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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16

환상적인 비와 박진영의 콜라보! ‘나로 바꾸자’

드디어 ‘나로 바꾸자’가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지난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무대를 꾸몄고, 다음날 1일 아침방송에서 한복을 입고 공연했다. 극과극의 공연이라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유재석이 부캐인 유산슬로 아침방송에 나와 공연한 것을 보며 신기했는데, 이젠 두 사람도 한보글 곱게 차려입고 무대를 하니 기분이 묘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두 사람의 조합은 가요계에 꽤 신선한 충격을 줄 것 같다. ‘나로 바꾸자’란 곡은 귀에 쉽게 스며들고, 곡도 경쾌하고 듣기에 편하다. 그렇게 빠른 곡이 아니라 나이가 좀 있어도 거부감이 없다. 아마 그래서 아침방송에 출연한 게 아닐까 싶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젠 성공을 위해선 외연확장에 노력해야 한다. K팝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만큼, 해외팬들도 두..

무리한 창조론, 그러나 읽을 수 밖에 없는 ‘격을 파하라’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라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싫어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 인물이 성공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가 ‘성공비법’을 알고 있다거나, 열심히 해서가 아니다. 그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과 그 자신의 혼신어린 노력 그리고 뜻밖의 행운 같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성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의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한 인물의 성공비결에 대해 과도하게 단순화 시킴으로써 독자가 인물의 성공배경과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인물’에게만 과도하게 집중하는 오류를 가져오기 쉽다. 따라서 는 제목만 보고도 별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대한민국 NO.1 크리에이터 송창의의 파격적인 창의창조론’이란 부제는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목차를..

문지은의 영리한 노출전략!

문지은은 7일 새 앨범을 출시하고, 오는 10일 KBS 2 에서 첫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문지은은 지난 2년 4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것인 만큼, 대중에게 ‘충격 요법’을 쓰기로 했다. 그녀의 소속사에서 먼저 보여준 것은 아찔한 자태의 문지은의 새 앨범 쟈켓이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지은은 벨벳 천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가렸으나, 힙라인은 그대로 공개되어 ‘섹시미’를 물씬 풍긴다. 바로 옆의 별 다섯 개는 아마 음반의 작품성이나 대중성 등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문지은의 몸매 점수로도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문지은의 두 번째 무기는 바로 대표곡 ‘히비예 히비요’의 뮤지속의 1억원짜리 전신 스타킹이었다! 어제 뉴스를 온통 도배한 그녀의 모습을 실제로 보고자 뮤비를 살펴보니, 밝은..

TV를 말하다 2010.09.08

씨스타 보라의 발이 아름다운 이유

최근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보라의 발 사진이 트위터에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예쁜 옷에 화장을 한 모습과 달리, 보라의 발은 온통 상처투성이로 밴드가 여기저기 붙어져 있다. 이 사진은 씨스타의 ‘가식걸’ 뮤직비디오 주희선 감독이 찍어서 올린 것인데, 보는 순간 짠~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박지성 선수-발레리나 강수진-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발사진이 차례대로 연상되었다. 박지성 선수의 발 사진을 보면 평발에 상처투성이인지라, 그가 얼마나 자신의 신체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했는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사진은 또 어떤가? 우아하기 이를 데 없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겉모습과 달리 일주일에 무려 19켤레의 토슈즈를 연습 때문에 소비하는 연습량 덕분에, 그녀의 ..

TV를 말하다 2010.09.01

‘아이돌 연애자유법’을 제출한 UV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제 뉴스를 보다가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유세윤과 가수겸 디제이 뮤지의 프로젝트 밴드 UV가 ‘대한민국 아이돌 연애자유법 재정을 위한 법안 제출서’를 문화관광부를 찾아 제출했기 때문이다. 유세윤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돌 스타들이 연예기획사로부터 받은 연애 금지령을 듣고, 형이자 선배로서 나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저 웃기는 개그맨이자, 대중의 심리를 잘 읽는 탁월한 프로젝트 밴드로만 생각했던 유세윤과 디제이 뮤지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식의 법안 제출은 이미 누군가가 나서도 벌써 옛날에 나섰어야 할 부분이다. 어떤 이들은 아이돌을 향해 ‘그들은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뒤짚어서 생각해보면 그들 역시 인간이고, 인간..

