이 없는 ‘신의 한수’

바둑과 액션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을까? 처음 ‘신의 한수’의 예고편을 봤을 때만 해도 코웃음을 쳤다. 신들의 놀이인 바둑과 액션이 만남이 왠지 어색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찌감치 관심에서 지워버렸던 ‘신의 한수’. 세상 일이란게 한 수 앞을 알 수 없는 일. 의외로 평이 좋게 나와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엇이 ‘신의 한수’에 사람들이 호평을 던지게 만들었을까? 집근처 극장에서 오후 6시 첫 회차를 끊고 관람하고 나온 지금의 만족도는 과 비슷하다. 는 묘하게 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두 작품 모두 악당에 대해선 별 다른 설명이 없다. 그저 ‘악당’이기 때문에 ‘악당’이다. 애초에 사연 따윈 버리고 오로지 그의 악행과 카리스마에 집중한다. 덕분에 관객들은 에선 이범수가 연기하는 살수에 대해서 주인공..

영화홍보마저 예능으로 승화시킨 ‘런닝맨’의 초능력노래방!

아! 정말이지 되는 사람은 뭐를 해도 된다는 소리가 있지만, 영화홍보마저 엄청난 예능으로 만들어내는 ‘런닝맨’의 위력앞에선 그저 할말을 잊을 뿐이다! 어젠 이경규, 김인원, 류현경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그들이 출연한 이유는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예능에서 영화배우들과 감독들이 예능을 순회하며 간접홍보(?)를 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상사다. 이런 홍보를 위해 예능에 출연한 경우, 해당 프로의 경우엔 평상시 모시기 어렵던 배우들을 섭외할 수 있고, 출연자의 경우엔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선? 평상시 보기 어렵던 영화배우들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는 메리트외엔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프로 자체가 홍보에 초점을 맞추..

TV를 말하다 2013.04.29

‘미남이시네요’가 쪽박드라마라고?

홍자매의 가 쪽박드라마라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한마디 쓸까 한다. 해당기사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국내 드라마 를 와 엮어 ‘국내선 쪽박드라마가 일본에서 대박쳤네’라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의 경우 막방의 시청률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률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국내 실정에선 ‘쪽박 드라마’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는 동시간대의 에 밀리긴 했지만,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화제성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쪽박 드라마’ 운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의 저력은 다운로드 시장에서 여지없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까지 드라마를 다운받아 본 경우가 별로 없었다가 를 보기위해 많은 이들이 돈을 내고 정식 다운로드를 받..

TV를 말하다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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