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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애의모든것 11

‘내연모’를 보다가 눈물겨웠던 이유!

어제 ‘내연모’를 보면서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사실 이야기 진행자체는 경쾌했다. 안희선의 아버지가 회장인 보수유력지는 노민영 의원을 깎아내리기 위해 갖가지 기사를 써댔다. 처음에는 노민영 의원의 조카인 보리가 다니는 영어학원이 국제중을 대비한 입시전문학원이란 이유로, 평소 국제중 유치에 반대해왔던 그녀의 도덕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노민영은 전혀 그 사실을 몰랐고, 그저 보리가 영어학원을 가고 싶어서 보낸 것이었다. 물론 그 신문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전후관계를 놓고 보면 곡해할 여지를 너무나 많이 보여주었다. 이후 보여준 보도행태역시 마찬가지다. 보리의 부모이자 노민영의 친언니이자 형부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받은 보험금을 차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어서, 나중에 보리가 크..

TV를 말하다 2013.05.23

한국정치의 맨얼굴을 드러낸 ‘내 연애의 모든 것’

여당의원인 김수영과 야당의원인 노민영은 현재 달달한 연애중이다. 어떤 이에게 ‘내 연애의 모든 것’은 ‘국회에서 남녀 국회의원이 연애한다’라는 한마디로 정의될지 모르겠다. 현실의 국회에는 이민정 같은 미인과 신하균 같은 멋진 남자가 있을리는 만무하다. 이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은 현재 달달한 연애가 진행중이지만, 그 이면엔 현실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들어있다. 고대룡 대표와 단독면담을 하던 김수영은 이런 말을 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똑똑하고 잘나신 고대룡 대표는 그 말을 듣자 조금 당황하는 눈치를 보인다. 왜? 멋진 말이긴 한데 누가 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수영은 ‘스파이더맨 삼촌이 한 말이요’라는 장난같은 답변을 한다. 아마 고대룡 대표는 김수영이 자신이 모..

TV를 말하다 2013.05.16

너무나 귀여운 신하균-이민정 커플 어떡하죠? ‘ 내 연애의 모든 것’

어제 방송된 ‘내연모’에선 왜 이민정이 약속시간에 늦게 나타나서 신하균의 애간장을 태웠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원래 이민정은 약속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나왔으나, 택시기사가 시비가 붙고, 가는 길이 공사하는 등의 정말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졌다. 어쩌면 그녀가 말한대로 보수의원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온 세상이 반대하는 꼴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약속시간에 그녀가 늦자 신하균은 ‘이미 약속시간이 지났다’라면서 가버리려고 해서, 그녀를 울리고야 만다. 근데 뒤늦게 이 남자가 하는 말 보소? ‘추가입학 뭐 그런 거 있잖아’라는 말에 피식하고 웃음이 흘러나온다. 이민정이 다리의 상처를 보고 약을 사오고 후후 하면서 발라주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벌어지는 상황은 웃..

TV를 말하다 2013.05.09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시청률 꼴찌 이유는?

신하균과 이민정이 주연인 드라마 ‘내연모’는 2일 현재 시청률 5.7%로 꼴찌를 기록중이다. 1위인 가 10.8%, 이 9.9%를 비교하면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필자는 일단 재벌남과 꽃미남이 등장하지 않는 것을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로 지적하고 싶다. 또한 수목드라마 답지 않게 ‘여의도 정치’라는 머리 아픈 소재를 채용한 것도 지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시청률 꼴찌는 단순히 한 두가지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가장 큰 이유로 여성시청자들이 이민정이 연기하는 노민영 의원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노민영 의원은 딱 300명만 할 수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다.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5천만의 인..

TV를 말하다 2013.05.03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보다가 빵 터진 이유!

국회에서 연애이야기를 하는 ‘내연모’를 어제 시청하다가 빵 터진 장면이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안희선이 노민영 의원 인터뷰를 작성하다가 갑작스럽게 그녀의 사진에 낙서를 하는 장면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인데다가, 사랑의 라이벌이라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유치한 행동을 할거라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웃겼다. 그러나 더욱 빵터진 부분은 바로 그 다음이었다! 무상보육 관련법안을 위해 모인 보건복지부 법사위에서 몇 달째 계류만 되고 통과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동숙 의원이 지적하는 장면이었다. 고동숙 의원이 계류만 되는 상황을 지적하자 여당인 대한국당 의원들은 현실을 운운하면서 통과시킬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옛날이 국회의원 하기 좋았지’ 타령을 하자, 고동숙 의원은 일침을 가한다! “....

