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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그룹 2

‘크리스마스에’는 막장드라마인가?

어제 방송된 10화를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동시에 기뻤다. 고수-한예슬 커플은 어렵고 힘든 길을 돌아 돌아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제대로 사랑하게 되었다. 한예슬의 그 남자 박태준을 위해 고수는 기꺼이 파멸의 길을 택했다. 감히 범서 건설의 회장앞에 가서 ‘공사를 박태준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모든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감히 협박했다. 그리고 당연히 회장의 지시로 그는 회사기밀을 유출했다는 말도 안되는 혐의로 기소되게 된다. 경찰서에 만난 고수에게 큰소리를 뻥뻥 쳤지만 한예슬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관계 건설가와 해당 심사위원들은 약속이나 한 것 처럼 만나주질 않았다. 결국 나름 최선을 다하다가 혼자 분에 받친 한예슬은 고수의 집을 찾아와 난동(?)을 부리지만, 그때 찾아온 선우선에 의해 놀라운..

TV를 말하다 2010.01.08

선우선이 격하게 불쌍해진 이유

정말 얼마나 기다렸던가? 가 방송되기를. 연말특집이니 뭐니해서 3주만에 보는 것 같다. 지난 8화에서 한예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눈앞에 나타난 선우선에게 키스를 하는 고수를 보면서 정말 ‘나쁜 남자’이자 ‘불쌍한 남자’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두 번씩이나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한 여자에게 빼앗기는 한예슬의 처지가 너무 불쌍하고 가여웠다. 그러나 9화를 보면서 선우선이 무척 격하게 불쌍하게 느껴졌다. 선우선의 첫 등장은 범서그룹의 회장인 자신의 아버지를 고수와 만나게 하면서 부터였다. 박태준과 깨진 이후 선우선은 아버지와 담판을 했다. 만약 이번에도 퇴짜를 놓으면 미국으로 이민가서 다신 한국에 돌아오진 않고 혼자서 살겠노라고. 그래서 그의 아버지는 머뜩치 않은 표정으로 고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맹랑하..

TV를 말하다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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