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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코미디 6

꽁냥꽁냥과 오글오글의 맛! ‘오 나의 귀신님’

14화까지 진행된 ‘오 나의 귀신님’을 보면서, 심각하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 뭘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때문에 케이블 드라마로는 드물게 무려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걸까? 박보영과 조정석의 케미? 귀신이 등장하는 삼각로맨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로코와 미스테리의 절묘한 만남? 아마 이유를 들자면 한도끝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을 들자면 바로 ‘꽁냥꽁냥과 오글오글’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우리의 시선을 가장 잡아끄는 것은 박보영과 조정석의 연인 연기다! 박보영이 연기한 나봉선이란 캐릭터는 매우 착하지만 동시에 여린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봐온 탓에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꾸벅꾸벅 졸기 일쑤고, 너무나 착한탓에 도리어 주변 사람들..

명품배우 한채아와 박희순을 활용 못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볼까 한다. 국내에선 드물게 여의도 정치판을 코믹하게 옮겨놓은 드라마 에는 신하균-이민영 커플의 관계에 맞물려 있는 중요한 배우들이 있다. 바로 한채아와 박희순이다! 박희순은 현재 노민영(이민영)의원의 보좌관이면서 동시에 인척지간이 된다. 그는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민영 의원을 사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 민변 소속 변호사였던 그가 굳이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는 아마도 온전히 노민영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3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안타깝게 박희순은 눈에 잘 띄질 않는다. 박희순이 누구인가? 에서 김성열 형사역으로 김윤진 못지 않은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명품배우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전혀 눈에 띄질 않는다니. 뭔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한채아는 또 어..

TV를 말하다 2013.04.12

정유미 실종사건?!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지난 18일 오후 2시 청담동 씨네씨티에선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거기서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주연여배우인 정유미가 포토타임을 가지는 동안, 잠시 판넬뒤로 숨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유미는 우리에겐 영화 로 이젠 친숙해진 배우다! 그런 그녀가 이번 에선 12년 동안 한 남자와 5번 사귀고 5번 헤어지는 주열매 역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었다. 예고편에서 그녀는 상대역인 이진욱과 열정적인 키스를 퍼붇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런데 정작 제작발표회에선 몹시 쑥스러워 하는 여배우였다. 여러번 제작발표회를 다녀봤지만 정유미처럼 수줍음이 많고 쑥스러워하는 여배우는 처음 보았다. 혼자 단독 포토타임때는 어쩔 줄 몰라하고 쑥스러운지 뒷머리를 긁적긁적했다. 그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

박유천과 한지민 주연의 ‘옥탑방 왕세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어제 롯데호텔에선 박유천과 한지민이 주연한 수목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예상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까지 제작발표회장에서 북적여서 새삼 한류스타로서 박유천의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는 세자빈을 잃은 왕세자 이각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300년 후 대한민국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모든 사진은 2천 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10분 정도 되는 짤막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았는데, 한마디로 ‘대박’의 느낌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조선시대에선 위엄이 넘치고 멋진 왕세자 박유천이 21세기 대한민국에 떨어져선 ‘나는 왕세자다’라고 외치건만, 주위 사람들이 모두 ‘미친 X'..

‘하이킥’을 영화화하면 ‘티끌모아 로맨스’?

개인적으로 로맨스 영화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다. ‘왜?’ 냐고 물으면 조금 곤란하다. 그건 마치 내가 을 보는데, 여자친구에게 ‘꼭 꼭 꼭 같이 보자’고 조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니, 여친께서 2시간동안 쇼핑하는데 같이 따라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친께선 원래 이란 영화를 보자고 했다. 그러나 도저히 그건 남자의 자존심상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우린 결국 옥신각신했고 서로 타협을 본 작품이 였다. 사실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다. 송중기와 한예슬 주연의 영화는 왠지 두 주인공의 꽃미모에 기댄 허약한 영화라는 선입견이 머릿속에서 슬금슬금 피어올랐기 때문이었다. -이후 부터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정 부분 포함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그런데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런 내 생각이 얼..

김선아표 연기에 열광하는 이유, ‘여인의 향기’

요새 눈여겨보는 드라마 가운데 가 있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김선아’ 때문이다! 에서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만 이렇게 오래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당시 초짜였던 김선아는 그저 예쁜 연기자 중에 한명이였고, 연기에 있어서도 무색무취에 가까웠다. 그러나 을 보면서 내가 김선아를 잘 못 보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허나 그건 유쾌한 경험이었다. 김선아표 연기는 아마도 그때 집대성 된 게 아닐까 싶다. 물론 김선아표 연기는 이미 등에서 열심히 채화중이었다. 그러나 대중에게 그녀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심어주기엔 뭔가 2% 부족했다. 근데 에서 대한민국 여성들은 ‘김삼순표 연기’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빼빼마른 여배우들이 브라운관을 점령한 시기에, 거의 뚱뚱해 보일 정도의 몸..

TV를 말하다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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