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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3

나나의 과거사진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 인터넷엔 난데없이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의 졸업사진이 공개되었다.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나나는 졸업사진을 보고 그녀도 ‘평범한 인간’이었던 한때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나나의 과거사진을 다루는 언론의 자세다! 늘 그래왔듯 대다수 언론은 나나의 과거졸업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비웃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성형에 대해 이중적 자세를 견지해 오고 있다. 이젠 공중파 TV에서도 성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대중화-일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의 양악수술을 비롯해 각종 시술한 연예인의 사진이 버젓이 도배되며 관련 성형외과의 간접광고로 도배하고 있다. 반면 아무리 예쁜 여성 연예인이라고 해도, 그녀의 성형전 사진이 발견되면 그 즉시 ..

TV를 말하다 2010.08.20

애프터스쿨 리지의 매력에 쓰러지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앞으로 잘 될 모양인 가 보다. 최근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고 있는 나나는 ‘4차원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각인시켰고, 부산 사투리 소녀로 자신을 소개한 리지도 를 본 이들이라면 오래도록 기억할 듯 싶다. 애프터스쿨의 막내인 리지는 19세로 아직 고등학생이다. 리지는 아직 10대로서 풋풋한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박미선이 실수로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를 ‘마법천사’라고 하자, 부산사투리로 ‘마법소녀’라고 귀엽게 말했다. 유재석이 가희의 첫인상에 대해 물어보자 ‘기가 세 보인다’고 말했다가, 가희가 눈치를 주고 모두가 웃자 ‘막내라고 너무 잘해주셔서’라고 급격하게 훈훈하게 끝내 막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이 이상형을 물어보자 ‘소지섭’으로 바로 대답하고, ..

TV를 말하다 2010.07.23

오렌지 캬라멜의 ‘마법소녀’는 시대착오적 시도다!

애프터 스쿨이 유닛 활동으로 나나-레이지-리지가 3인조로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다. 비록 이 큰 호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걸그룹계의 슈퍼모델’이라 칭해도 손색없을 그녀들의 미모와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댄스는 다른 걸그룹에서 흉내조차 어려운 강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7일 발표한 신곡 의 뮤직비디오를 보고난 뒤의 느낌은 ‘허탈함’ 뿐이다. 한마디로 는 시대를 잘못 읽고(아니 시대를 보고 판단했는지 그조차 의심스럽다) 태어난 곡이 되어버렸다. 일단 는 제목이 뜻하는 그대로, 80-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등의 마법물에서 그대로 따온 듯한 모양새다. 큰 리본과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애니메이션적인 효과를 잔뜩 입힌 뮤직비디오는 어렵지 않게, 소녀들이 열광했던 ..

TV를 말하다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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