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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 8

한국에서 성공이란?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한편으론 웃겼지만 동시에 씁쓸한 뒷맛이 남겨졌다. 어제 엔 남창희, 조세호, 홍진경, 데니안, 은지원, 문희준이 출연했다. 남창희와 조세호는 절친인 홍진경과 함께 나와 이런 저런 사연을 말했고, 데니안, 은지원, 문희준은 핫젝갓알지로 활동하는 이야기를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마 시청자들 가운데는 남창희와 조세호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를 봤다면 만화방 3총사로 이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다수리라. 남창희와 조세호는 연예인으로서 아직 빛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남창희가 아침마다 창문을 열었을 때 벽돌로 인해 ‘제 인생이 보였어요’라는 말은 그야말로 ‘웃프다’라는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다. 반면 god멤버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가 해체이후 힘든 시기를..

TV를 말하다 2014.03.21

윤지민의 출연이 안타까운 이유

지난 4월 3일 방송분에 윤지민이 출연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서 보곤 아쉬움에 장탄식을 했다. 윤지민은 에서 12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사귀는 연상녀로 출연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가 남친의 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순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려 다섯명의 누나들이 그녀 앞에 나타나 화를 내며 헤어질 것을 강요한다. 결국 윤지민은 참지 못하고 ‘절교’를 선언한다. 그리고 3일 후 앓아누운 9대독자 때문에 어머니와 다섯 누나가 찾아온다는 내용이었다. 를 보면서 너무나 아쉬웠던 것은 윤지민의 출연분량이 불과 4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 의 한 코너인 '내 속을 태우는 구려'는 이번이 4회째로 계속 이어진다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필자가 윤지민의 출연분량에 대해 민감..

TV를 말하다 2010.04.05

시도때도 없이 등장인물을 죽이는 ‘추노’

어제 방송된 의 오프닝 액션신을 정말 입이 쩍 벌려질 정도로 멋졌다. 되새김질 해보자. 우선 송태하는 혜원을 죽이려 달려드는 자객 윤지를 상대로 하다가 그만 자신의 이마를 가리고 있던 머리띠가 잘리고 만다. 그래서 남에게 죽기 보다 싫었던 ‘노비’ 표식을 그것도 혜원에게 들키고 마는 최악의 상황에 몰린다. 대길도 마찬가지다. 송태하를 쫓아가던 대길은 자신을 막아서는 백호의 칼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느라 묘기를 부린다. 대호는 자신을 거둬준 김성환(큰놈이)의 명을 받아 죽이려고 한다. 몇 차례 손과 발을 섞는 멋진 합을 보여준 두 사람의 싸움은 갑작스럽게 백호가 혜원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대길은 혜원의 난데없는 혜원의 그림에 놀라 그저 멍하니 있고, 그 틈을 노려 백호는 대길을 단칼에 죽이려 한다...

TV를 말하다 2010.02.04

‘해피투게더’는 자사 드라마 예고편인가?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든 생각은 식상한 것도 식상한 것이지만, 매번 반복되는 지겨운 홍보에도 재미가 없어진 원인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게스트로 초청된 인물은 에 출연중인 조안, 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데니안과 공형진 그리고 정주리였다. 정주리는 그나마 현재 특별히 출연중인 드라마나 예능이 없었는데, 조안의 절친으로 섭외가 되어 입맛이 씁쓸했다. 의 초반을 장식한 것은 조안의 지나친 홍조를 띠게 한 화장에 관한 이야기였다. 너무 얼굴이 하얘서 오해를 받는 것 때문에 조안은 조금 과도하게 볼터치를 하는 게, 그 덕분에 엠씨들에게 ‘얼굴에서 피 나온다’라는 농담을 살 정도였다. 뭐 꼭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다들 각자 나온 드라마등을 홍보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돌이켜보면 는 지..

TV를 말하다 2010.01.29

‘추노’의 송태하는 초능력자?

