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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축복인가?저주인가? ‘안녕하세요’

어제 ‘안녕하세요’엔 9개월 동안 무려 가요제를 60번이나 찾아다닌 아내 때문에 고충을 털어놓는 남편이 등장했다.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를 방방곡곡 찾아다니면서 가요제에 도전하는 아내의 열정은 높이 살만했다. 그녀가 그토록 가요제에 매달리는 것은 어린 시절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당시 집안 사정이 너무나 어려워서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단다. 결혼하고 나서 문득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여태 무엇을 했나?’라는 회의감이 물밀 듯이 찾아왔다고. 그러나 즉석 무대에서 보여준 그녀의 실력은 좀 난감했다. 포미닛과 함께 에 맞춰 추는 그녀의 춤은 분명히 매일 3시간 이상 댄스학원에서 연습한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문제는 노래였다. 레인보우의 를 부르는데, 도저히 들어주기 힘..

TV를 말하다 2014.04.15

드디어 시작된 짧은 다리의 역습! ‘하이킥 3’

어제 방송된 115화는 참으로 가슴을 찡하게 하는 구석이 많다. 115화에선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경제적 궁핌에 처한 안내상과 두 군데 합격한 백진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안내상의 경우, 일이 끊긴 데다 돈을 받기로 한 회사가 부도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빚쟁이에게 200만원을 보내기로 한 날이다. 마음 같아서는 두 처남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만, 체면적인 문제도 있고, 얹혀사는 처지에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런 안내상이 택한 방법은 바로 강승윤-줄리엔-박하선-김지원에게 차례로 돈을 꾸는 방법이었다. 그가 그들에게 손을 벌리면서 겪었을 수치심과 모멸감은 말도 이루 다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아들뻘인 강승윤에게 말하고, 베프라고 하지만 한수 아래로 보는 ..

TV를 말하다 2012.03.20

‘스타킹’을 감동으로 적신 국악신동 박성열

을 보면서 수많은 지적질을 하고 있지만, 분명 은 우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한 측면도 있다. 가령 지난주에 한 ‘다이어트킹’의 경우엔 방송된 방식에 대해선 상당한 불만 있지만, 고도 비만으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점에선 분명 칭찬받을 구석이 많다고 여겨진다. 설특집인 탓일까? 은 볼거리에 치중하면서도 출중한 끼를 가진 출연자들을 섭외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타를 꿈꾸면서 긴 무명의 설움을 겪고 있는 ‘예비스타’들에게 게스트 착석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했다. 그 과정에서 3년째 무명의 삶을 살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미사리 몽’ 정영필씨의 사연과 대출 광고로 익숙한 최승아씨, 최지우의 매니저였다가 가수로 데뷔한 허민영씨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사연을 말했다. 그뿐인가?..

TV를 말하다 20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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