인물열전 2010.07.28

‘롤코’ 하차하는 정가은, 성공할 수 있을까?

어제 뉴스를 보니 그동안의 과로가 누적되어 병원에 입원중이란다. 하고 있는 방송을 보니 라디오, 케이블 등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SBS의 후속으로 정해진 에 출연하기로 한 터라, 이쯤되면 의 인기이후, 정신없이 달려온 그녀로선 한번쯤 쓰러질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허나 그완 별개로 정가은의 인지도와 연기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전보다 나아졌느냐?’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가 어렵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가 과로로 누운 그녀에겐 다소 잔인한 이야길 수 있지만, 지금쯤 한번 짚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몇 자 적어보려 한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정가은에겐 ‘때’가 찾아온 것 것처럼 보였다. 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코너에 고정 엠씨로 발탁되고, 에 고정 패널로 자리를 잡고,..

TV를 말하다 2010.07.14

오렌지 캬라멜의 ‘마법소녀’는 시대착오적 시도다!

애프터 스쿨이 유닛 활동으로 나나-레이지-리지가 3인조로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다. 비록 이 큰 호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걸그룹계의 슈퍼모델’이라 칭해도 손색없을 그녀들의 미모와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댄스는 다른 걸그룹에서 흉내조차 어려운 강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7일 발표한 신곡 의 뮤직비디오를 보고난 뒤의 느낌은 ‘허탈함’ 뿐이다. 한마디로 는 시대를 잘못 읽고(아니 시대를 보고 판단했는지 그조차 의심스럽다) 태어난 곡이 되어버렸다. 일단 는 제목이 뜻하는 그대로, 80-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등의 마법물에서 그대로 따온 듯한 모양새다. 큰 리본과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애니메이션적인 효과를 잔뜩 입힌 뮤직비디오는 어렵지 않게, 소녀들이 열광했던 ..

TV를 말하다 2010.06.19

가수 유세윤의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유세윤이 결성한 그룹 UV는 독특한 노랫말과 위트 넘치는 뮤직비디오로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에서 유세윤은 헤어진 연인의 등에 업히기도 하고, 여친의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자신이 ‘1촌’이 아니란 사실에 좌절하는 등, 오늘날 10-30대 까지의 감성을 확실하게 읽어내 그려냈다. 그 결과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비와 이효리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별로 제작비가 들어갈 구석이 없다. 특수효과를 쓰거나, 소위 말하는 삐까뻔쩍한 곳에 간 적이 없다. 때론 공원에서 길가에서 놀이터에서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뻔뻔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그룹 UV와 여성 출연자를 보는..

TV를 말하다 2010.06.16

티아라의 ‘보핍보핍’이 청소년 유해매체물이라고?

어제 인터넷을 통해 서글픈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티아라의 을 비롯해 브아걸의 , 토파즈의 등 5건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결정된 것이다. 과도한 성적 묘사와 폭력 묘사가 그 이유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일단 시기가 문제다. 이번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은 뮤비들은 모두 발표한지 꽤 된 작품들이다. 즉, 한마디로 볼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봤다. 방통위에서 그렇게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대다수 봤다는 말이다. 청소년을 그렇게 보호하고 싶었다면, 뮤비가 발표되자마자 재빠른 후속조치가 따랐어야만 옳다. 두 번째 문제는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기구로서, 이번 결정은 ‘관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뮤비는 상업성을 무지막..

TV를 말하다 2010.05.28

시크릿의 영리한 시안안무 공개 전략!

에 백지선화로 출연중인 한선화 덕분에 최근에 다시금 이름을 알린 걸그룹 이, ‘브레이크 타임’의 시안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안 영상’이란 말이 다소 낯설다면, ‘안무 영상’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이전에 소녀시대의 ‘오’가 소녀시대 멤버들이 직접 안무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것과 비슷하다 할 것이다. 조금 다르다면 소녀시대의 경우 타이틀 곡 ‘오!’의 안무였다면, 이번 시크릿의 안무 동영상은 티저 예고편에서 선보였던 부분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다. 이런 안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것은 순전히 ‘인터넷’이 지배하는 변화된 세상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통로가 방송외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초고속통신망 덕분에 인터넷은 물론이요, ..

TV를 말하다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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