TV를 말하다 2013.05.02

거부할 수 없는 신하균의 매력! ‘내 연애의 모든 것’

드디어 김수영(신하균)이 노민영(이민정)의 입술을 훔치면서, ‘내연모’는 본격적인 연애이야기의 궤도에 탑승했다. 은 국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연애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드라마가 재밌기 위해서는? 남녀주인공의 매력이 확실하게 드러나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하균은 6화에서 유감없이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5화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영은 노민영이 두서 없는 말을 들으면서, 노민영 역시 자신에게 호의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당신도 나처럼 도망가고 있는 거야”라고 뼈있는 말을 던진다! 김수영은 자신이 노민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선 한동안 혼란과 좌절을 겪으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노민영은 진보당인 녹색정의당의 대표이며, 김수영은 보수당인 대한국..

TV를 말하다 2013.04.25

키스보다 짜릿했던 스킨십! ‘내 연애의 모든 것’

어제 김수영 의원(신하균)은 노민영 의원(이민정)에게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했다. 바로 그녀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댄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다. 따라서 갑작스런 뽀뽀라도 했으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다. 적당히 세속적이고 적당히 소심한 김수영은 알쏭달쏭한 노민영의 마음을 알기 위해 스킨십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노민영이 빚진 것 때문에 딱 5분만 어깨를 빌려주기로 했는데, 노민영이 5분이 될 때마다 타이머를 계속 재설정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우리가 제일 재밌어 하는 이야기 중에서 최고는 다른 남녀의 연애스토리이다. 과 같은 작품들이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는 것은 작품성도 한몫했겠지만, 애절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또한 그..

TV를 말하다 2013.04.19

왜 한국에선 스티브 잡스가 나오지 않는가? ‘내 연애의 모든 것’

우리나라에서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안 나오는지 아세요? 바로 문의원님 같은 사람 때문입니다. 튀지마라. 남 눈치봐라. 그렇게 평균만 강요하고 개성만 죽이니까 창의력이고 상상력이고 다 죽는 거잖아요. 김수영 의원(신하균)이 고대룡 대표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는 자신을 나무라기 위해 ‘튀지 말라’고 충고하는 문의원(공형식)에게 한 말이다. 물론 이 대사는 웃자고 한 이야기다. 그러나 ‘말속에 뼈가 있다’라는 이야기처럼, 이 대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현상황을 잘 꼬집는 이야기라고 여겨진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연이어서 혁신을 이루면서, 애플사를 세계최고의 IT기업으로 만들자, 우리나라에선 앞다투어서 그에 관한 서적을 내놓으면서 ‘배우자’라는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란 인..

TV를 말하다 2013.04.18

‘남자가 사랑할 때’는 어떻게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이겼는가?

송승헌이 주인공이란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이 드라마는 힘들겠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바로 송승헌과 신세경이 주인공인 가 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는 4월 11일 기준으로 11.6%로 1위를, 은 5%로 꼴찌를 차지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엔 이후 재발견된 배우 신하균이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구태의연한 우리나라 국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회의원들이 멋있는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언론악법을 날치기통과하고, 장외투쟁하고,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멀쩡한 국회의원이 병원에 입원하고 고소장을 날리는 ‘쇼’를 한다. 이게 만약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면 그냥 보..

TV를 말하다 2013.04.15

명품배우 한채아와 박희순을 활용 못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볼까 한다. 국내에선 드물게 여의도 정치판을 코믹하게 옮겨놓은 드라마 에는 신하균-이민영 커플의 관계에 맞물려 있는 중요한 배우들이 있다. 바로 한채아와 박희순이다! 박희순은 현재 노민영(이민영)의원의 보좌관이면서 동시에 인척지간이 된다. 그는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민영 의원을 사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 민변 소속 변호사였던 그가 굳이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는 아마도 온전히 노민영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3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안타깝게 박희순은 눈에 잘 띄질 않는다. 박희순이 누구인가? 에서 김성열 형사역으로 김윤진 못지 않은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명품배우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전혀 눈에 띄질 않는다니. 뭔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한채아는 또 어..

TV를 말하다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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