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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제 2

미국과 유럽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요즘 읽고 있는 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편이다. 저자 마틴 자크는 지에 칼럼을 기고한 이답게 날카로운 안목을 보여주는데, 그중 현재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의 근대를 ‘보편성’이 아니라 ‘특수성’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이글을 보는 이들 가운데 ‘자다가 무슨 봉창을 두드리는 소리냐?’하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개화기 당시 최남선을 비롯한 지식인들이 우리 역사에서 머리 터지게 고민하던 대목이 바로 ‘근대’를 ‘어디서부터 볼 것이냐?’였다. 왜냐고? 당시 우리 지식인들은 서구열강의 침탈에 치를 떨고 있었다. 그러면서 도 그들의 기술과 국력에 매료되어 어떻게 하면 우리도 ‘저런 강대국이 될 수 있을까?’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따..

21세기 한국은 중세 유럽으로 회귀중?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얼마 전 배추값이 2만원 가까이 폭등하던 시기, 나는 내 귀를 의심하는 뉴스를 들었다. 그건 ‘비싼 배추 대신 양배추 먹어라’ ‘사실상 대책 없습니다’라는 식의 정부의 대응 때문이었다. 배추값이 폭등하던 시기, 서민들은 배추대신 무로 김치를 담거나, 아직 값이 싼 포장 김치를 찾아야만 했다. 누군가는 포장 김치가 오르기 전의 가격으로 사서 ‘횡재했다’는 식으로 뉴스가 나왔고, 누군가는 제값(?)을 주고 사며 슬퍼했다. 배추값이 폭등을 하자 갖가지 원인분석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는 중간상인에 대한 비난도 있었고, 4대강 사업 이야기도 있었으며, 그 어느 해보다 잦았던 집중폭우 이야기도 있었다. 방송에선 서민들을 위한 대책이라며 집에서 직접 배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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