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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8

예능이란 무엇일까?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출연했다. 다른 게스트로는 씨엔블루가 참여했는데, 방송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들고 말았다. 씨엔블루는 방송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런 자세는 사실 매우 보기에 좋다. 그런데 예능적으로 봤을 때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정용화는 이미 에 열 번 정도 출연했을 정도로 경험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오히려 처음 출연한 심은경보다 활약이 적었다. 심은경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광장시장에선 먹느라 정신없는 모습에서 웃음을 주고, 힘들어서 지쳐서 바닥에 발라당 누워버리는 의외의 소탈함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남산타워에서 성실한 씨엔블루와 노련한 개리의 다른 행동은 예능에 대한 좋은 답..

TV를 말하다 2014.02.24

리쌍의 우승보다 빛난 유재석의 활약!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악몽’이란 타이틀로 진행되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지령을 받아 커플을 이루려던 런닝맨 멤버들은 송지효가 개리가 아닌 이광수와 짝을 이뤄 나타나자 매우 놀란다. 특히 지효가 ‘나 개리에게 바람 맞았어’라는 말에 몹시 의문을 품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쪽 TV에선 납치된 개리가 나오면서 은 한편의 추리극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아무런 힌트없이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단서를 찾아 추리를 해야 하는 런닝맨 멤버들은 다들 필사적이면서 동시에 기지를 발휘해서 하나씩 단서를 모아나갔다. 결론적으로 리쌍이 우승을 위해서 자작극을 펼쳤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은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에게 주는데 성공했다. 또한 리쌍의 길과 개리는 끝까지 천연덕스럽게 맡은 바 연기를 해내서 결국..

TV를 말하다 2013.12.23

막강 최강오디션 ‘보이스코리아’가 금요일 밤을 공습한다!

의 성공으로 인해 현재 ‘한국은 오디션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공중파에서 하는 오디션들은 뭔가 비슷비슷하고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다! 여기 열풍을 일으킨 엠넷에서 새로운 포맷의 진화된 오디션 프로인 를 들고 나왔다. 가 다른 오디션과 가장 먼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네명의 코치가 뒤돌아서서 오직 가창력만으로만 자신의 팀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신승훈-백지영-길-강타. 네 명의 심사위원은 참가자의 외모와 퍼포먼스는 전혀 보지 못한다. 만약 참가자가 마음에 들어서 두 명 이상의 코치가 버튼을 누르면 선택권은 참가자에게 돌아간다. 이제 참가자는 두 코치중에서 골라야 한다. 미국판 에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씨로 그린 등의 전설적인 가수들이 자신의 팀원을 채우기 위해 애원하고 서로 말싸움..

'런닝맨'을 만나기 위해 풍물시장에 가다!

지난 4일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의 대표예능프로인 의 촬영장 현장을 찾았다.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이 이번 촬영장소였다! 저녁 6시에 찾아간 서울풍물시장은 이미 출입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진은 2천픽셀 입니다. 클릭하면 보다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산지 30년이 넘었건만, 풍물시장이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처음 알았다. 지금은 사라진 황학동 시장은 알았지만, 이렇듯 예전의 풍경이 살아있는 시장이 서울 한복판에 남아있다니...새삼 자신의 무신경함과 무식함에 놀라울 지경이었다. 새삼 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불상을 비롯하여 생활 잡화를 모두 갖추고 있는 시장에선, 정말 뭐든지 살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풍물시장안을 살펴보니, 이곳저곳에 설치된 ..

‘런닝맨’의 화룡점정, 송지효

유재석이 SBS로 컴백하고 들고 나온 에 그동안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을 보느라고 못 봤다는 게 맞겠다. 그러나 지하철 특집이후 길을 잃어버린 을 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고, 이젠 식상해진 대신 을 보기로 하고, 지난주부터 시청했다. 그리고 이전에 들은 혹평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많은 혹평기사들에서 이 재미없고, 유재석 특유의 예능 진행력 등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전까지 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내가 본 은 참신하고 재밌었다. 은 제목 그대로 8명의 멤버들이 반으로 나눠어져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벌이는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은 기존 예능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긴장감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 게임만 한다면, 그또한 지루해질 것이다. 여기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 바로 홍일점 송지..

TV를 말하다 2010.11.01

‘런닝맨’의 기대치를 높여버린 ‘놀러와’

어제 에는 하하-몽-개리가 남자 삼총사로 함께 출연했다. 여자 출연자는 화요비-린-거미가 함께 출연했는데, 이들 모두 상당한 입심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특히 이중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리쌍의 개리였다. 예전에 에 개리가 나와 활약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지만, 본 적이 없었다. 얼마전 유재석이 새롭게 진행하는 에 그가 고정멤버로 섭외되었다는 이야기에 ‘도대체 얼마나 재능이 있길래?’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론 그의 활약을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개리는 처음부터 능수능란했다. 일반적으로 우린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기만 해도 얼어붙기 마련이다. 근데 개리는 같은 공중파 프로에 나와서도 ‘내집처럼 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모습은 방송이라고 얼..

TV를 말하다 2010.07.06

SBS 월드컵 독점중계를 비꼰 ‘야행성’

어제 은 지난주에 이어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지난주엔 한국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들과 동네 A매치를 열더니, 어젠 새벽 2시에 다섯명의 진행자들을 불러,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잔인한 게임을 진행시켰다. 바로 동전집기를 통해 두명이 나이지리아전을 못 보게 한 것이었다! 운 나쁜 자들은 바로 온유와 윤종신이었다. 그들은 다른 세명이 경기를 보는 동안, 방안에 갇혀 전혀 축구중계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이 들어간 방의 TV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번 버튼을 빼버렸다. 온유와 윤종신은 리모컨의 버튼을 깊숙이 눌러보고 ‘자동 채널 찾기’등의 방법을 써봤지만, 절대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었다. 은 거기에 더해 신동엽-장항준-길이 월드컵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동안, 일부러 대형TV의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다..

TV를 말하다 2010.06.28

유재석의 ‘런닝맨’은 ‘뜨거운 형제들’의 최악의 상대다!

은 이제 겨우 6회가 방송된 시점에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열렬한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 한때 ‘한물 갔다’란 세간의 평을 들었던 탁재훈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제대로 한몫을 하고 있고, 독설쌍둥이 박명수-김구라의 의외의 화학작용과 박휘순의 멋진 활약과 상황극의 1인자로 불려 마땅한 쌈디와 이젠 예능돌이라 불리울 만한 이기광의 활약이 더해진 탓이 크다. 또한 이젠 하나의 아이템으로 굳은 ‘아바타 미팅’은 대리만족과 더불어 의외의 상황이 전개되고, 여기에 미팅녀들의 미모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이젠 이 그토록 원하던 시청률 상승(지난주 약 9.3%)을 이뤄내며 고무적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여기서 이 가장 우려해 마지 않던 상황이 벌어졌다. 바로 의 후속으로 유재석이 진행하는 이 잡힌 것이..

TV를 말하다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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