어제 를 보다가 빵 터진 몇 장면이 있어서 적어보고자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세 장면이다. 첫 번째 장면은 불심검문(?)을 당하게 되자, 송태하(오지호)는 김혜원(이다해)에게 자신은 샛길로 질러갈테니, 당신은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미친 여자를 흉내내’라고 한다. -_-;;; 그 말도 웃긴 데, 혜원은 계속 진지한 얼굴로 ‘정말 그것 밖에 방법이 없냐?’고 되묻는다. 송태하는 거듭 ‘해야된다’고 말하곤, 자신은 예의 날랜 몸놀림으로 담장을 넘어간다. 혼자 남은 혜원은 어쩔 수 없이 길을 가는데, 포졸들을 보자 겁나서 그만 도망간다. 그렇지만 여자 몸으로 얼마나 도망갈 수 있겠는가? 결국 포졸들에게 잡히는데, 필자는 여기서 우리의 언년이가 미친 척을 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TV를 말하다 2010.01.22

‘추노’속 인물들 무술 순위

를 보고 있노라면 등장인물들의 현란한 무술 실력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다. 주인공 대길은 수십명이 죽이려고 덤벼드는 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 자리에서 다 때려눕히고 심지어 날아오는 총알까지 피하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허나 그런 그조차 이기지 못하는 강적이 속에는 존재한다. 비록 4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속 인물들의 무공은 어느 정도 그 실력이 대충 보였다고 여겨져 나름대로 순위를 매겨보았다. 1위: 절대지존 송태하 검으로는 조선에서 상대를 찾을 수 없다는 최고의 무장. 그의 용맹의 정점은 청나라 대장군 용골대와 맞서 거의 목을 칠 뻔한 상황이었다. 마침 그 자리에서 청나라의 볼모로 끌려가던 소현세자가 막지 않았다면, 무적을 자랑하던 용골대는 조선의 무장의 칼날아래 목숨을 잃는 처지가 되었을..

TV를 말하다 2010.01.15

불편하기 그지 없는 ‘강심장’의 폭로전

어제 방송된 11회를 보면서 드는 감정은 ‘불편함’이었다. 특히 슈와 데니안 그리고 김현중이 자신들의 연애담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러했다. 10년전 S.E.S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슈는 당시 남자 아이돌과 사귀었던 사실을 스스로 이야기했다. 심지어 녹화에 지금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 그 인물과 가까운 사이라는 말까지 털어놓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데니안 역시 이전 예능 방송에서 그랬던 것처럼, g.o.d시절 여자 아이돌과 사귄 경험을 털어놓았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여가수는 리허설이 끝나고 내려오는 도중에 데니안의 팔을 쎄게 때리고 지나가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방송 리허설 현장이지만 수 많은 스탭과 열성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강호동은 분위기가 슬슬 무르익자, 데니안에게 현중이 ‘여자친..

TV를 말하다 2009.12.16

아이돌의 씁쓸한 비애를 폭로한 ‘강심장’

어제 방송된 9화를 보면서 새삼 인기연예인의 비애를 느낄 수 있었다. 에서 이승기의 동생인 ‘선우정’으로 열연한 한예원은 슈가 당시의 일화를 한토막 꺼내 놓았다. 슈가 활동시절, 네 명의 아이돌들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를 받았단다. 기획사 사장이 보는 앞에서 배식이 실시되었고, 너무 고기가 먹고 싶은 그녀들은 뻥튀기를 우유에 말아 먹으면서 ‘고기맛 나지 않냐?’라고 할 정도였다. 배고픈 그녀들이 몰래 집에서 맨밥에 고추장을 비벼먹다가 문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남의 집 지붕에 던져 증거를 없앨 정도였다. 대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그렇지만 슈가에게 개인 생활이란 존재치 않았다. 그들에겐 핸드폰등이 일체 금지되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채 살아갔다. 어느 날 슈가는 숙소앞을 지나다가 ‘은행’이 ..

TV를 말하다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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