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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9

윤손하의 사연이 안타까운 이유, ‘강심장’

어제 에는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입고 현재 입원중인 윤손하가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녹화방송인 탓에 아직 사고전의 그녀가 나와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녀는 자신이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했다. 에서 소개되기로 윤손하는 일본에 2000년 갑작스럽게 진출하게 되었고,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만큼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2년 동안 세시간 밖에 자지 않고 대본을 외웠다고 한다. 얼마나 철저하게 외웠는지 자신의 대사를 잊은 상대 일본 배우에게 일본어 대사를 말해줄 정도였다고 하니, 그저 대단하단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2년이 지난 후, 활동에 한계를 느끼고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했다가, ‘한국 여배우는 역시 안돼’라는 나쁜 선례를 만들까봐 이를 악물고 했다는 말..

TV를 말하다 2010.11.03

성동일, 미친 존재감을 증명하다!

어제 에는 성동일이 출연했다. 성동일이 누구인가? 에서 천지호 역으로 우리에게 ‘미친 존재감’이란 단어로 다가왔고, 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 그야말로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이라 하겠다. 토크쇼에 나온 성동일은 놀랍게도 ‘노 메이크업’ 상태였다. 못 믿는 시청자들을 위해 스스로의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마구 비벼대는 그의 모습은 그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그는 노메이크업인 이유를 우선 ‘귀찮은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화장을 한 상태에선 온전히 표정연기 등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이를 먹어서 주름살이 늘면 느는대로 자신이 편한 상태에서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 메이크업’을 고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성동일은 자신을 제작진이 찾는 ..

TV를 말하다 2010.10.20

‘도망자’를 보다가 빵 터지다!

어제 을 재밌게 보고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를 보게 되었다. 앗! 이런! 생각해 보니 플레이오프 경기 때문에 가 늦게 시작한 것이었다. 주말에 재방을 볼 생각을 하고 있다가 보니 뭔가 횡재한 기분이었다. 마침 그때는 이나영이 멜기덱에서 보낸 자객(?)과 일대일로 싸우고 있었다. 비록 여자끼리의 싸움이었지만, 정말 ‘처절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은 치고 받고를 계속했다. 이나영도 이나영이지만, 단 한마디의 대사없이 묵묵하게 자객의 역할을 해내는 연기자에게도 박수가 나올 정도로 액션 연기는 기가 막히게 훌륭했다. 그런데 정작 중간 보스급인 윤손하가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이나영이 클로즈업 되는 순간, 나는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왜냐하면 너무나 얼굴이 멀끔했기 때문이다. 내가 본 것..

TV를 말하다 2010.10.14

비를 능가한 정두홍 무술감독의 카리스마!

어제 2화에선 반가운 얼굴이 하나 등장했다. 진이(이나영)을 추적하던 멜기덱은 그녀가 지우(비)에게 사건을 의뢰했음을 알고, 경고를 하기 위해 조직원들을 급파한다. 진이와 전화통화를 하던 지우는 갑작스런 공격을 당하게 되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난다. 멜기덱이 보낸 일행을 따돌리고 유유자적하게 빌딩을 빠져나가던 그의 앞에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난데없이 선글라스를 벗고는, 지우가 밟게 해서 넘어지게 유도를 한후, 다짜고짜 발길질을 날린다. 바로 정두홍 무술감독이었다! 이후 약 3분 정도에 불과한 액션신에서 정두홍 무술감독은 비를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어제 출연분량에서 정두홍 감독은 대사 한마디도 없었다. 오직 비를 향한 끝없는 집요한 공격으로 그의 존재감..

TV를 말하다 2010.10.01

이나영,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다!

‘미친 존재감’은 이제 너무나 많이 써서 사실 식상한 말이다. 그러나 연인사이에서 몇천년간 써왔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랑’이란 단어를 쓸 수밖에 없는 것처럼 에서 이나영의 연기력에 대해선 식상한 단어를 쓸 수 밖에 없다. 바로 ‘미친 존재감’이다! 에서 이나영은 ‘멜기덱’이란 의문의 조직에게 주부모-부모-양부모까지 잃고 심지어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을 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녀는 이런 상황을 타계하고자 지우(비)를 찾는다. 한데 재밌는 점은 이나영이 연기하는 진이 라는 캐릭터가 ‘매우 세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지우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자주 가는 절의 탱화를 훔쳐놓고, 창고에 숨겨놓는다. -비와 처음 함께하는 장면에서 이나영의 포스는 상대배우를 누르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였다. 또한 자..

TV를 말하다 2010.09.30

비 도박설, 연예인 불신의 극치!

어젠 정준하가 신정환과 해외에서 도박했다는 루머가 퍼지더니, 오늘은 가수 비가 신정환이 도박을 했다고 알려진 세부의 한 도박장에서 목격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상을 횡횡하고 있다. 홍보사측은 비가 촬영을 한 것 뿐이며, 일정상 바빠서 개인적으로 도박을 할 일은 없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비의 도박설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연예인에게 염증을 느끼는 오늘날 대중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올해 연예인들이 터트린 굵직굵직한 사건만 뽑아봐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최철호 폭행, 신정환 도박, MC몽 군면제 의혹 등등 정말 각종 사건사고로 인기연예인들은 대중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물론 연예인들도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 있고, 예기치 않은 사고에 휘말릴 수 있다. 문제는 그들이 사건-사고때 보여주는 자세..

TV를 말하다 2010.09.1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드라마의 구세주 될까?

월드컵 시즌을 맞아 SBS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물론 한국 대항전이 있는 날은 4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이 결방되는 바람에, MBC의 예능이 토요일을 점령하고, KBS의 가 방영된 지 2주 만에 2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SBS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월드컵은 축제다! 따라서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후의 예능과 드라마등의 시청률로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이는 앞으로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SBS의 경우엔 비싼 중계료(약 1,100억원)를 내고 방송하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예능과 드..

TV를 말하다 2010.06.22

비-전지현 열애기사, 이건 스토킹이다!

오늘 비와 전지현 열애기사가 터졌다. 내용을 읽어보니 기가 차다. 100일 동안 비와 전지현의 주변을 탐문하며, 두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단다. 해당 스포츠신문사는 마치 무용담을 늘어놓듯이, 기사에 비와 전지현의 열애사실을 확실히 확인하기까지의 경과를 적어놓고 있다. -이는 사실여부를 떠나서 분명 사생활을 명백히 침해한 것이다! - 그러나 생각해보자.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의 주변을 서성이면, ‘범죄’로 인식되는 세상이다. 하물며 해당신문사는 특종을 발굴하기 위해 멀쩡한 남녀 스타의 주변에 숨어서 (망원경과 카메라를 들고)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았고, 결국엔 기사화 시켜 특종으로 발표했다. 즉,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일일이 캐고 다녔다는 소리밖에 되질 않는다...

TV를 말하다 2010.06.10

‘도망자’의 이나영 캐스팅, 비에겐 과분할 지경!

오늘 뉴스를 보니 의 곽정환 PD와 비가 만나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에 이나영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나영은 당연하지만 비의 상대역이다. 이나영은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에 TV복귀작이 된다. 이나영의 합류로 에 대한 기대와 흥행가능성이 한층 높여졌다고 여겨진다. 비는 할리우드 영화 등에 출연해 그 연기력이 가수치곤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은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탑클래스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비가 가진 화제성과 월드스타란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영어대사에선 조금 무리가 없을지 몰라도, 비는 발성을 비롯한 세부 연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 물론 아이돌들이 연기에 도전하는 현 상황을 생각하면, 그래도 그는 꽤 출중한 편에 속하..

TV를 말하다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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