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골든타임’에선 박원국 환자가 드디어 깨어나는 감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박원국 환자는 최인혁 교수가 마침 사고현장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고, 가장 빨리 병원에 이송되어서, 가장 빨리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진 케이스다! 말하자면 드라마 제목 그대로 ‘골든타임’에 모든 조치가 이루어진 환자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는 그러한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한 사고 때문에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나 죽는 것과 한쪽 다리를 잃는 것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가 자신의 사라진 한쪽 다리를 보면서 느꼈을 충격과 고통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