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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 4

왜 장희빈은 계속 리부트 되는가? ‘장옥정’

김태희가 희대의 여인 장옥정으로 드라마에 나온다는 소리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장희빈이 나왔거나 리메이크된 작품은 한두 작품이 아니다. 최근작으로 박하선이 인현왕후를, 이소연이 장희빈을 연기한 는 도대체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의심케 할 정도로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매력이 강했다! 그건 상대적으로 한효주의 매력이 다른 여배우보다 못했다기 보다는, 그녀가 연기한 숙빈 최씨가 인현왕후나 장희빈과 비교하기에는 캐릭터로서 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여겨진다. 우선 장희빈이 많은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대목은 그녀가 역관의 딸이라는 낮은 출생으로 시작해서, 비록 한때지만 왕비가 되었다는 대목이다. 처럼 노예로 시작해서 주인공이 차츰차츰 승리를 거듭하면서 최..

TV를 말하다 2013.03.31

정조는 개혁군주가 아니었다?!

드라마 '이산'의 정조 며칠 전 김명민이 주연한 영화 을 관람했다. 영화는 시종일관 코믹했고, 김명민-오달수-한지민의 연기가 워낙 좋아 비교적 재밌게 관람했다. 그러나 산만한 편집과 이야기전개는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특히 남성진이 분한 정조에게 더욱 많은 눈길이 갔다. 에서 묘사된 정조는 신하에게 ‘열녀문을 조사하라’면서 공납비리 사건을 몰래 조사하게 할 만큼 영리하게 묘사되었다. 그뿐인가? 위기에 몰린 탐정(김명민)을 도와주기 위해 임판서가 올린 세례자명단을 장안의 화제작인 ‘김상궁의 매력’ 3권과 바꿔치기 할 정도로 기지가 넘치게 묘사되었다. 명탐정 일행을 구하기 위해 친히 부대를 이끌고 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에선 군주의 위엄이 넘쳤고, 임판서를 책으로 때리면서 명탐정에게 몰래 윙크를 하는..

전태수의 연기에 감탄하다! ‘성스’

어제 방송된 을 보면서 새삼 하인수역의 전태수에게 감탄하고 말았다! 어제 주요한 내용은 대사례를 맞이하여, 하인수가 이끄는 팀과 이선준이 이끄는 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가 맞붙게 되는 것이었다. 하인수는 병조판서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성균관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장의(학생회장)로 군림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인수의 특징은 말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나름대로 기품이 있고, 이유가 있다. 분명 악역이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비겁한 수를 잘 쓰지 않는다. 일전에 이선준이 오른팔을 다친 것도, 실은 소론의 유생이 장난을 친 것으로 밝혀질 정도였다. 그는 정조의 탕평책이 잘못된 것을 알리기 위해, 이선준이 이끄는 일명 탕평접이 결승까지 올라와주길 바라는 인물이다. -전태수..

TV를 말하다 2010.09.21

인현왕후의 재발견, ‘동이’

어제 방송된 12화에선 우리가 알고 있던 인현왕후에 대해서 반기를 들어올렸다! 바로 현숙하고 어질다 못해 다소 바보스러울 정도의 이미지에서 한발자국 벗어난 것이다. 동이가 감찰궁녀로 임명되자, 감찰부 최고상궁은 인현왕후를 찾아 부당함을 호소한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일이 벌어진다. 인현왕후는 자신이 ‘재가한 일이다’라며, 조리있게 하나하나 대답하고, 끝내 유상궁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끔 만든다. 심지어 명성대비가 찾아왔는데도,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다. 특히 아직 희빈이 되기전의 장옥정이 찾아왔을 때는, 그녀와 서로 보이지 않은 칼로 합을 주고 받는다. 이번 일을 윤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마. 감사라니 당치 않네. 나 또한 그 아이가 충분히 자격이 있다 여겨 결정한 일이네 하오나 어찌 되..

TV를 말하다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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