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지윤 7

우연히 만난 걸작! ‘어네스틴과 셀레스틴’

극장에 갔다가 우연히 벽에 걸린 포스터를 보았다. 귀엽고 예쁜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보러갔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림체를 뛰어넘는(?) 감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그 작품은 이었다! 2014년 아카데미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 작품의 작품성은 충분히 웅변된다. 은 메시지는 우선 다름과 선입견 그리고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생쥐인 셀레스틴은 밤마다 곰이 생쥐를 잡아먹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생쥐들은 이야기를 듣고 막연히 곰을 무서워하는 것과 달리 셀레스틴은 의심한다. 그리고 곰의 이빨을 가져가기 위해 지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쓰레기통에 갇히고, 그곳에서 어네스틴이란 이름의 곰과 만나게 된다. 어네스틴과 셀레스틴은 서로의 세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라 할 수 있다. 어..

고현정을 포복절도케 한 싸이! ‘고쇼’

어제 ‘고쇼’에는 ‘쇼타임’이란 주제로 박칼린과 가수 싸이가 함께 나왔다. 박칼린은 현재 공연중인 를, 싸이는 6집을 새로 내놔서 홍보를 겸한 무대였다. 박칼린이 누구인가? 합창단편에서 5천만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준 장본인이 아니던가? 그래서 당연히 박칼린이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싸이를 너무 무시한 처사였다. 박칼린도 나름 고생하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왔지만, 싸이는 못지 않게 처절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싸이는 초창기에 소속사 대표에게 ‘유학생이 뭐 저래?’식의 말을 들었다. 일반적인 자존심을 가진 이라면 거기서 관두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싸이는 가수가 되기 위해 사장의 유흥스케줄을 꿰고는, 그가 술집이나 노래방에 있을 때 깜짝 방문해서 자..

TV를 말하다 2012.07.28

무대를 장악한 박기영의 폭풍 카리스마!, ‘오페라스타’

지난 9일 밤 10시엔 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있었다! 과연 준결승전답게 필자같은 문외한은 귀로 들어서는 누가 더 나은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무대들이 선보였다. 이는 거꾸로 말해서 누가 1등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고르라면 2위로 결승전을 진출한 박기영의 을 꼽고 싶다! 모차르트의 는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할 정도로 성악가들마저 어려워 하는 곡이다. 그러나 1회전부터 4회전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그녀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이 이상이 있을까?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박기영이 부를 아리아로 을 많이 꼽았다. 이는 그 기교도 기교지만 스타카토로 끊임없이 끊으면서도 엄청난 카리스마로 관객을 휘어잡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

TV를 말하다 2012.03.11

박지윤-박지헌-손호영이 손을 든 사연은? ‘오페라스타’

지난 2일 한전아트센터를 찾아가서 4회전을 보러갔다. 를 보러 갈때마다 놀라운 것이 있다. 바로 가수들의 투혼이다! 사실 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해오다가 전혀 발성이 다른 성악으로 그것도 유명한 아리아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원어에 원곡이 아니던가? 성악이라면 우리말로 번안해서 불러도 쉽지 않을 판에, 한주는 이태리어, 다음엔 불어, 그다음엔 독어 식으로 마구마구 바꿔서 부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심사위원들은 발음하나하나를 콕콕 집으면서 채점을 매기니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 ‘미션 임파서블’한 상황에서도 매주 최상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에게 그저 박수와 환호를 보낼 뿐이다. 직접 현장에서 본 가수들의 무대는 워낙 열정적인지라 감히 점수를 메길 엄두가 ..

반할 수 밖에 없는 ‘오페라스타’의 스타들!

지난 24일 밤 11시 한전아트센터. 수 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이 응원하는 스타들의 오페라 도전을 보기 위해 결집해 있었다. 필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해서 그들의 멋진 아리아곡을 들으며 행복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2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손호영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들은 손호영은 이번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라는 곡을 들고 나왔다. 영상에서 나오지만 손호영은 너무나 많은 대사와 음표 때문에 몹시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생방송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그는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지 못해 곤혹스러워 했다. ‘과연 제대로 부를 수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무렵, 생방송 무대에 선 그는 자신에 찬 목소리로 아리아를 소화해냈다. 수다스럽고 잘난 척하길..

남성관객을 홀린 박지윤의 하바네라, ‘오페라스타’

지난 17일 밤 9시 50분 필자는 양재동에 위치한 한 극장을 찾았다! 바로 를 보기 위해서였다! 원래 1화부터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었지만 갑작스런 컨디션 악화로 볼 수가 없었다. TV로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래서 ‘2회땐 꼭 가서 보리라’ 마음먹곤 일찍부터 가서 대기했었다. 결론부터 말해서 간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늘 이야기는 박지윤으로 시작해서 끝내보겠다! 개인적으로 2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의 첫 번째는 단연 박지윤의 ‘하바네라’였다! 영화와 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만들어진 비제의 은 한 집시여성의 불꽃 같은 삶을 다루고 있다. ‘하바네라’는 카르멘이 젊은 병사 호세를 유혹하는 노래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겠지만 박지윤은 ‘하늘색 꿈’으로 청순한 이미지가 코옥~박혔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딴따라, 박진영

지난 19일 의 ‘스타줌인’코너에 출연한 박진영 1972년생인 박진영을 볼때면 ‘참으로 대단하다’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1994년 앨범 로 데뷔한 이래 그는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그뿐인가? “좀 더 힘들게 노력해서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고백한 박진영은 프로듀서로 전향해 god, 박지윤, 비, 원더걸스, 2AM, 2PM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친 모든 가수들은 당대 최고의 가수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욕심쟁이인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2003년 미국으로 홀홀단신으로 건너가 윌 스미스의 등을 작곡해서 모두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드는 대한민국 가요계 사상 초유의 일을 해냈다. 게다가 국내 최고인기 걸그룹인 원더걸스를 데리고 미국으로 진출해 미국 핫 100에 76위로 올리는 대성공 사례를 만들어냈..

인물열전 2009.12.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